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톰행크스,메릴 스트립으로 영화가 검증되어 볼만은 했다.
그런데 영화<스포트라이트>의 각본가까지 합쳐서 결국 어딘가 본듯한 영화를 보게 만들었다.
긴박한 상황에서 카메라무빙과 인물을 줌하며 강조하는 기법까지 나중에 마지막 장면까지 톰행크스가 주연한 <포레스트 검프>를 연상케하는 장면,
메릴 스트립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철의 여인>에서 억양까지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전자는 고압적이고 후자는 권력적인 면에서 다르지만 여러장면을 같은 방식으로 연기하는 듯하다.
톰행크스가 보여준 <스파이 브릿지>연기와 배역이 같이 보인다.
복잡한 법률적인 자문을 기사가 나가기전 사전협의하는 과정도 이채롭고,
내가 몰랐던 부분이 법원에서 문제가 되는지는 처음 알았지만
익숙하게 알았다고 생각되는 전개와 결론을 치닷는데 인물간 긴장감있는 감정대립이 볼만하다.실타래처럼 얽힌 여러 이해관계인의 입장을 품격있게 다듬은 대본과 배우들의 명연기가 영화상영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긴장감있게 몰입하게 한다.
친케네지파였던 톰행크스와 친닉슨파로 분류되는 메릴 스트립의 긴장감있는 대립과 대의를 위해 타협하는 장면도 볼만하다.
케네디의 죽음당시 재클린과의 일화는 기자로서 남에게 비춰지는 직업적 오해를 잘 표현했다,,
어디선가 3개월만에 촬영을 마쳤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면 스필버그감독의 역량이 다시한 번 돋보인다,,,
나중에 베트남전의 학문적 연구를 위해 정부가 정확한 자료를 남겼다는 것(우리는 4대강,세월호자료 전량폐기),현정부와 친분있는 유력언론사주의 아들도 전쟁참전을 했다는것(군대도 안가려는데 참전을?),자신을 기소한 법무부 산하직원도 오빠가 베트남전에 참전했기에 지지하는 마음을 보내는 것,승소하고 나오며 여성지지자들에게 어색하지만 소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인파에서 걸어나오는 것들이 인상적으로 기억난다,,,
오바마가 취임식연설에서 강조하는 건국의 아버지의 헌법정신을 미연방대법원 역시 강조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신문사내부의 경영문제와 베테랑기자의 자부심,독자층확보를 위한 고뇌
한기사가 나가기 위해 여러사람이 수많은 사전논의를 하는 과정
특종을 잡아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앞만보고 나갈 수 있는지
우리언론을 돌아보게 한다.
아직도 삼성광고때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다는 여러 언론보도태도를 보며
어느 당사람인가 ,어느 진영,어느 고향,어느 대학출신인가로 기사가
이슈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며
절망하며 한편으로 부러운 마음이 든다.
명박이에게 밥 얻어 먹고 돈받은 기자들 그리고 명박이 비리에 침묵한 사람들,,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896
영화 끝나면 알바생이 무료로 나눠주던 걸 설문조사후 스마트폰 쿠폰으로 줌
(약간 속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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