Friday, November 21, 2008

혁명에 배반당한 비운의 혁명가들/안성일/선인


안성일/선인

트로츠키,로자 룩셈부르크,박헌영등 알려졌거나 잘알려지지 않았던 얘기들이그들의 간략한 인생역정과 함께 출생배경,성장환경,심리분석이 다각도에서이루어 진다

처음에는 번역서인줄 알았는데..

박헌영 부분에서 4,3 사건에 대한 노무현대통령의 사과사진, 박헌영의 숨겨진 아들얘기,그리고 그의 증언에 의한 출생지 수정까지...작가의 치밀한 자료정리가 압권이다


내용이 약간 건조해 보이나 그들의 연애사가 쏠쏠해 쉽게 읽히고 사진자료도설명과 함께 간략하게 나와 읽기 지루하지 않다.


<자본축적론>의 요약도 깔끔하다.


박현영의 애인변절사건과 트로츠키 암살사건에 얽힌 <대물>이나 나오는듯한 수행여비서 얘기등이 흥미진진하다

영화 <프리다 Frida>에서 약간 나오지만..


이현상과 로자 룩셈부르크의 최후는 눈물이 난다.

독수리는 때로는 참새보다 낮게 날지만 참새는 절대로 독수리만큼 높이 날지 못한다는 레닌의 어록도 멋지다.

지리산의 이현상의 묘소가 남한에서 사망했음에도 북에 있고,지도부의 외국사례의 무분별한 모방이 많은 사람을 개죽음으로 몰았다는 지적이 가슴아프다.

농민이 절대다수인 중국에서는 노동자의 도시 스트라이크로 인한 해방구 작전이 장개석에서 살육진압당했으며 이를 비판하며 농민중심우회투쟁을 주창한 모택동은 성공했다.

하지만 국토도 좁은 한반도에서 해방구를 위한 스트라이크는 결국 지리산 아지트로 결집했고 무고한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

<태백산맥>에서도 광복군과 미군이 지리산을 독립농성거점으로 파악한게 흥미롭다.


꿈꾸는 자, 세상과 그 꿈을 위해 싸우는자 그리고 열매를 따는 자가 각각 달라지면서 신뢰와 인생과 배신과 사랑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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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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