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17, 2022

영화< 이터널스 (2021) >-마블의 팬 확보 전략이 치밀하다.

 개봉했을 때는 평이 안 좋아 안 보다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하길래 보았다.

과거와 현재 각자의 기억을 더듬는 시차를 보이며 고대 문명이 외계 세계와 관련있다는 설정, 고대 신화가 결국 외계인을 표현한 것이라는 이야기는 여러 영화에서 다루었던 소재이다.

그러나 이 영화가 그런 영화와 차별이 있는 부분은 젬마 찬 (중국계 영국인), 마동석 (한국계 미국인), 쿠마일 난지아니(파키스탄 출생), 배리 케오간( 아일랜드 출생) 등의 출연진이 인종적 안배를 하였고 문화적 차별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는 대사와 인도 영화 촬영장, 일본 원폭, 고대 라틴(아즈텍) 문명, 메소포타미아 (이라크), 굽타 왕조, 바빌론 등을 다루며 영국 거리를 돌아다닌다.

동성애 가정과 특히 청각장애인이 수화를 하는 장면은 요즘 보고 있는 <호크 아이>에서도 다루는 장면이다. <캡틴 마블>에서도 미혼모 가정을 다루며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려는 마블의 전략이 드러났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보았는데 이번에는 전략적으로 더욱 집중을 한 듯하다.

유심히 본 것은 의상과 손동작의 모습이 기공이나 그런 부류의 손동작을 상당히 답습하여 연기하는 것을 보고 자료 준비를 철저히 했고 영화 끝나는 부분에서 석굴의 석가모니가 나오며 연관되어 있음을 보인 것이다.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마지막 화산 폭발 장면 당시 통가 화산 폭발 트위터 뉴스와 일본, 미국, 칠레 쓰나미 뉴스 속보가 쏟아지던 때가 영화 내용과 겹쳐 실감이 더 났다.

서로 다른 의견이나 다른 개성의 모였을 때 일어나는 스파크도 이 영화는 상당히 여성적이고 품격있는 자세로 인내하고 부드럽게 표현하고 포용한다는 것이다.

영화상 장면이지만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름에 대한 충돌 상황에서 저렇게 대응하고 소통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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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