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05, 2017

책 리뷰- 김훈 장편소설 < 현의 노래 >









2003년 서초동 국악박물관에서 작품 구상을 하셨다 한다.

3~4회독 한듯한데 다시 책장을 넘기며 미쳐 놓쳤던 아니면 무심코 지나간 부분을 보며 한번도 읽지 않았던 듯한 새로운 책을 읽는 듯했다.

잔혹 대하드라마를 읽는 듯하다.

무기를 보며 주인의 유무를 따지듯 소리역시 주인이 없음을 말한다.

물권법에서 배운 소유/점유개념이 문득 떠오른다.

혼란한 상황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을 무기상(야로)에 비유했고

군인과 정치와 죽음과 소망을 범벅되게 잘 표현했다.

인물표현도 탁월하여 읽어가며 얼굴이 떠오른다.

 
야로
우륵
직업
대장장이(무기상)
악사
어록,신조
쇠는 본래 주인이 없는 것
병장기는 손에 쥔자의 것
쇠는 주인이 없는 것
아라
취하다
방생
이사부과의 관계
협력->
관조->
 

<칼의 노래>를 다시 읽는듯 <역사속에서 걸오나온 사람들>의 이능편을 다시 읽는듯하다.

전장에서 이깨지고 문들어지고 눌려죽는 죽음과 꼴가닥 죽거나 왕처럼 죽으나 무장이나 가인이나 죽음의 형태는 다 다르지만 출생에서 죽음까지 근본없음(니문),덧없음을 강조하는 듯하다.

글을 읽으며 펼쳐지는 많은 영상을 끄적여보다,,,,

가야산 산신

월광
대학살



우륵과 진흥왕과의 담판


소설 초창기에 무덤에 따르는 신하를 같이 묻는 인신공양 깃루과 비슷한 신문기사가 나와 같이 링크를 첨가한다.

경주월성때 사람을 제물로 바치고 중국과 달리 목친 흔적이 없다는 기사

http://news.donga.com/Main/3/all/20170517/84394769/1

관련된 경북일보 기사링크

http://www.kyongbuk.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93564





내가 춥고 배고플때 도피처로 숨어 들어가 쉬던 공씨책방이  신촌에서 사라진다고 한다.

신촌문고 흑염소 팔던 곳도 사라졌는데

나와 인연있는 곳이 쇠하면

나역시 기울어 진다는 느낌이 든다.

세월앞에

변화한 환경앞에

누가 버틸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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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대사관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예약을 못 하고 현장 발권했는데 예약만 하고 오지 않으신 분들이 많아서 빈자리가 많았다. 카토카와회사의 상징인 봉황이 나오는데 고구려 봉황과 비슷하다. 1950년 요쿄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