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어쩔수가없다 (2026) >-이보다더완벽할수없다.
박찬욱 감독 영화는 여러 편 보았다. 보면서 느끼는 것은 빈틈없는 완성도이다. 대사, 연기, 음악, 컷, 반전 하나도 군더더기가 없다. 박찬욱 영화의 특징은 뭔가 뽕먹은 배역이 하나 나오는데 이번 영화는 배우가 모조리 다 뽕먹은 것 같았다. 애들까지,,,개는 빼고. 원작에는 없는 리원을 넣기 자폐아의 여러 가지 특성을 찾아 완벽히 끼워넣기를 한 점, 어눌하게 어른의 말을 반복 따라하는 특성을 적재적소에 대사에 넣는 집요함. 제지회사 직원들이 종이 품질을 논하는 정밀함을 이 영화에서 오차 없이 끼워 넣었다.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음율과 악센트, 가사까지 엮어서 이렇게 웃푼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여러 번 돌려봐도 배우들의 표정이 모든 것을 짜내듯 열연한다. 박희순을 냉혈 킬러로만 알았는데 이 작품에서는 박희순인 줄도 몰랐다. 청순 스타 손예진은 능글능글한 가정을 지키는 주부로 만들었다. 주요 순간에 앵글 각도와 화면을 채우는 확대로 악센트를 강렬하게 주고 있다. 촬영감독 공인지 감독 공인지 모르겠다. 소품, 배경, 심리묘사를 위한 앵글 이런 게 정말 보면 볼수록 째깍째깍 정밀한 시계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듯하다. 미니레고를 조각조각 더 잘라서 큰 마을을 만들었다고 할까,,, 한국인데 한국 같지 않고 외국이라기 보기에는 한국인 정서에 착착 맞는다. 욕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