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4시간 런닝 타임이 지루하지 않더라

Image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봉원사 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필름포럼이라는 영화관이 있다. 좀 일짝 와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이 근처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옛날 생각도 하고 그랬다. 동문회관 자리에 뒷동산이 있어 거기서 남녀대학생이 말뚝박기하고 있었는데 여자가 술래였다. 남학생이 올라타니 여학생이 비명을 질렸다. 그래서 대학 가면 다 저러고 노나보다 했는데 막상 대학에 가서 한 번도 여자 술래로 말뚝박기하는 것을 시도도 구경도 못 해봤다. 4시간 상영시간을 어떻게 버틸 걱정부터 앞섰다. 정첸의 데뷔작이자 친아버지, 친형이 나온다. 불안 정국의 대만은 곳곳에서 군사훈련을 한다. 치안 유지를 위해 청소년 비행에 방관하며 무고한 시민을 정치범으로 모함한다. 긴 시간을 보았지만 딱히 지루하지 않았고 재미있었다. 세트가 없어 전부 현장에서 찍었는데 절묘한 카메라앵글로 오히려  분위기를 잘 살렸다. 보호 본능을 일으켜 다가간 소녀가  감당할 수 없는 자아를 보이자  뒷걸음치는 소년의 당혹감이  옛 추억을 소환한다. 영어 노래 가사를 얻기 위해 대학생 누나가 받아쓰기하는 장면은 어딘가 낯이 익다. <행 제로><말죽거리 잔혹사>의 원조 격 영화라는 느낌이 팍 와닿았다. 의외로 관객이 많았다. 👆체격이 큰 청년이 자주 왔다 갔다 해 시야도 가리고 쿵쿵 발소리도 심해 집중력이 떨어졌다.  

책 리뷰-< 동양철학을 말한다> 창가학회를 엿보다.

Image
 이케다 다이사쿠라는 저자가 누구인 줄 몰랐고 뭐 인도 사람이 총괄적인 동양사상에 해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창가학회 사람인데 국제적인 위상이 대단하고 인도와의 인연이나 영향력도 상당하다. 창가학회는 어릴 때" 남녀호랭갱교'를 외우시는 아주머니를 통해 알게 되었고 주변 친구들이 몇 믿었는데 괜찮은 사람들이었고 그들을 비판하는 기독교인이 사파같았다. 법화경을 주요 경전으로 삼는다. *법화경 (法華經)은 정식 명칭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인 대표적인 대승불교 경전입니다. 산스크리트어로는 Saddharma Puṇḍarīka Sūtra , 흔히 영어로 Lotus Sutra 라고 한다. 핵심 사상은 모든 중생이 궁극적으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 입니다. 특히 여러 방편으로 설해진 가르침들이 결국 하나의 깨달음으로 향한다는 일불승(一佛乘) , 중생의 능력에 맞추어 가르치는 방편(方便) , 그리고 부처의 존재와 깨달음을 깊이 있게 설명하는 내용이 중요다. 한국 불교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전이며,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처럼 독립적으로 널리 독송 되는 부분도 법화경에 들어 있습니다.   그들이 모이는 곳을 회관이라고 연희동에 크게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대담하신 로케시 찬드라라는 분은 22개 언어에 능통하신 불교, 인도 예술분야에 조예가 깊다고 한다. 일본 종교 지도자가 방대한 인맥을 가지고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천태대사의 《마하지관(摩訶止觀)에 종랑이청從藍而靑을 예로 들어 후학이 노력해 스승을 능가하는 이야기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하선(2002)>에서 보았는데 여기서도 인용된다. 법화경을 한역한 구마라습 언급 네루 인도 초대 총리는 "석존의 신격화" 불교의 쇠퇴를 초래했다고 한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제 2대 회장 도다 조세이 공원'이 있다.  일본계 이민 사회 특징 중국에 불교가 들어온 시기는 1세기 경인데 초창기 중국인은 인도 승의 검소한 옷차림을 보며 당시 중국학자나 관료에 ...

영화 < 스파이더맨 : 브랜드 뉴 데이 (2026) >-흥행질주의 비밀은?

Image
  👆용산 CGV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2021)>부터 이해가 잘 안 가더니 이번에는 퍼니셔와 핸드가 나왔는데 예고편에 나온 핸드 비중이 작아 갸우뚱했고, 퍼니셔는 디즈니플러스에서 복습을 통해 <퍼니셔 원라스트 킬>을 통해 약간 실마리를 찾았다. 마블이 세계관 홍보와 디즈니플러스 수익을 위해 찔끔끔 주인공 신상을 흘리는데 어벤져스 때부터 완다비전을 보도록 영화관 광고까지 했지만 아직 다 못 봤다. 또한<아이언맨3 (2013) >, <호크 아이(2021)>, <썬더볼츠*(2025)>부터 영웅 히어로의 우울증, 소외감을 본격적으로 부각하다가 이번에 스파이더맨에서 많이 나온다. 이게 유행인 장르인가 <오디세이(2025)>도 이런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은 혼자 말하고 방황하고 외롭고 주저한다. 이야기의 전개, 재회, 기억 등의 이야기는 예상한 대로 이어지지만 이벤트성으로 헐크가 등장하는데, 아니면 자아 컨트롤하려는 문제에 대한 고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왔다 휙 사라진다. 너무 많은 인물, 사건이 혼재되는데 네드와의 마지막 장면은 기억이 돌아 온건지 만 건지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 쿠키영상도 앞의 여성 관객은 크게 호응하는데 나는 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네드를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비중이 작아 아쉬웠다. 내가 전혀 이해를 못하는 걸까? 그 뒤로 폭풍 흥행질주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광고

