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광고수익과 부수가 많이 줄었다고 명박이를 지지하며 내게 대들던 후배가 알려 주었다.
강남파였었던 그는 요새 명박이 욕하느라 바쁘다. 누구보다도 서시장 시절 교통개편을 강한 추진력이라고 지지하고 교통개편 첫날 교통대란으로 지각을 해서 수업도 못 들어가고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그의 지지는 변함이 없었고 일제가 우리의 근대화에 기여하였다고까지 하였던 그였다.
그 당시 그와 행정수도 이전, 국가보안법 폐지 등 많은 정치적 논쟁을 했고 지금은 나는 약간은 정치에 대해 우편향했고 무관심해졌으며 그는 그때보다는 좌편향했다.
영화,,, 다큐라고 해야 하나 보면서 그리운 목소리가 들렸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음성이다.
수익이 줄었을 것이라던 두 신문사는 탄탄한 인맥, 혼맥, 몇십개의 계열사와 광고성 기사,특정기획기사로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하여 더더욱 거대해 지고 있었다.
나이 많은 당시의 해직 기자는 담담히 또는 눈시울을 붉히며 당시를 회고하는 순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있는 자유언론실천선언
나는 저분들 나이에 40여 년 전 무엇을 하였다고 그나마 당당히 얘기할 수 있을까 돌아보았다.
당시 청문회에서 곧은 질문을 하던 강삼재 의원이 후에 어떻게 변했고, 이 철 의원이 KTX 여승무원을 해고하고 이부영 의원이 정치인으로 어떤 길을 걸어갔는가를 생각해보니 또 한참을 생각하게 한다.
언젠가 문익환 목사님이 학교에서 연설하면서 통일이 되고 민주화된 사회가 되었을 때 손주에게 자랑할 만한 추억을 만들자고 하셨다. 그 때 뭐 했냐고 물으면 머쓱해야 되겠냐던 말씀이 떠오른다.
조선일보 장학생이나 경찰에게 주던 일계급 특진상, 부동산 투기 등은 신선했고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에 가장 비판적인 기자들이 거의 다 강남 산다는 기사는 본 듯하다. 두 족벌 신문사도 거대한 부동산 수익을 올리고 있고, 경기도 어디에 그린벨트 지역에 불법으로 무언가 하는데 이재명 지사님이 묵인하시는지 빠른 조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아쉬운 점은 연세대-조선일보, 고려대-동아일보의 우리나라 지식인과 교수들의 연계구조에 대해 암암리에 밀어주기 묵인하기에 대해 지적하지 않은 것이다.
5년 정도의 2차 대전 전시 상황에서 프랑스 언론인의 나치부역과 36년 일제강점기 식민지배를 동일선상에 비교할 수 있으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다큐를 보면서 무언가 잊고 방관한 것에 대해 깨달음을 주었다.
여전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 한 번 읽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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