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동학이다. Reviving Dong Hak (2024)- 남태령 전봉준 트랙터 대첩에서 우금치전투가 소환되다.

11월 19일 창덕궁 뒤에 있는 마고 카페 북촌 시네마에서 석화정 선생님께서 올해 마지막 상영작으로 <다시 동학>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하실 때만 해도 나는 과거의 상념 속에서 갇혀있는 동학군을 생각했었다. 그리고 12월 3일 밤 절차상 하자가 있는 계엄이 선호되고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의회에서 가결되자 혹시 북촌 시네마 관계자가 작두를 탄 게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21일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대행진이 남태령에서 경찰에 막혔다가 시민들의 자발적 투쟁으로 경찰이 봉쇄를 풀고 한남동 대통령 저택으로 행진하게 되면서 동학이 과거완료가 아닌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피부로 느꼈다. 전봉준 투쟁단 남태령이 지금의 우금치다. ☝분명 북콘서트가 있다고 공지도 있고 문자도 받았는데 관성에 절어 7시에 가서 북콘서트를 불참하게 되다. ㅠㅠ 유동종 감독님의 <다시 동학이다> 영상 상영 후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님의 좌담이 있었다. 영상 중 박홍규 작가의 판화 그림이 자주 나왔다. ☝전주 동학혁명기념관에 있는 박홍규 작가의 판화작품 아래 내용은 박맹수 전 총장님의 좌담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전주 동학혁명기념관에 있는 수운 최제우의 친필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 선생님은 부친 최옥(1815~32 ; 63세 늦둥이)이 퇴계 학풍을 이어 받은신 분이시고 퇴계의 제자들과 교류가 빈번했다. 그러므로 최제우의 동학에는 퇴계 학풍의 유교 사상이 녹아 있다. 용담유사의 회확록에는 이언적과의 교류 흔적이 보인다. 다만 최제우는 최옥의 적자가 아닌 서자라 조선시대 시스템의 한계를 빨리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미르체아 엘리아데(Mircea, Eliade)의 저서 <샤머님즘> 언급 퇴계학의 경(敬) 사상은 신분 질서를 공고히 하는 경향이 있어 동학은 한글로 저작을 썼고 민중과 사상을 공유하였다. 당시 시대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