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14, 2020

서울 구석구석-물소리 들으며 홍제천 역사길 걷기 Walking along the edge of Hongjeocheon History Road with Watersound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서울수복직전 북한군의 서울사수 최후보루였던 104고지 한국해병대의 눈부신 활약으로 이 고지를 점령해 서울수복을 하게 된다. 많은 인민군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해병대104고지탈환비가 있다.👉https://dankunjosun.blogspot.com/2008/12/104.html


안녕 홍제천에서 길냥이를 보는건 흔한 일이다.

정이 들었는지 쳐다본다.홍제천의 길냥이가 
생명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어릴때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놀던 곳
수영하기엔 더러운 물이었는데 용기(?)있는 얘들은 잘 들어가 놀았다.



원두막 우측은 골프장이 있었고 그 뒤로는 연세대학교 목장이 있어 젖소들이 지나 다녔다.
어렸을 때 철거민 천막촌이 있던 곳

 비로자나국제선원과 카페 카루나가 있다. 옛날에는 돼지, 닭을 많이 키우던 곳


👉2014년 모습 악취와 어둠으로 덮힌곳이 어느새 유진상가를 통과하는 산책로가 되었다.
2015년 KBS드라마 계약의 사내 촬영장소










  


 유진상가로 올라가는 길

당시 강북의 타워팰리스였던 유진상가
 북한 남침으로 인한 청와대 방위 목적으로 탱크격납고가 있었고 정보부가 상주했었다. 그 뒤 유흥가에서 영화 <타짜>의 실존 인물이 활약했었다.




탱크격납고로 쓰기 위해 높게 만든 주차장





 홍제초등학교


 고가도로때문에 북한산 비봉과 사모바위가 보이고 문수봉,보현봉이 가려보인다.안타깝다.



벽화가 색감이 정말 예쁘다.

자전거 길과 인도 구분을 잘 해두어 안전하게 걸을 수있다.


 항일무장투쟁과 민족종교 대종교를 창시한 나철의 대종교총본사이 이근처에 있다는 걸 우연히 주변 공원 화장실에 갔다가 이정표를 보고 알게되어 찾아나서다.

 
아파트공사가 한창이다.


대종교총본사 전망이 가리지 않게 타협을 한듯하다.

항일무장투쟁을 한 민족종교의 자리라고 보기는에 알려지지도 않았고 주변에 이정표도 없다.서대문구는 독립문,서대문형무소역사관등 일제강점기 문화유산이 많은데 이곳은 왠지 관심을 없는 듯하다.

건너편의 통바위가 보인다.
뒤에 북한산이 있고 아래 세검정 물이 흐르고

정면에 인왕산이 있다.종교지도자답게 나름대로 풍수를 살피고 자리를 잡은듯하다.
통바위 위에서 그림자 놀이 ㅋㅋ

통바위에서 볕을 받으며 잠시 명상을 해본다.


 포방터시장 야경이 좋다.



앗 흔들렸다. 야밤의 귀신등장










임진왜란 이후부터 최근 6.25전쟁 전까지 포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전략적요충지? 부근에 인조방정의 세검정이 있다.


시장홍보는 있는데 주변화장실은 안내표시는 없는듯,,,난감,,,
터진다,,,☹️






와우 산그림자 지리산 설악산이 안부럽다.










이성계도읍,임진왜란 권율,고종의 어머니와 관련된 역사가 있다.



뒤의 삼성각 바위에다 각인을 하신듯하다.

옥천암 마애보살좌상👉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6/07/white-buddharock-carved-seated-buddha.html

고려대 옆 보타사 마애보살좌상과 비교해볼 만하다.👉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9/11/blog-post_9.html










홍제천을 지날 때 병자호란으로 끌려간 아낙내의 귀향 당시 이곳에 몸을 씻고 도성에 들어 온다면 잃어 버린 정조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노라고 대인배 행세를 하였던 조선의 무능지도층 이야기를 꼭 가르쳐야 한다. 전쟁에 패한 책임을 왜 끌려간 여인에게 묻는가?

그 장소가 어디인지 조그만 비석이라도 세워 두면 안될까? 역사는 치욕의 사실도 가르쳐야 경계하며 반복하지 않는다. 검색을 해보면 그 때 일을 기념한 무용도 하고 했었던 듯한데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세검정의 역사에 대해 적고있다.수양대군이 아니라 인조반정군이 광해군을 몰아내기 위해 무예를 닦던곳



 물소리를 들으며 1시간넘게 걸으니 머리가 맑아지고 번뇌도 없어진다.통바위 위에서 명상도 하니 기(?)도 세진듯하다.


조용헌샘의 <인생독법>에서 언급하듯 달밤에 걸어도 좋고(문탠로드Moontan Road),낮에 걸어도 물소리가 좋아 주변 풍부한 역사문화흔적을 잘조화시키면 일본 교토에 있는 철학자의 길 처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병자호란과 관련해 청나라에 끌려간 여자들이 고향에 돌아올때 이 물에 몸을 씻으면 도성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곳이 홍제천으로 알고 있고 이전에는 이와 관련한 행사도 했던 듯한데 이제는 하지 않는 듯하고 그 역사적 위치를 알 수가 없다.

국립중앙박물관 <핀란드 디자인10000년>전과 DDP 서울라이트SEOUL LIGHT 행사

홍제천 고가도로도 야간에 한시적으로 이런 행사를 하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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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