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05, 2017

영화 <라 붐(1980,1982)The Party, La Boum>-80년대 청소년의 우상

2013년 개봉당시 홍보전단지

<라 붐(1980)>

책받침이나 연습장에 캠퍼스라이프(campus life)라고 적힌 문구와 함께 80년대 중고딩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 브룩쉴즈,피비캐츠와 함께 항상 거론 되던 배우이다.

그렇게 꿈꾸던 대학에 극소수가 가서 과연 소피마르소류의 여자와 사랑을 나눴는지는 아무도 알 수없지만,,,하여간,,

이후국내화장품광고에 나왔고 서세원쇼인가에서 개그맨이랑 싸웠고,고속전철유치를 위해 우리나라에 또 왔던 것 같다.

남대문 시장을 돌아다는 사진을 보며 이런델 가나 싶었다.

이후 여러 노출 연기를 했고 <공공칠 언리미트드 (1999)>에서 계단 뛰는 장면에서 살짝 노출된 다리로 여럿 남성을 역시 죽지 않았다고 감탄케 한 배우이다...

돌리는 비디오를 이장면 때문에 위이잉~~여러번 돌려봤다.

La (여성관사) Boum(쾅!)인테 소피마르소 때문에 여성관사를 붙인거고, La Boum이 통상 파티를 의미하기도 하고 영화이 주내용이기도 하다.

영화는 14세 소녀의 사랑이야기다.

그런데 부부로 나온 부모님도 서로 맞바람을 핀다.

할머니가 소피마르소의 연애코치를 하는데 나중에 아들(소피의 아버지)이 내뱉는 내용상 그 할머니도 연애실패를 했나보다.

원래 시험 떨어진 사람이 더 코치를 잘한다,,,

그 전략이란 것이 남자의 질투심을 자극하라는 것,,,

불확실한 자기 감정을 잘 추스르지 못하지만 그래 저나이땐 나도 그랬어 하며 끄덕끄덕 볼만은 한데 여자랑 남자랑 좀 다르다.

이영화에 나온 의상이나 에피소드가 이후 많은 짭을 양산한다.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청자킷도 원조가 소피마르소가 아닌가 싶다.

80년대 롤로장 붐도 이 영화덕이 아닌가 싶다,,,

발레를 배우고 방송국다니는 할머니가 있고 브르쉘로 놀러다니고 카불인가?

성에 대한 개방적 생활이 당시 우리나라에서 상영못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팔십팔만원세대>에서 지적한 프랑스청년의 성개방 현실이 정말이구나 싶었다.



14세가 파티? 알바?입맞춤?

미국에서 전학 온 친구가 미국얘기할 때 그런 얘기를 해서 무슨 별나라에서 왔나 싶은 적이 있었다,,

몇몇 극적인 연출과 팝콘아래 구멍을 뚫어 여친을 놀리는 장면은 와우~~ 싶었다.

치아에 교정기를 달고 다니는 아이는 은근히 놀리곤 했는데 것도 이영화에서 다룬다.

(하지만 그가격이 어마어마해서 그걸 하면 자기집이 잘사는 증거라 함부로 못놀렸다.)

결혼한 부부가 맞바람을 임신 후에도 하는게당시 우리 상황과 안맞아 놀라웠다.

어머니 역의 브리지트 포시-영화상 직업이 만화가라니!!-가 <시네마 천국>에도 나오며 찬찬히 보면 미모가 장난아니다.

아버지역의 클로드 브라스는 여러번 보았다.

스페인 왕위계승을 묻는 숙제,독일어 공부,영어 공부를 위해 일주일에 영화열편을 보는 내용은 뭔가 색다르지만 우리랑 다르지 않은 프랑스모습을 보여준다.

천지하지만 팜 파탈적인 눈매가 어릴때도 있었다니 놀랍다.

백판에서 많이 듣고 대학 방송에도 많이 나오던 주제가도 낙엽이 떨어지는 요즘
캠퍼스에서 커피한잔 들고 다시 듣고 싶다.

<라 붐2(1982)> 

라붐1의 성공과 소피마르소의 인기에 편승해 여러가지 볼거리를 선사한다.

2년만에 여러배역들이 부쩍 컷다.

파리 테러후 테러범들이 브뤼셀에 근거해 벨기에와 프랑스가 가까운관계라는 기사를 본적있는데 브루셀에 간듯하다.

(나폴레옹을 몰락시킨 워털루도 벨기에에 있으며,빅토르 위고도 브루쉘로 도피한 적이 있다.)

독일어 공부에 부모가 만화와 학회연구로 직장이 떨어지자 갈등하는관계

일본인 비하

영국인 ,벨기에(독일인가?)와의 연애

발레 연습 및 테스트

우리나라에서 그당시 하기 힘든 경험이다.

어려서부터 여러 나라 젊은이와 어울리며 열린 사고를 갖는 체험을 갖는 환경이 부럽다.

소피마르소나 주변 인물의 보며 옛날 유행하던 옷을 감상하는 것도 추억의 향수를 느낄만 하다.

그때 소위 잘나간다는 애들이 입던 옷을 다시 본다,,,

여전히 할머니가 연애 코치를 하는데 (프랑스임에도)여자는 (남자한테)기다리는게 미덕이라느니 남자 똑똑하면 반론을 하고 바보라면 맞장구를 치라고도 조언한다.

싫어하는 남자를 따돌리는 장면도 나오는데 우리나라랑 비슷하다,,,ㅜㅜ



만화를 그리는 것과 치과학회연구를 논하면서 직업의 귀천을 논하는것도 흥미롭다.

1편인지 2편인지 너(소피마르소)는 나폴레옹의 후예라고 다독이는 할머니의 대사도 의아하다.프랑스 사람들은 혁명을 뒤집은 나폴레옹을 경멸하며 단지 외국관광상품으로서 나폴레옹을 우상화한다고 <먼나라이웃나라>만화에서 나왔는데,,,,


양화대교에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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