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04, 2024

애플티비 플러스 < 써니Sunny (2024) >-앞으로 다가 올 반려로봇이야기

 


처음에 <파친코(2023)>으로 1주일 무료 보기로 유혹하다 유료 결제로 넘어가더니 꽤 안 보다가 끊으려니 <모나크>로 연장하게 하더니 다시 <나폴레옹 감독판> 떡밥-결국 영화판만 나왔다.-이번에는 <파친코 시즌2>로 유혹한다. 그동안 <리에종>, <테드 레소>,<SEE><인베이션> 등은 정말 잘 보았다.

요금은 꼬박꼬박 나가는데 볼 것은 없고, 그럴 때 하나씩 애플TV+가 볼 만한 것을 쏜다.

그중의 하나가 이번에 소개할 <써니>이다. 아이랜드 소설가 콜린 오설리반(1974년생)의 <다크 매뉴얼(2018)>이 원작이다. 아일랜드 사람이 어떻게 일본 사회에 대해 이렇게 코믹하게 잘알가? 며느리에 대한 시어머니의 감정도 우리랑 비슷한 정서이다.


콜린 오설리반 작가가 촬영장을 찾았다. 자기가 상상한 <써니>를 만나 흥분한 듯하다.

👉https://betimesbooks.com/2024/07/21/from-novel-to-tv-series-colin-osullivan-recounts-the-memorable-firsthand-experience-of-seeing-sunny-come-to-life/


퀸시 존스의 딸, 라시다 존스가 제작하고 주연으로 나왔다. 영화 <곡성 (2016)>에 나온 쿠니무라 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2021)>, <신 울트라맨(2022)>에 나온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나온다.

쿠니무라 준이 나오고 특유의 일본 분위기가 서구문화와 충돌하는 게 나오며 재미가 있다고 생각되다. 믿고 본다고 해야 할까? 흐리지만 검색을 통해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나오니 다 봐야겠다고 생각된다.

일본 문화나 일본 거리 보도블록, 강, 다리 등이 낯설지만 어떻게 저런 곳을 섭외했을까 하는 깔끔하고 단단한 풍경이 눈길을 끈다. 악산사교(岳山寺橋)가 실제 있는지 드라마상 설정인지 불분명하다. 일본 전통북 타이코의 삼태극 문양이 나오고 가장 일본적인 것들이 나온다. 제사문화도 우리와 비슷하다. 오타키 넨부츠지 愛宕念佛寺까지 드라마를 보다 보면 일본 투어를 온 듯 하다.


의상이나 색감 등도 특이하다. 

아마 우리 나라에도 유행하겠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2021)>에 나온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부인의 사망으로 상처를 치유받지만 여기서는 반대로 라시다 존스가 반려 로봇과 지내며 상처를 치유 받는다.


믹시(Mixxy)로 나오는 애니 더 클럼시(Annie the Clumsy, 가수/작곡가)가 한국애 왔었다.헤어나 의상이 예쁘다.👉

https://www.instagram.com/p/CtN015MSSj6/?img_index=8

시어니역으로 나오는 옹천옥Judy Ongg(ジュディ・オング)이 <촉산(1983)>에도 출연하고 유명한 가수이다.

👉https://www.imdb.com/video/vi2836505113/?playlistId=nm0648682&ref_=vp_rv_ap_0

You라는 일본 배우가 나오는데 <지금, 만나로 갑니다 (2004)>에 출연하였다.

홈봇(HOMEBOT,가정용 로봇)이 꿈을 꾼다?

우리나라 특유의 드라마 코드인 출생의 비밀 +재벌 2세+ 외제 차 + 의사 + 검사 + 조폭이 안나와 조타. 아 야쿠자가 나오고 분위기는 <마약왕(2018)>과 묘하게 비슷하다. 이상하다.

쿠니무라 준(1955년생, 68세),  옹천옥Judy Ongg(1951년생, 74세)인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어머니 노리코 사카모토로 열연 중인 옹천옥, 그녀가 예전 <촉산(1993)>에 출연한 대만계 일본인이다.

전체적으로 연출이나 카메라 앵글이 훌륭해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예전에는 나무가 서로 경쟁하며 자란다고 알았지만 최근에는

 이끼 미생물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어 약한 나무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과연 사실일까?


에피소드 9화에서 예전 알리바이를 쇼 프로 형식으로 재현하는데 생뚱맞기도 하고 특이한 연출 같기도 하다.

에피소드 10화로 끝났다. 시즌2가 나올지 모르겠다. 아쉽지만 행복한 결말이며 일본적인 전통문화가 강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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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