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11, 2021

영화< 팔백 >-중국 공산당 자본의 맛을 보다

이미 이 영화는 1975년 임청하가 출연한 <팔백장사>로 영화화가 된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좀 지루하지만 방관자나 주변 구경꾼이 합심해서 일체가 된다는 연출은 좋았다.


할리우드와 친미적인 영향으로 우리는 제2차 대전 중 중국이나 소련이 기여한 바에 대해서 무지한 경우가 많은데 전후 상임이사국에 중국과 소련이 다 들어 있는 것을 봐도 그들의 희생이 절대 적지 않았으며 그들의 피해에 대해 좀 더 소상히 알아야겠다.



지금 계보로 보면 공산당이 국민당과 내전을 통해 대만으로 몰아낸 국민당 직속부대의 전투인데 ( 상해사변 당시 공산당은 방관하고 있었다. ) 중국에서 제작되어 2020년 전 세계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돈벌이용으로 적국 이야기도 써먹는 자본의 속성을 헐리우드가 판을 키우기 시작하여 중국도 간 보기를 끝냈다 싶다. 우리가 북측인사의 항일투쟁을 영화화 한다면 예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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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12월 난징대학살이 있기 이전의 프리퀄 적인 작품이다.

난징에 난입한  일본군은 왜 그토록 처절하게 중국 민간인을 잔인하게 학살했는가에 대한 해답 중 하나이다.

만주에서 밀리던 장제스는 일본군을 분산시키고 국제적 지지를 받으려고 독일 고문의 지휘 아래 독일식 정예직속 군대로 총력전을 펼쳤고 , 구독일 프로이센군의 전통을 이어받은 일본 역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일본은 만주에서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상하이를 침공했고, 수도 난징 앞마당인 상하이를 국민당 정부는 내줄 수 없었다.


중국 내 이봉창 의사의 의거 보도 문제를 빌미로  1차 상하이 사변 발발하게 된다.

1932.1.8

이봉창 의사 의거

 

1932.1.28~3.3

1차 상하이 사변

 

 

권기옥 여사 상하이 전투 공군 참전

 

1932.4.29

윤봉길 의사 의거

 

1934.10.15~1935.10.19

마오쩌둥 장정

 

1936.12.12

시안 사변

 

1937.6.4

보천보전투(김일성)

 

1937년 여름

님 웨일즈 연안에서  김 산 만남

 

1937.8.13

2차 상하이 사변

 

1937.12

난징대학살

 

1938

일본짭새로 누명을 쓰고 김 산 죽음

 


 




영화상 상하이는 퇴폐적이고 국제도시적 냄새를 잘 보여준다.

1930년대 당시 상하이는 인구 300만의 아시아의 파리로 불리던 국제 도시였다. (도쿄가 인구600만). 조계에는 일본인만 3만명이나 거주해 ' 리틀도쿄 '라 불렀다 한다.

프랑스 조계에 있던 임시정부가 떠오른다. (윤봉길 의거 이후 이동)

시안사변 당시 주역인 장제스(김구 지원)과 장쉐랑(김원봉 지원)이 임정의 두 라이벌을 각각 지원한 것을 봐도 복잡한 정치 역학이 보여진다. 임정에 있던 김 산은 중국공산당에 1922년 입당하여 김원봉과 친했다.


2014년 즈음  국내 스태프들이 중국영상제작에 많이 투입되어 최신장비를 상자째 뜯어 참여하고 중국인들은 배우기만 했는데 그 때의 학습효과가 이 영화로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영화상에서 보면 이제는 우리나 헐리우드와 대등하거나 낫다고 생각한다. 


연출이나 중국인정서를 털어내면  곧 3~5년 안 전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영화가 나올 듯하다.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 중국은 나올 대작 소재가 너무 많다.



👉위 글은 위 책에서 참고 했습니다.


중일전쟁에 대한 글👉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8/03/blog-post_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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