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기아해협 (1965) >-과거 일본 남자배우가 한국의 미남형의 기준이었을까?

 

미즈카미 쓰토무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난파선이 나올 때 미니어쳐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16밀리로 촬영해 35밀리로 확대한 결과라 한다. 거친 파도를 정말 잘 찍었다.

장장 183분짜리 영화다. 작가 미즈카미 쓰토무 작가는 영화 시사회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나는 화장실 가고 싶어서 눈물을 흘렸다. 언제 끝나냐? 끝날 듯 말 듯 안절부절

<블랙 레인(1989)>에서 나온 타카쿠라 켄이 나온다. 만화 고르고13의 주인공 듀크 토고의 실제 모델이라고 한다.

무당이 나와 주인공의 미래를 암시하는 연출이 좋았고 슬퍼하는 노인의 표정이 정말 슬퍼하는 것처럼 서러워한다. 삼륜차가 나오고 열차 안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이 옛날을 생각나게 한다. 과거 회상 장면은 필터링으로 효과를 주려 한 것이 특이하다. 

일본이 패전후 어려운 일반 서민의 모습이 보인다. 한 여인의 순정이 이야기의 반전을 가져온다. 굵직굵직한 남성의 얼굴이 과거 한국 미남 배우의 기준이 일본 배우가 아닐까 생각나게 한다.

일본인의 말투나 사고방식이 한국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며 과거의 영화라 그런지는 알 수 없다. 추리물이라 범죄를 추론하는 장면이 나름 긴장감있고 몰입감있게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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