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에서 발견하고 시청 2019년 개봉 한< 더 캡틴, Der Hauptmann>인 줄 알았는데 다른 영화다.
2차 대전 체코 레지스탕스 영화다. 영국, 프랑스, 벨기에, 미국이 제작에 참가했는데 역할 분담은 잘 모르겠다. 독일인 이야기인데 로자먼트 파이크가 하이드리히 아내역으로 나와 유심히 들으니 영어로 대사를 한다. 하이드리히 역의 제이슨 클라크도 호주 배우로 영어로 대사한다. 프랑스인 세드릭 히메네즈 감독이 연출했다.
2차 대전 독일군 제복의 색감과 디자인, 배우 제이슨 클라크의 무표정함이 당시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보조 출연으로 나온 출연진은 독일 군인으로의 정도가 부족해 보인다.
영화상 편집된지는 모르겠는데 로자먼트 파이크의 역이 비중이 적다. <제인 에어(2011)>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에 나온 미와 바시코프스카를 몰라봤다가 춤추는 장면에서 검색 해 보니 그녀였다. 배우 이전에 발레를 해서 춤추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치에 무관심한 군인-불명예 퇴역-친나치-암살-레지스탕스-레지스탕스의 초기 만남의 시간구성은 다른 영화에서도 나온 것이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는 신선하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부분 부분은 잘 만들었는데 영화 전체로는 흐름도 그렇고 독일 병사들이 어색해 보여 집중력있게 보기 힘들다. 차라리 아예 영화 <황해(2010)>처럼 주요 인물만 나오게 하고 다 그림차처럼 했으면 좋지 않았나도 싶다.
체코라는 곳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지만 2차 대전 당시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2차 대전 무기 고증은 잘 되었고 심리 표현의 카메라 무빙이나 앵글, 등장 배우들의 깨알 역할, 전투씬도 잘 표현되었다. 건물 배경도 유럽스럽다. 체코인지는 불명.
체코와 독일이 배경인데 제작에 체코와 독일이 없다.
아마도 앞으로의 영화제작에 대한 자본과 사람의 결합을 보여 주는 듯하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