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30, 2021

오스왈드 과야사민 OSWALDO GUAYASAMIN전/에콰도르 국미화가 특별전/사바나미술관


현대화랑에 장욱진 화백 30주기 전시를 보러 갔다가 범상치 않은 그림에 전화를 했으나 
1월 22일 전시종료 시까지 예약 마감이라는 안내 음성 ㅠㅠ


포기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전시 기간이 연장되어 다시 예약하고 가다.

'사비나'라는 뜻이 생소한데 이명옥 관장님의 세례명에서 그 외 여러 심오한 뜻이 있다고 한다.

종로에 있다가 2018년 진관동에 이사 온 듯하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코가 뻥 뚫린다.

아~~맑은 북한산 공기
👉예약 인증 팔찌


👉<산의 머리> 스페인 제국주의 저항하는 키토 원주민의 투쟁을 파친차산에 투영하였다.

독특하면서도 인상적이다.



미술작가로서 입지를 다지며 수상한 상금으로 

유럽여행을 하며 과야시민의 사고와 세계관도 

활짝 열리게 된다.




<눈물 흘리는 여인들> 스페인을 여행 중인 과야사민이  1, 2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으로 인해 상중인 가정이 많은 것을 발견하고 그 부인들을 표현














<기다림> 유대인 학살을 표현









👉<펜타곤에서의 회의> 관료주의적인 사람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베트남전을 비판한 <네이팜 머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있는 베트남전 관련 자료

초창기에는 사회변혁이나 불평등의 문제에 눈을 뜨고 그와 관련한 작품활동을 하였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하다.

<에도의 길(1940~1950년대)>, <분노의 시대(1960~1970년대)>, <온유의 시대(1980~19990>의 시대별로 그림의 특징이 있는데 인간이 살아가면서 변한 세상의 보는 눈과 비슷하다.

젊어서 세상의 모순에 분노하고 변화시키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신도 기득권이 되고 온화해지며 화해하고 포용하면서 상생하려는 것이 아닐까?

특이한 것은 가해자의 땅 스페인에 가서 그들도 전쟁으로 피폐해진 것을 보며 슬퍼했다는 것 , 저 멀리 베트남전과 유대인 학살을 자신의 고향 사람들과 동일시하며 애도했다는 것이다.

작가에 대한 영상을 보니 남미 작가 답게 쿠바의 카스트로에게 극찬을 받고, 말년에는 화해와 영혼, 원주민, 윤회와 같은 이야기를 한다.

죽는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하니 극렬 독재 투쟁을 하던 김지하 님이 나중에 생명 사상을 설파한 것과 대비되어 보인다.



맨 위층 에콰도르 문화전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가 너무 몇몇 나라에 국한되어 있다. 다른 나라가 우리를 모른다고 투정하지 말고 우리도 여러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교류도 확대해야 하는바 이번 전시가 그래서 뜻깊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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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