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에 대해 잘 몰라서 영화를 보고 이후 나무위키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톨릭 전통에 남아 있는 여러 이야기나 바티칸, 교황청 이야기는 늘 이야기의 샘처럼 신비감과 경외감이 든다.
신화, 혈통, 성경을 서구의 인식 속에 서구의 입맛에 맞게 서구인의 호기심으로 잘 살려냈다.
< 더 넌 (2018) >에 나온 이야기의 이후 이야기인데 영화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연계 인물이 잘 안떠오른다. 주인공의 회상과 1편에 나온 주교의 부재를 혼자 힘으로 헤쳐 나가는 데 동행자 또는 파트너가 존재감이 없으며 환각이나 기억에 의존하는 연출은 좋지만, 개연성은 떨어진다. 한국 영화의 고질병인 우연히 마주침과 같다.
나중에 공포를 유발하는 소재들이 따로 놀고 아이들은 괴성을 지르며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다 끝나는데 공포심보다는 이 아이들이 왜 이렇게 뛰어 다니나 싶다. 그 중 악마 하나는 중간에 사라졌다.
인물간 배치나 암시, 화해 구도는 나름 설들력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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