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08, 2019

백제의 집 2018 백제 생활문화 특별전시회 2018 SPECIAL EXHIBITION 검이불루 화이불치 儉而不陋 華而不侈 Architecture of Baekje

서울시청에 책 빌리러 갔다가 전시소식을 듣다.

한자를 잘 못읽어서 "검이블루 화이불치"가 큰 화두였는데 나중에 전시회를 다녀와 안내 팜플렛과 삼국사기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3>을 읽으며 그 뜻을 알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시조 온조왕15년(기원전인지 기원후이지 알 수없다.) 기록중의 내용으로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않다"는 기록을 부제로 뽑은 것이다.

옛날 사람의 글이지만 운이 맞고 표현력이 절제되어있지만 깊이가 있다.

다시 삼국사기를 읽으며 백제외에도 많은 나라(?)가 있었고 말갈등 여러이민족이 있었던 듯하다...백제도 초창기에 고구려를 시조로 동명왕을 숭배하였으며 상속문제로 남하하여 백제를 세웠으며 비류가 미추홀(지금 인천)에 터를 잡았지만 다시 한강이남으로 돌아온 것은 장차 해양대국의 터전을 놓친거라 안타까워하는 김지하 시인의 글을 읽은듯하다.

백제가 중국과 일본과 교류하며 어마어마한 무역을 하던 해양대국이었다는 기록은 지금 중국이 부상하며 현실로 한반도의 위치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정말 중요한 곳이라는걸 실감하게 된다.

백제의 흥망사를 보며 개인의 삶도 돌아본다.

낙담하지도 우쭐하지도 말지어라,,,





 한반도 남쪽에 있지만 북방의 고구려를 잊지 않고 있다.

86년 아시안게임때 건축한듯한데 방패연에 고구려벽화를 현대적으로 형상화한 아이디어가 빛난다.

지금은 이렇게 찌그러져 있지만 언젠가는 고구려처럼 대국으로 비상하려는 기상이 있다.












 도톰하게 수막새를 만든 솜씨












 쪼물락 거리면 만들던 백제인의 마음은 어느 것이었을까?



 남성용 요강

백제인이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좀 작았(?)던듯,,,


응?








실제로 2010년 세계대백제전행사때 부여근처를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도 백제라는 실체에 마주칠 것이 없었다.박물관에 가서 이것저것 성터에 대해 불어봐도 담당자는 딱히 그곳이 현재  거기다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하기에 부족하다고 하시며 향후 발굴을 해봐야 할 듯하다고 하셨다.




백제단지



정림사지5층석탑

당나라 소정방의 백제패방인증글이 아프게 남아있다.
 





공주시




박물관 수위아저씨랑 입장과 휴관날로 싸운건 나중에 ㅋㅋ

가혹한 당과 신라의 백제지우기라는 책임돌리기에도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무엇이 있다.

동예,마한,부여등의 나라도 흔적도 없다...

그나마 이러한 전시로 백제를 상상해 본다.

전시를 구경하고 몽촌토성 꿈마을? 꿈누리?토성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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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