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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살목지 >- 여름 물귀신을 불러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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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신촌 메가박스를 갔다가 이걸 보고 꼭 봐야겠다고 결심했다.   공포영화라 영화의 사전 정보는 최대한 안 보도록 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그런데 영화를 보니 <선재 업고 튀어>의 김혜윤 배우가 나왔다. 처음에는 못 알아봤는데 목소리로 알아봤다. 그리고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 나온 이성욱 배우가 나왔다. 물귀신에 관한 여러 이야깃거리를 잘 섞어서 만들었다. 특이한 촬영방식이나 드론을 이용한 컷이 영화를 생동감있게 만들었고 배경음악이 공포감을 리듬감있게 하였다. 아쉬운 건 귀신의 원한을 해원하는 부분이 없었다는 것.  어릴 때 대자리라는 곳에 놀러 가면 철도길 아래 기둥에 물이 소용돌이 치며 빨아 들인다고 크게 위험하다고 해골바가지를 그려 놓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사실적으로 본 것은 스태프의 대사다. 뒷담화까기, 현장에서 뻘짓하기, 주말 수당, 대표인데 직원 1명 뭐 그런게 현장 스태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수중씬을 찍다가 고생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도 물속에 들어가니 약간 걱정이 앞섰다. 그래도 80만이 손익분기점인데 200만에 육박하고 극장도 꽉 차 흥행에 성공해 잘되었다. 설목지라는 곳이 영화 흥행으로 유명 관광지가 되어 새벽 3시에도 차량이 붐벼 있던 귀신들도 다 도망갔다는 후일담은 덤. 극장에 너무 일찍와서 여기저기 둘러 봄 불광역, 대조전통시장, NC백화점 할인매장 👆NC백화점 앞에서 여름 옷을 할인해 여름 바지를 사다. 👆출출해서 행운손만두에서 새우고기만두를 사먹음, 사장님의 센스만점 홍보 유니폼 👆영화 보기 전 둘러본 시장 분위기가 묘하게 영화의 공포감이나 끈적끈적한 분위기를 배가 시킨 느낌이다.

2025년 앰네스티 언허드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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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rchival reflection on conflict, memory, and the quiet act of recording what the world tries to overlook.” 이란과 미국의 전쟁이 한창이고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 중인 와중에도 레바논 민간 지역에 공습을 자행하여 민간인 다수가 피해를 보고 있다. 바빠서 작년에 참가한 엠네스티 언허드 참가 후기를 이제야 기록한다. 공습으로 이란에서 3000 여명 민간인 희생자가 생겼고, 중동 주변국에서 500 여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작년의 포럼이었지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가한  가혹한 횡포는 지금 레바논에 가한 무자비한 공습행위를 약간 예견할 수 있는 미리보기를 보여주었다. 2차 대전 직전 유대인, 공산당, 기독교인, 장애인, 매춘부, 소수민족을 나치가 탄압할 때 주변국은 내정간섭 문제로 받아들여 침묵하였지만, 국내를 청소(?)한 인권탄압국 나치는 결국 대외 팽창으로 돌아서 2차세계대전을 일으킨다. 전후 각종 인권탄압이 결국 대외적 침략전쟁의 전초라고 전제한 수많은 인권단체와 국가가 이제는 타국의 인권침해를 절대로 내정간섭이라는 문제로 침묵하지 않는다. 독일에 유학 중이던 교수님이 박정희 인권탄압을 항의하는 서한이 서독 한국대사관에 매일매일 쌓여 대사관에서 골머리를 앓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런데 그 교수님은 나중에 박근혜 지지로 한자리 해먹은건 씁쓸 이제 작금의 전쟁사태에 침묵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저항하기 위해 작년 포럼에 참가한 후기를 뒤늦게 올린다. "'팔레스타인 집단 학살' 가담해 한국기업 이익 창출했다"  기사링크👉   https://v.daum.net/v/20250706190123145 👆이날 광화문에서 노동자 집회가 있었다. 👆신촌 동문회관 옆에 있는 필름포럼에서 개최되었다. 대충 내용은 영어를 할 줄 모르는 것처럼 유대인을 속여 팔레스타인 정착촌에 잠입 현대건설 장비가 팔레스타인정착촌 파괴하는 것에 동원되는 것 확인 현대건설은 중고...

영화 < 어쩔수가없다 (2026) >-이보다더완벽할수없다.

 박찬욱 감독 영화는 여러 편 보았다. 보면서 느끼는 것은 빈틈없는 완성도이다. 대사, 연기, 음악, 컷, 반전 하나도 군더더기가 없다. 박찬욱 영화의 특징은 뭔가 뽕먹은 배역이 하나 나오는데  이번 영화는 출연배우가 모조리 다 뽕먹은 것 같았다.  애들까지,,, 개는 빼고. 원작에는 없는 리원을 넣기 자폐아의 여러 가지 특성을 찾아 완벽히 끼워넣기를 한 점, 어눌하게 어른의 말을 반복 따라하는 특성을 적재적소에 대사에 넣는 집요함. 제지회사 직원들이 종이 품질을 논하는 정밀함을 이 영화에서 오차 없이 끼워 넣었다.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음율과 악센트, 가사까지 엮어서 이렇게 웃푼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 여러 번 돌려봐도 배우들의 표정이 모든 것을 짜내듯 열연한다. 박희순을 냉혈 킬러로만 알았는데 이 작품에서는 박희순인 줄도 몰랐다. 청순 스타 손예진은 능글능글한 가정을 지키는 주부로 만들었다. 주요 순간에 앵글 각도와 화면을 채우는 확대로 악센트를 강렬하게 주고 있다. 촬영감독 공인지 감독 공인지 모르겠다. 소품, 배경, 심리묘사를 위한 앵글 이런 게 정말 보면 볼수록 째깍째깍 정밀한 시계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듯하다. 미니레고를 조각조각 더 잘라서 큰 마을을 만들었다고 할까,,, 한국인데 한국 같지 않고 외국이라기 보기에는 한국인 정서에 착착 맞는다. 욕까지

