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11, 2018

영화 < 셰이프 오브 워터 The shape of Wate r>-금강경이야기 또는 신판 미운오리새끼



신촌메가박스안에 새로 생긴 대기시간에 만화를 보게 만든 만화방

어제 sns에 누군가 관람인증을 하고 며칠전 언론에서 상을 휩쓸었다하여 뭔가하며 찾아보니 내가 포스터만 보고 제낀 영화

사랑,,,,이런거 뭐 닭살이라 나랑 안맞는 소재인데 뭐 많은 상을 받은 거라면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싶어 반신반의하며 보았다.

결론은 나는 요즘 트랜드를 따라 가지 못하는 건가 싶은 자괴감,,,

깊은 갑갑한 공간을 벗어난 느낌

언뜻언뜻 들리는 내용과 자막이 좀 차이가 있어 눈을 깜빡깜빡했다.

금강경얘기 같기도 하고 세조와 문수보살 설화같기도 하고

미운오리새끼라면 스포가 되나..

뭐 그렇다...

영화의 기승전결중 기승전에서 갑자기 영화가 끝난듯하다...

더 뭔가가 나와야 수습이 될듯한데,,,

앞자리 연인은 영화가 끝나고 행복감에 뽀뽀까지 하던데 나는 이게 뭔가 싶었다.

보정을 진초록으로 해서 묘한 물속분위기를 내고 비까지 오니 큰어항에 축축하게 같이 있는 느낌도 들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투명인간 취급하는 직업군이 우리를 가장 경멸한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그리고 오래전 어느 교수님이 사설을 통해 강조한 내용을 기억해 내다.

사회에서 선망받는 OO대학생을 가장 경멸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나?

그 학교청소하시는 분들이지...

1963년대쯤 되어보이는 시대상인데 놀랍도록 한국건물인테리어와 유사하다.

화장실,세면대,물비누까지,,

영화를 보고 해설을 찾아보고 다시 상기하니 몇몇 장면이 다시 재해석되기는 했지만
고독한 영혼이 한 사건으로 달라지며 자기자신을 다시 보게 된다는 이야기인가,,,

아니면 마지막 장면을 통해 영화전체를 다시 처음부터 되새김해 볼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좋은 영화라는 건가,,,

항상 식사를 챙겨주시는 분께 맛있다고,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다고 인사를 꼭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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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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