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좋은 꿈을 꿔서 아침부터 기대,,,,로또를 살까??
영상자료원 근처에는 로또 파는 곳이 없다. GS25에서 연금복권만 판다.
그러다 전단지의 공고를 보고 시간이 맞고 검색을 통해 유료라도 보는 분들이 인증샷을 올리는 걸 알고 보기로 결심
종이 티켓이 아니 모바일 티켓 도입
영화시작전 후지산이 보인다. 우리가 백두산을 성지로 보듯 일본인도 그런 상징성이 있나보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 느리게 흐르고 술집, 가정, 가게, 다방, 술집, 바닷가, 회사, 길거리, 마작집, 빠징고가게, 병원, 기차역 등이다.
자주 등장하는 철길이 무언가 발생할 사건과 이별의 상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정한 표정의 일본 사람을 보며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우리를 그렇게 잔악하게 대했나 의아하다.
동일한 인물이 다정한 표정, 어두운 표정, 무서운 표정을 짓는데 흑백영화의 특이한 감정선이 드러난다.
조명이 미숙한 건지 의도한 건지 눈부위만 희게 나오는데 나름 감정표현에 일조한다.
1956?년 영화인데 젊은이들이 스키를 타러 가는 걸 보고 한국전쟁으로 쑥대밭이 된 우리나라 상황을 비교해본다.
의상이나 가구, 건물등이 우리와 별로 이질감이 없다. 겨울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좀 특이하다. 내용도 별로 이질감도 없고 지루하지도 않다.
아버지로 나오는 분의 머리스타일이 언뜻 박정희를 연상하게 한다.
옛날영화인데 별로 옛날같지 않다. 낯설지도 않다. 과거 한국영화를 보는 것 같다.
원폭, 경찰 (공권력의 공포), 마작, 빠칭고, 공습의 기억, 북해도, 만주의 추위 등이 일본특유의 시대상을 보여준다.
기차역에서 들리는 노래는 깃발과 함께 메이지대학 교가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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