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1, 2023

홀로 떠나는 봄날여행 2023-진주성, 진주박물관

 고속버스터미널 한 정류장 앞에서 내려 택시 타고 도착. 

옆 좌석 사람이 내리니 얼떨결에 내리다. ㅠㅠ

 4시 반에 입장

서울에서 진주성에 가려면 KTX나 고속버스나 시간상 똑같다고 하여 작년부터 벼르다 대구에 들른 와중에 오다. 공북문 앞 매표소에서 진주시민은 무료인 듯 시민인증을 하는 사람이 있다.


소현 정도준 전에서 본 진주성에 대한 글👉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7/05/jung-do-jun-stroke-structure.html



 박물관 문 닫는 시간은 6시. 5시 반까지 입장해야 한다.


저기 남강 건너 파랑 인형이 뭐지? 진주 출신 후배가 진주는 자전거 타기도 좋고 산책하기 좋다는데 이 길을 따라 운동한 듯하다.


급한 마음에 박물관부터 가다. 
여러 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진주박물관 홍보영상을 보여줘 기대 만땅으로 달려가다.


의병을 일으킨 권응수가 일본 카을 재활용해 전쟁에 사용한 증거


임진왜란과 진주성 항쟁의 상징성 때문에 박물관 전시물도 대부분 전쟁과 관련 한 것이다.전시실도 임진왜란실. 돼지가죽과 사슴끈으로 복원한 류성룡 갑주


석성(1537~1599)은 명나라 관료로 임진 발발시 조선 파병에 공헌하였으나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전쟁 책임으로 옥사하였다. 그의 아들이 조선에 망명하여 조주 석씨가 되었다.

정유재란 개전 명령서, 한반도에 왜성을 짓고 상주할 장수계획에, 명까지 공격할 것이라고 하는데,,,





깍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조선의 무인은 어떻게 싸웠을까? 최형국/인물과사상사/2017>에서 깍지를 표현한 사극이 드들어 지적한 뒤로 유심히 보게 되었다.👉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8/08/2017.html

군화가 없던 시대에 병사의 발과 말발굽에 치명상을 입혔으리라. 그런데 지금 군화도 위험한 듯하다.



길게도 길고 무게도 꽤 나갈 듯한데 실전에 사용할 때 
무사가 체격이 컸던지 
원심력을 이용해 돌려 휘둘렀던지 
아니면 사전 위협용?


전쟁무기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있다.

일종의 다연발 총인데 실전에서는 딱히 성과를 못냈는지 임진왜란을 다루는 여러 자료 중에 언급되는 것을 못 봤다.







삼국시대에도 일본은 칼을 잘 만들어 가위 같은 것을 수입해서 썼는데 전국시대를 거치며 육군 무기의 실용화가 동북아 한.중.일 삼국 중 가장 첨단을 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드라마의 영향으로 선조, 김시민, 고니시 유키나가, 가토 기요마사의 나이가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미 일본은 한반도 인구 두 배로 조선을 추월하고 있었다. 도올 김용옥 샘의 주장대로
일본에 조선이 길을 내어 줬으면 아마도 일본은 지구상에서 없어졌을 것이다. 
도올 김용옥 샘 <우리는 너무 몰랐다/2019/통나무>👉
명나라의 인구 표를 보라


조선 인구 7백만

일본 인구 1천 5백만

명 인구 1억 6천

우린 역사 교육의 맹점이 임진왜란하면 일본이 나쁘다, 이순신, 조총 얘기만 하고
신라, 백제, 고구려가 문명을 전해줬다는 이야기로 마감한다.

도올 김용옥 샘이 도올TV유튜브 <임진왜란 얼마나 아십니까?>에서 말씀하셨다. 

왜 일본은 임진왜란을 일으켰을까?
 
왜?

풍신수길이 사악해서?

왜 조선은 무방비였을까?

도올 김용옥샘은 침략을 예측하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일본군이 침략했고 
정보의 오류로 
일본은 고려시대 잦은 왜구 침략 때문에 
해군이 강하고 육군이 약하다고 오판했다...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史에서 이세환 기자는 
일본 육군이 당시 동아시아에 가장 최강이었다고 술회한다.



👆논개에 대한 최초 기록 <어유야담>




두암실 

사천 출신 재일교포 김용두샘이 일본에서 수집해 기증한 자료이다.

정조문이라는 일본 교포도 항구 노동자로 있다가 파친코로 거부가 되어 일본에 조선인 미술품을 수집해 자택을 개조 미술관을 세웠다. 

<유흥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4>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7/11/1234.html


























논개가 있는 의암으로 간다. 









예전에 남원의 춘향이와 논개 얼굴이 같다고 괴담처럼 이야기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같은 김은호 화가 그림이라 그랬던 것. 이번 표준 영정은 윤화환 화백 작품인데 의기가 눈빛에 살아 나고 한복의 단아함과 아름다움이 기품있다.


의암으로 가는 길을 몰라 주변 관광객에게 물어도 잘 모르고 (다른 지역 초행인 분들이 많고) 어르신들은 저~~기라고만 말씀하셔서 알 수가 없다. 주변을 둘러봐도 안내해주는 분들은 안 보인다.

입장권 매표소 파는 곳으로 가서 물어 볼려니 문 닫고 직원들도 없다. 주차요원에게 물어 보니 가면 다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신다.

박물관 안에 외국인 관광객도 있던데 과연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알까?






간신히 찾았으나 직원이 문 닫는다고 돌아가라고 한다.

너무 피곤해  호국사와 창렬사를 가려다 야놀자 어플로 주변의 숙박업소 중  
가장 가까운 곳 예약.  

일요일이라 할인이벤트 중 

1박 3만 원 깨끗하고 조식 토스트 있고 따뜻하고 친절한 곳
씻고 바로 쓰러져 자다.

아침에 두유 사러 나와 돌아다니다 어제 본 강 건너 파랑 물체의 실체를 알게 되다.
하모,,,,ㅋㅋㅋㅋ (진주 후배의 후렴구가 생각난다.)

결국 다음날 또 표를 끊고 입장











아침 햇살이 빛난다.

👆여기 표시되어 있는데 어제는 왜 못 봤는지,,,




비밀의 문








바위가 미끄럽고 가파라 접근 조심 

멀리 하모가 보이는데 저기까지 가려면 다리를 건너여 한다. ㅠㅠ










버스가 너무 안 와 진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가다. 이제 경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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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