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가 포함된 글입니다.
나무를 꺾는 것 생명을 죽이는 것,떨어진 나무를 줍는 것의 소유권문제
재산권의 개념 문제로 영화는 시작한다.
무작정 투쟁이 아니라 사물의 개념정의부터 시작하여 이론적으로 정리한후 단계적 투쟁을 주장한 맑스의 주장을 대변하는 듯하다.
10만 동지와 4만 죄수만으로 봉기하여 혁명을 이루려는 급진파의 무모함에 반대하는 모습
하녀 레체?가 맑스의 사생아를 낳은 그녀인가?
맑스의 친척이며 예나가 글도 가르쳐 주고 하녀가 아닌 동지로 노동자해방을 시킨 그녀 같다.
엥겔스가 꽤 비중있게 능동적으로 나와 인상적이었다.
아버지에게 주눅든 모습도, 노동자를 찾아가 자료준비를 위해 사정하는 모습도 기억난다.
아동노동문제를 상품단가로 직결시켜 필수요소로 생각하는 공장주와 설전하는 모습도 기억난다.
맑스가 맞나 마르크스가 맞나로 논쟁이 있어 유심히 귀 기울이니 맑스로 발음하는 듯하다.
예나라고 소개하는데 엥겔스는 제나라고 부른다,,,
불어,독일어,영국식 영어가 섞여 나와 귀가 쫑긋해진다.
handling glove를 의혈동맹으로 번역되는것도 ? 눈에 띈다.
배우연기는 먼가 이상한데 식인데 한국자막은 그런게 좀 전달이 안되는 듯,,
역사적인 공산당선언이 나온 배경과 사정이 나오는데 맑스의 고뇌나 긴박한 주변 상황이 좀 밋밋하게 연출되었다.사람들과 만나 토론하는 장면보다 혼자 산책하거나 독백하거나 책을 읽으며 고민하는 장면이 더 많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주변인에게 독설을 퍼부어 동료들과 소원했다고 하는데 영화상으로는 밝은 모습이 너무 많이 나온다,,,
뭐 청년때 24살이었나 갓 결혼한 맑스가 음울하진 않았겠지만,,
CGV사운드 문제도 이번에도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런 관을 가서 그런가 파도소리나 마차 말발굽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지 않는다.
프루동으로 나온 분의 느글느글하지만 권위적인 미소가 오래 기억난다.
오래전 투쟁하지 않는자 투쟁을 비판하지 말라는 폭력자제 대자보의 작은 메모가 문득 생각난다.
맑스나 엥겔스 같은 먹물이나 자본가에게 노동자계급이 아니라는 동료의 우회적 비판 장면도 과거 운동권 모습같아 은유적으로 잘 보았다.
예나가 아내가 아니라 지식인이며 동지로 적극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공상당선언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과 엥겔스의 애인인 노동자 계급의 메리 번스의 깨어있는 노동자에서 변혁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여전사로서의 면모도 인상적이다.
여성이 수동적이지 않고 독립된 주체로 등장하는 자기 몫을 강조한 듯하다.
엥겔스의 조언으로 리카도의 저작을 탐독하며 경제나 재산,노동에 대해 무엇가 새로운 것을 깨닫는 연출도 좋았다.
파리에서 추방되어 벨기에 브루쉘에 꽈리를 트고 있는데 프랑스와 벨기에의 관계가 엿보여 IS의 도피처로의 장소가 그 역사성을 깨닫게 하다.
오래전 읽은 책인데 다시 한 번 읽어야 겠다.
<유령의 사랑;손석춘;들녘>에서는 공산당선언의 "유령"이 맑스가 즐겨읽던 <햄릿>에서 차용한 것으로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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