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1,300여년 전 백제 미소를 보러 가다.
아마도 6월 6일 공휴일로 기억한다.
여러 인스타그램에서 극찬한 "백제의 미소"를
보러 광역버스를 타고 용인 에버랜드로 가다.
관람료가 안 아깝다느니
정말 제대로 전시를 기획한다느니
칭찬 일색이었다.
엉덩이가 들썩들썩하다가
결국 난생처음으로 용인
호암미술관을 가다.
에버랜드에 내려서 안내원에게 미술관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묻고 다시 내려가서 기다림
의외로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다.

삼성이라는 재벌 이미지 때문에 선입관이 생기지만 다른 박물관과는 다른 느낌의 분위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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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가 장기인(1916~2006)의 한옥형 건축작품이다.
<경성의 건축가들/김소연/루마크/2017/159쪽>참조

☝가방을 맡기는 곳, 열쇠까지 나무로 세심하게 배려했다.
☝금동관음보살 입상, 백제 7세기 중반,
백제하면 떠오르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3/03/blog-post.html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
서울 석촌동 백제 전기 돌무지무덤👉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4/08/blog-post.html
백제 금동대향로 등
백제를 대표하는 작품을 보면 웅장함과 섬세함이 공존한다.
내가 90년대 대학을 다닐 시절에는 사학을 전공한 교수님께서 수업 도중 우리는 보존비용이나 기술이 없어 해외 수많은 우리 문화유산이 그냥 외국에 있는 게 더 낫고 전공자만 찾아서 가 보던지 아니면 자료사진만 있는 게 더 나은 실정이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유효한 판단인지 모르겠다.

내가 90년대 대학을 다닐 시절에는 사학을 전공한 교수님께서 수업 도중 우리는 보존비용이나 기술이 없어 해외 수많은 우리 문화유산이 그냥 외국에 있는 게 더 낫고 전공자만 찾아서 가 보던지 아니면 자료사진만 있는 게 더 나은 실정이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유효한 판단인지 모르겠다.

고려 수월관음도
사회에서 천시당한 여성이 어머니로서 다른 지위를 부여받아 불교 신앙을 꽃을 피운 것을 강조하는 전시인데 목조 관음보살 좌상 안에서 발견된 1662년 발원 글을 보니 전시의 상징성이 있다.





대체로 둘러본 호암미술관의 느낌은 나름 안목이 빛나는 작품이 많았고 계단이나 동선이 잘 짜여있고 직원이 친절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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