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왕도의 개王道의 狗 In the Shadow of Justice >-야스히코 요시카즈 安彦良和
야스히코 요시카즈란 분의 특이한 이력
일본운동권 출신이력과 기동전자건담창단멤버였다는 것이 눈을 끈다.
건담에서 나온 아무로가 일본 근대사를 고민하는 개혁청년으로 눈을 번쩍인다.
거기에 갑신정변이후 일본으로 피신한 김옥균의 경호원으로,,
일본의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일본 근대사과정의 간략한 이야기가 드러난다.
임진왜란,메이지 유신,일제강점기,패전,전후 부흥으로만 간략히 소개된 일본의 내부사정을 우리가 모르는 동안 일본은 개혁개방으로 아시아의 강국으로 우뚝섰다.
김옥균,전봉준 등 우리의 인물이 일본만화의 주인공으로 다뤄지니 자존심이 상한다.
동학봉기와 청일전쟁에 관련한 시국문제를 주변세력이 치열한 외교전으로 어떻게 풀어가는냐도 흥미롭고 김옥균과 전봉준의 관계를 언급한 것도 내용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좋은 시도였다.
그리고 그들을 이야기로 담아내는 그들의 만화문화의 심오함과 철저한 고증이 놀랍다.
후쿠자와 유치키, 가쓰 가이슈, 무쓰 무네미쓰, 박영효, 이토 히로부미,이홍장, 손문 등 실존인물이 등장한다.
정경모 자서전 <시대의 불침번>에서 무쓰 무네미쓰의<건건록>에서 조선침략의 단계적 목표가 언급된다.
김옥균을 암살한 홍종우에 대해 너무 단편적 인물로 재단한 것은 자료연구에 충실하지 않았거나 과감한 생략, 또는 작가의 편견이 개입된 듯하여 아쉬운 부분이다.
이익에 충실한 정치권모술수 속에 주인공들은 좌절하고 미워하지만 맹자의 가르침인 왕도의 길을 그들은 자기 자리에서 꿋꿋이 간다는 것이 놀랍다.
김용옥샘의 <우린 너무 몰랐다/통마무/2019>라는 책에서 맹자를 맑스,이성계를 레닌으로 묘사하여 조선건국을 비유하는 글이 나온다.
여러 기회와 과거의 화려한 기억을 지우고 미래를 향해 현재 디디고 있는 자리에서 자기 능력에 맞게 나아간다,,,
과거의 날려버린 기회에 신세타령하려는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나는 왜 과거에만 집착할까,,,?
어쩌면 동아시아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작가가 진정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건담이 아닌 동아시아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무로의 눈빛이 더욱 강렬하고 진정성있어 보인다.
한국근대사의 거물을 일본인이 먼저 작화한 것에 자존심이 상하고, 근대사를 한중일 삼국의 시각에서 보려는 작가의 안목이 놀랍다.
멀리김옥균,안중근(동양평화론)이 고민하던 한중일 삼국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작가의 확고한 믿음에 지지를 보낸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에 기반해 김옥윤과 박영효의 불화와 치부에 대한 언급이 생략되어있다.
갑신정변과정에서 청,일 양군의 충돌로 무고한 백성 100명이 희생되었고 갑오개혁을 하는 동안 동학군이 학살되는 사실에 참회하지도 않았고 침묵했다.물론 그당시 세계의 다른 나라들도 평화롭게 혼란과 희생,야만없이 근대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김옥균은 후쿠자와 유키치를 흠모했으나 짝사랑으로 끝나고 말았다.이책에서 김옥균에 대한 언급은 없다.
유대인으로 추정되는 이사야 벤다산은 가쓰 가이슈에 대해 당대 전세계를 통틀어 최고의 인물로 평했으며 사이고 타다모리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책을 구하기 힘들어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 대출
일본운동권 출신이력과 기동전자건담창단멤버였다는 것이 눈을 끈다.
건담에서 나온 아무로가 일본 근대사를 고민하는 개혁청년으로 눈을 번쩍인다.
거기에 갑신정변이후 일본으로 피신한 김옥균의 경호원으로,,
일본의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일본 근대사과정의 간략한 이야기가 드러난다.
임진왜란,메이지 유신,일제강점기,패전,전후 부흥으로만 간략히 소개된 일본의 내부사정을 우리가 모르는 동안 일본은 개혁개방으로 아시아의 강국으로 우뚝섰다.
김옥균,전봉준 등 우리의 인물이 일본만화의 주인공으로 다뤄지니 자존심이 상한다.
동학봉기와 청일전쟁에 관련한 시국문제를 주변세력이 치열한 외교전으로 어떻게 풀어가는냐도 흥미롭고 김옥균과 전봉준의 관계를 언급한 것도 내용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좋은 시도였다.
그리고 그들을 이야기로 담아내는 그들의 만화문화의 심오함과 철저한 고증이 놀랍다.
후쿠자와 유치키, 가쓰 가이슈, 무쓰 무네미쓰, 박영효, 이토 히로부미,이홍장, 손문 등 실존인물이 등장한다.
정경모 자서전 <시대의 불침번>에서 무쓰 무네미쓰의<건건록>에서 조선침략의 단계적 목표가 언급된다.
김옥균을 암살한 홍종우에 대해 너무 단편적 인물로 재단한 것은 자료연구에 충실하지 않았거나 과감한 생략, 또는 작가의 편견이 개입된 듯하여 아쉬운 부분이다.
이익에 충실한 정치권모술수 속에 주인공들은 좌절하고 미워하지만 맹자의 가르침인 왕도의 길을 그들은 자기 자리에서 꿋꿋이 간다는 것이 놀랍다.
김용옥샘의 <우린 너무 몰랐다/통마무/2019>라는 책에서 맹자를 맑스,이성계를 레닌으로 묘사하여 조선건국을 비유하는 글이 나온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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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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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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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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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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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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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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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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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회와 과거의 화려한 기억을 지우고 미래를 향해 현재 디디고 있는 자리에서 자기 능력에 맞게 나아간다,,,
과거의 날려버린 기회에 신세타령하려는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나는 왜 과거에만 집착할까,,,?
어쩌면 동아시아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작가가 진정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건담이 아닌 동아시아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무로의 눈빛이 더욱 강렬하고 진정성있어 보인다.
한국근대사의 거물을 일본인이 먼저 작화한 것에 자존심이 상하고, 근대사를 한중일 삼국의 시각에서 보려는 작가의 안목이 놀랍다.
멀리김옥균,안중근(동양평화론)이 고민하던 한중일 삼국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작가의 확고한 믿음에 지지를 보낸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에 기반해 김옥윤과 박영효의 불화와 치부에 대한 언급이 생략되어있다.
갑신정변과정에서 청,일 양군의 충돌로 무고한 백성 100명이 희생되었고 갑오개혁을 하는 동안 동학군이 학살되는 사실에 참회하지도 않았고 침묵했다.물론 그당시 세계의 다른 나라들도 평화롭게 혼란과 희생,야만없이 근대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김옥균은 후쿠자와 유키치를 흠모했으나 짝사랑으로 끝나고 말았다.이책에서 김옥균에 대한 언급은 없다.
유대인으로 추정되는 이사야 벤다산은 가쓰 가이슈에 대해 당대 전세계를 통틀어 최고의 인물로 평했으며 사이고 타다모리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책을 구하기 힘들어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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