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28, 2024

2024 몽당연필 하반기 특별강연회 참가 후기-재일조선인의 현주소/리홍장(고베카쿠인대학 준교수)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했는데 1층 청년문화공간JU 카페였다.


☝<조선인 여공의 노래> 오는 8월9일 (금) 광화문 씨네큐브 2관에서 상영예정이다.
몽당연필에서 단체관람을 모집하고 있다.


☝메가박스에서 상영 예정이라고 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알 수 없다.




☝메가박스 이미지를 다운했습니다.


☝사전 소개 리홍장교수님의 <재일조선인이라는 민족경험/민속원/2023>이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 도서에 선정되었다는 소개를 하시고 계시다. 모두를 우레같은 박수를 쳤다.

사실 리홍장 교수님에 대해서 사전 지식이 없어서 알지 못했는데 <재일조선인이라는민족경험>이라는 책은 2024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그래서인지 참석자가 카페를 가득 메웠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은 몽당연필 행사 참여 인원으로 기억된다. 



다음은 리홍장 교수님의 강연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사전 유인물을 나눠주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강의를 하셨고 간단한 한국어는 하시지만 동시통역 장비를 나누어 주어 귀에 꽂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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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책이 일본에서 먼저 출간되었지만, 일본에서는 별로 화제가 되지 못했다.  그래서 일본은 포기하고 한국에서 더 활동을 해야 할 듯하다.

이 책이 학술적인 내용이고 일본 사회의 조선인 차별을 다룬 내용이긴 하지만 독일의 터키 작가나 미국의 인디언 출신 작가가 주목 받는 것, 한국계 프랑스 작가와의 활동과는 다르게- 소설가 김석범 <까마귀의 죽음>, <화산도> 같은 사례도 있지만- 일본 사회는 온도 차가 있다고 생각한다.


☝루이셰뇨족의 프리츠 숄더 <인디언의 힘>, 국립중앙박물관,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2021년 내셔날 북어워드 수상작인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속초에서의 겨울>, 이제는 프랑스에서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 안에 사는 고려인에 대해 무관심하기도 하다.


 ☝전남 광주 월곡동 고려인 마을


아버지는 교토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주물산업 컨설턴트를 하셨고 어머니는 (일본) 조선대학교를 졸업하시고 중급학교에서 과학교원으로 근무하셨다.

총련계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조선학교를 다녔고 1R 정기권 학생할인 차별을 받아 투쟁하면서 연대감을 느꼈다. 조선인은 차별이 예상되는 정책이 있으면 분노하지 않고 체념하는 습관이 있다.

이후  대학에서 류학동(재일조선 유학생동맹)에 참여하면서 활발한 활동하였다. 그 안에서 재일조선인과 일본인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더블'을 만나면서 

"선배는 
저의 기분을 
끝내 알 수 없을 거예요"

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계간 삼천리』 <강상중. 양태호 논쟁>으로 관심이 폭발하였다. 

양태호

사실로서의 재일(在日)

일본 정주 사실인정,

취직 차별 등 현실적 문제

고민

강상중

방법으로서의 재일(在日)

유동적 재일(在日),

조국과의 관계 고민



후쿠오카 야스노리, 김태형 연구 주목

인간은 가해자이기도 
하지만 피해자이기도 하다.





☝2024 캄보디아 쫄쯔남 행사, 캄보디아에서는 4월 21일이 음력으로 1월 1일이라 최대 명절 행사인데 그들이 한국산업에 기여한 것에 비해 한국에서는 철저히 무관심으로 지나쳤다.

아리셀 화재 참사 유족 통역사의 절규 "우리도 한때 이주노동자였다."


아리셀 참사 유가족 "왜 죽었는지 알려달라"


일본 그리스도 개혁파 교회 목사인 아스다 나오토씨가 한 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그리스도 교회(1939년)가 재일조선인 교회를 병합해 일본어 위주 교회 문화를 정착시켰다. 하지만 그 당시 재일조선인 교회에 저희 할머니가 속해 있어 제 피안에 가해자이자 피해자의 양쪽이 다 있다고 깨닫게 되었다.

인구수가 줄어 조선인학교 학교 간 병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학교부지 임대료 인상으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 

하지만 

"조선학교는 
일본 학교가 잃어 가는 
따뜻함이 있다."

라는 긍정적인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질문 1> 서울대 대학원생

자신을 바로 보는 타자화? 탈자화? 어떻게 정했는지? 






(전문적인 이야기라 알아들을 수 없다.)

질문2> 북한과 한국 정부에 대한 서운함과 바램 또는 이루어졌다면 하는 것이 있을까요?


답> 한국 사회에 2010년 연구원으로 반년 정도 체류한 적이 있다. 그런데 소외감도 느꼈
고 재일조선인에 대한 관심이나 인식이 없었다. 북한은 4번 정도 방북한 적이 있는데 안내원, 평양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봤는데 한국에 비해 재일조선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만난 사람들이 (북한 주민들 중)
 극소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사전질문> 올해 1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을 적대국으로 공표하면서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사회자 >우선 몽당연필과 총련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이외 시민단체 간의 교류가 줄줄이 끊어졌다.

조선학교내에서 교재에 "통일"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몽당연필에서 주기적으로 하던 조선학교 소풍 행사가 취소되고 조선학교 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로 대체되었다.

답 > 학자나 학부모의 입장에서 답변하자면 개인적 의견임을 강조해도 외부에서는 재일조선인 대표 입장으로 해석해서 신중하다. 북한의 방침 변화가 조선학교 내부에서는 어느 정도 반발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학교 운동장에서 고기를 굽거나 인간 통일 기차를 만들고 춤추고 노래 부르는 것까지 총련에서 방해하지 못했다.

학자는 아이디어를 내는 직군이 아니라 SNS나 일상적 실상, 개인이 하는 말이나 현상, 모순을 둘러싼 대화를 언어화하여 공유하고 전달하는 것이다. 조선학교가 북한으로 수학여행 가는 것을 허용했는데 북한의 정책을 세뇌당하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갖다 와서 의심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질문 3 > 서강대 대학원생, 뒤풀이 공간에서 물어본 바에 의하면 개인 자격으로 조선학교 방문을 신청했다가 퇴짜맞고 이후 몽당연필 행사의 일원으로 조선학교에 가 본 적이 있다.

(질문이 어려워 알 수 없다.)


질문 4 > 북한학을 공부하신 분

(질문이 어려워 알 수 없다.)



질문 5 > 여교사샘

 과거 학생 중 일본에서 살다가 아버지가 너는 한국인이니 한국학교에 다녀야 하고 졸업 후 성인이 되면 군대에 가야 한다고 하셔서 한국학교로 고등학교 2학년 때 전학 옴. 하지만 일본 사회에서 차별에 대해서 느끼지 못했다고 회고.

질문6> 재일교포 여학생, 한국 대학원 다님?

자신은 일본에서 차별을 받다가 우리가 차별을 받지 않으려면 우리 조국이 통일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는데 막상 한국에 와보니 

"한국 사회나 
학생들 사이에서는 
통일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실망했다. 앞으로 통일 논의를 하게 된다면 우리 존재에 대한 인식하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모두 숙연해지고 침묵함)

"귀환적 이동"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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