영화 < 오디세이 (2026) >-파란만장한 용아맥 직관기

Image
   👆연남동 경의선숲길 앞의 영화 홍보 버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개봉했다. 그의 영화가 이전에 증명했듯이 아마도 <덩케르크(2017)>에서 기자가 용아맥(용산 아이맥스)에서 홍보 의뢰를 받았는지 막 개봉한 용아맥으로 보라는 추천 기사를 썼고 나는 그 기사에 낚여 보았다. 하지만 당일 극장을 못 찾아 용산역에서 7층까지 올라가는 데 시간이 소요되었고, 앞부분을 조금 못 보고 입장해 허덕인 기억이 난다. 영화가 지루했고, 하늘만 보여 별로였던 기억이 난다. 이후 <인터스텔라(2014) ;상암 아이맥스>, < 오펜하이머(2023); 롯데시네마 광음시네마> 등을 봤는데 이번에는 뭔가 개인 신변에 변화가 생기도 시간도 많아 용아맥을 노렸으나 전석 매진이라 표를 구할 수없었다. 이전에 <글래디에에터2>를 용아맥에서 봤는데 좌석이 꼭대기라 이거 아닌데 싶었고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탑건: 매버릭(2022)>은 앞에서 봤는데 볼만해서 앞자리도 괜찮냐는 당근판매자의 말에 오케이하고 갔다. 👆자정에 가니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엘리베이터는 만석이라 탈 수가 없었다. 그리고 화장실에는 물이 새고 청소도 안 되어 있어 매진이라 관객이 많이 몰리는데도 용아맥 시설 관리팀의 미흡한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외국인들도 많았는대 뭐라고 뒷얘기를 할까?  영화도 못보고 가는데 열받지 자정에 상영하고 귀가할 때는 따릉이를 타던지 N 버스를 타아겠다 계획했다. 4층 엘리베이터는 만석이라 멈춰진 에스컬레이터 2층을 올라 대기하다 입장하려는 찰나 안되여!! 라고 제지하는 직원을 만났다. 내가 CGV 선물하기로 받은 표는 용아맥이 아니라 영아맥(영등포 아이맥스)이었다. 용아맥만 생각하다 당근 판매 글을 잘못 읽은 것 영화 시작 전 3분 전이라 당근 판매자에게 문의하고 매표소에 가봤지만, 현장 매표소(영등포 아이맥스) 밖에 취소가 안 된다고 해 쓸...

영화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2026) >-세월이 흘러도 재미는 변하지 않는다.

Image
👆<스크린 영어사>의 영화 대본집을 같이 펴놓고 영화를 여러 번 보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를 영어 공부용으로 여러 번 음성 파일을 들어 익숙한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내심 기대했지만, 내한 소식은 있지만 별로 국내에서는 흥행이 되지 않았는지 160만 정도로 끝났고, 국내 흥행이 문제지 해외나 일본 흥행은 성공했다. 인터넷에 도는 평도 안 좋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보다. 1편의 후속편답게 연관 장치를 잘 만들었다. 스스로 미소 짓게 했다. 시작부터 대형 사고로 흥미진진해졌고, 몰입감이 생겼다. 1편에서는 파리에 가고 2편은 밀라노에 간다. 뉴요커의 선망의 대상이 1순위가 파리고 2순위는 밀라노이면 만약 3편이 나온다면 도쿄에 가게 될까?  주인공들의 신변도 많이 달라졌다. 대체적인 추세인지 주인공들은 모두가 외롭다. 20년의 세월이 지나며 앤 해서웨이, 스탠리 투치, 에밀리 블런트의 위상이 달라진 것도 흥미롭다. 앤 해서웨이의 목소리는 변함이 없고 독특한 에드리브 성 연기도 관록이 묻어 난다. 큰 키에 비주얼 또한 영화 내용에 맞게 잘 의상이 잘 어울린다. 뉴욕에서의 삶, 그리고 밀라노 출장, 자본주의 회사의 비정함, 음모 등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밀라노 패션쇼가 압권이며 "인간은 완벽하지 못해, 그래서 늘 실수를 하지" 라는 미란다의 대사가 기억난다. 영화 내용이 지구인의 선망 대상인 현재 뉴욕에 사는 사람들의 관심사와 이야기일까?하며 유심히 보았다. 앤 해서웨이가 어느 정도 조직의 중견 위치에서 자신의 신입 시절을 회상하는 장치도 재미있었다. 다양한 인종이 등장하며 20여 년 동안 할리우드에서 인종의 편견이 완화되고 위상도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약간의 억지 이야기나 흐름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 앞에서는 무난하게 볼 수 있었다. 3편(도쿄행)이 또 나올까 싶지만, 그때는 나와 주변 세상이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날씨가 더우니 보조배터리가 팽창함

Image
 지난 5월말 날씨가 더워지니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벌어짐 아마도 알뜰폰 개통 선물로 받은 듯한데 버스 안에서 상황을 파악 못 해서 출장을 가는 중이라 벌어진 틈을 닫으려고 누르며 어떻게든 충전하려함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AI에 물어보니 지하철 지구대에 빨리 맡기라고 하여 조마조마하다가 맡김 일하는 장소 또는 집안이 갑자기 더워지니 배터리가 팽창한 듯,,, 지구대에서 직원이 세 명 있었는데 다 동공이 커짐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을 뻔 했다. 그 뒤로 지하철 광고가 나와 다시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