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1, 2021

서울 근대사의 산 증인 딜쿠샤 DILKUSHA 찾아가기

중앙일보 김홍준 기자의 기사👉https://news.joins.com/article/23960389를 읽다가 "딜쿠샤"라는 글이 있어 어디서 봤드라 고민하다 <서울역사박물관>에 갔던 기억을 떠올리다.



딜쿠샤는 흰두어로 "이상향"이라는 뜻인데, 1905년 운산금광 감독관으로 활동하던 테일러가 일본 갔다가 배우 메리 린리를 만나 인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서울로 와서 신혼생활을 하였는데 그 거처 건물에 <딜쿠샤>라는 이름을 붙였다. 두 부부의 첫 아이는 세브란스( 현 연세의료원)에서 출산하였고, 3.1운동 당시 AP기자로서 한국사정을 알리고 옹호하려고 했다.


사직공원에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집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지만 나 어릴때는 많았었다.

터널 위로 올라가 약간 헤맺지만 금방 큰나무를 보고 찾았다.
좁은 길에 차가 많이 다녀 위험했다.




권율 장군의 집터 그리고 420년 수령 은행나무

은행나무가 활짝 피고 노랗게 물들었을 때 다시 와보고 싶다.





깔끔하게 정돈되었다. 아마도 올해 3.1에 개관할 듯하다.

관련 기사👉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11232057035



저곳에서 과거에는 터널이 없었을 듯하고 주변의 세브란스, 광화문, 종로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을 테일러 부부는 지켜보며 안타까워 하고 우리를 편들었을 것이다.

도로 말고 주변은 이제 다 빌딩 숲으로 가릴 듯하다. 우측으로는 대신고등학교가 있고 더 내려가면 독립문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좁아서 하산하는 등산객이 많으면 혼잡하고 좁다.



👉도시계획의 무분별함 

원래 독립문이 있던 자리도 잃고 주변의 부가 건물로 둘러싸여 독립문의 위상이 사그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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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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