영화 < 내 이름은 (2026) >-제주 4.3 사건이 오늘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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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건물이 지금은 SMGROUP소유로 되었다. 이화여대 앞도 대부분 개학이 되었지만 공실천지다.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다.  염혜란 배우가 <어쩔수가없다(2025)>,<동백꽃 필 무렵(2019)>, <경이로운소문> 등  최근의 인기절정에도 이런 제주4.3을 다룬 다소 정치적으로 공격받을 수 있을 영화에  과감히 출연해 준 것에 감사한다. 유준상, 오지호, 오윤아, 김규리 배우도 마찬가지다. 내용은 좀 복잡하면서 4.3에 관련된 인물이 현대사에 얽혀 지금까지 상처를 가지고 살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학원물 같기도 하고 은유가 많이 섞인 부분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를 보며 저 배우를 어디서 봤더라 한참 생각한 배우는 영화 <법죄도시>에서 오동균 형사 역의 허동원 배우였다. 대표적인 것이 김규리의 역할인데 영화가 잘렸나 편집되었나 싶은데 지금 현재의 상황으로 미제의 사건을 보여주는 것인가도 싶다. "에비"라는 어린이를 놀래키는 어른의 말투가 과거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이 코오 귀를 잘라간 사건의 상처가 언어로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듯이 제주도의 습관이나 말투가 4.3의 상처와 습관으로 남아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학생들로 나온 여러 젊은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한데 곧 앞으로 한국 영화를 짊어질 대단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 성장의 발판이 된 영화라고 생각한다. 현재를 사는 아이들의 잔혹성과 이해타산이 과거 제주도에서 있었던 정치적 야합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며 그 야만성이 여전히 현실에 남아서 힘없는 사람들을 핍박한다는 설정으로 보았다. 여러 4.3 영화 중 약간 소재나 이야기가 독특한 면이 있다. 가해자를 단죄하거나 고발하지 않고 피해자가 안고 있는 상처를 해원하는 위주로 되어 있다. 고증도 잘되있고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도 자연스럽다. 도주하는 주민이 좌우로 도망가는 것도 하나의 상징이 아닐까도 싶었다. 또 사회고발적 소재를  다루다보면 대부분 감정이 ...

홀로 떠나는 겨울여행 2026-김제 원평 구미란 동학 무명용사 전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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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금산사를 가기 전 들른 원평버스터미널을 보다가 여기서 전주나 익산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유적지나 문화재를 검색하니 집강소가 있어 금산사템플스테이를 마치고 들러야겠다고 생각하다. 기다리는 분들께 여쭤보니 전주로 가는 버스는 있는데 확실치는 않다고 하셨다. 👆이 시간대에 전주행 버스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집강소와 원평장터 3.1운동장소, 구미란 전적지를 보고 오기로 하다. 아~ 바로 옆에 잔치국수집이 있었는데 시간이 간당간당하여 후일기약😑 네이버 지도를 켜고 걸어서 집강소를 찾아 걸어갔다. 👆백정 출신 동록개(동네개)가 대접주 김덕명에게 이 집을 기증을 한 것을 집강소로 썼다. 동록개라는 이름도 특이하고 백정이 재산이 있었다는 것도 특이하다. "신분 없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 는 헌납 목적도 또한 숭고하다. 2026년 아직도 김일성이 세습한다고 비난하는 세력이 뻔뻔하게 교회, 학벌, 재산, 회사, 사회적 신분(교수, 이사, 국회의원직 등)를 물려 주는 세상에 살고 있다. 등록개보다 못한 사람들이 아직도 천지니, 동학혁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금산교회 앞에서 천천히 읽다 보니 구미란 전적지? 라는 게 보였다. 원래 집강소보고 원평장터기미독립운동만세지를 가려했다. 동학전적지? 눈이 번쩍 띄였다. 👆고구려 정통중화요리 중국이 아무리 동북공정으로 고구려를 자기 역사라고 주장해도 여기 김제 원통까지 사람들은 고구려를 마음의 고향으로 삼고 있다. 👆원평장터의 흔적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  👆지인에게 들은 바로는 이곳의 장터가 어마어마한 규모였고 원평천 양쪽에 상인과 사람들이 붐볐다고 한다. 그런데 지인은 이곳에서 1시간밖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걸어서 여길 지나 금산사까지 소풍을 갔다왔다고 하니 믿기지 않는다. 집단 아동 학대                          👆chatgpt에 물어보니 좌측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