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09, 2019

영화<쿠르스크Kursk>-캄캄하고 추운 바다에 갇힌 세월호 아이들이 떠오르다.

하트를 누르면 7000원 관람이벤트를 CGV에서 하는 중 무비핫딜이벤트로 관람

아직 개봉전 같은데 이건 시사회인지 뭔지 모르겠다,,

쿠르스크는 지명인듯한데 2차대전당시 독일과 소련이 붙은 최대전차전으로 익히 알던 지명이다.

콜린퍼스만 예고편에서 봐서 무심코 지나갔지만 주목할 만한 배우는 레아 세이두다

보면서 긴가민가했는데 영화 끝나고 검색해보니 역시 <007>,<미션임파설블(고스트 프로토콜),2011>에서 나온 그 재벌가 딸이 이번에 정말 촌스런 애엄마로 나온다.

한참 이쁘게 보이려고 할 나이인데...

여러검색에서 프랑스배우는 아티스트라는 자부심이 강해 CF모델을 자제하며 평상시 수수하게 입고 다닌다고 알고 있는데 이런연기까지 한다니 정말 놀랍다.공항패션이런거 없다.

검색을 통해 기획에 뤽 베송이 있는게 눈에 띈다...

러시아해군의 열악한 복지환경은 지금 우리의 경제상황처럼 다가왔고 불굴의 군인정신을 끝까지 보여준 장면에서는 감탄과 존경이 우러나왔다.

영화가 시작된후  결정적장면에서 옆좌석아가씨가 비명을 질러 너무 놀랐다



그뒤에도 궁시렁거리며 감정이입이 너무 심해 사운드효과가 나름,,,

영화가 시작되며 군함들의 장관이 벌어지며 천암함이 떠올랐다.

하지만 절망하며 구조를 기다리는 선원의 심리가 전이될 수록

차가운 바다속

어둠속에서

간절히 엄마,아빠 품으로 돌아가길 소망했던 아이들이 떠올랐다.

러시아의 사고대책과 은폐,침묵으로 일관하던 여러 장면은

결국 대한민국이 세월호수습과정에서 보여준 모습과 놀랄만큼 똑같았다.

이런,,,,

배가 출항하면서 주변국은 이미 알고있었고

사고발생도 동시에 인지했다면

천안함이나 세월호 문제도 발생당시 이미 주변국에서 인지하였을 것이다.

영화상 주변국 보도로 유가족이 먼저 사태파악을 하는 장면도

우리랑 똑같다.

당국이 거짓말로 최선을 다한다는 의례적 장면도 어쩌면 우리랑 똑같을까?

"거짓말하지 말아요"

"우릴 바보로 아나요?"

거칠게 항의하는 유가족을 몰아내는 장면은 민간인 사찰이 떠올랐다.

아이가 엄마랑 노는 장면에도 현장감있게 카메라무빙을 하는게 인상적이었고
어느장면은 세트나 모형이네 라는 느낌이 팍드는 장면도 있었다.


아버지가 아들을 그리워하는 환영은 가슴뭉클해진다.

언뜻나온 구조장비가 세월호때 논란이 된 다이빙 벨이 아닌가 싶다,,

화면이 일시 작아졌다 맞춰지는건 영사실 실수인지 의도인지 모르겠고

희망과 감동을 전이시키는 배경음악이 절묘하고 기가막힌다.

영화가 끝나며 주변에 흐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이들아,,,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그런데,,,


지금도 별로,,,


달라진게 없어,,,


면목없다,,,


편히 쉬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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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나고 나가려는데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자화장실의 부족으로 집으로 바로 귀가하지 못하고 길게 줄은 선 관람객이 많았다.


언젠가 미국대통령취임식에 초청받고도 현장에서 여성화장실의 긴 줄때문에 막상 취임식을 못본 어는 여성의 여권신장의 기준의 여성화장실의 확대부터라는 글을 신문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늦은 시간에도 이런 안타까운 일이 우리주변에 일어난다니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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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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