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콩:스컬 아일랜드 (2016) >-생각하지 말고 영상을 즐겨라

사무엘 잭슨이 페이스북에 영화 홍보영상을 올려 기대하고 있었으나

저녁 시간대에 IMAX에서 개봉을 안해 보지 못하다 그나마 그 시간대에 주변에서 제일 좌석 수가 많은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보다...











내 방보다 큰 크기,,,


영화상영중 좀 추워서 벗은 외투를 다시 입었다,,,

76년 초딩때 국도극장에서 본 킹콩 냄새가 나도록 처음 자막을 빨간색으로 하고 더운 밀림이나 이국적이미지로 베트남 주변을 보여줘 향수를 자극한다.

(더운 밀림인데 벌레나 모기로 고생하는 장면이 없는 건 제일 신기)




부분 부분은 정말 볼만하고 도입부의 락 음악과 함께 비행하는 헬기 비행 부분도 멋지다.

하지만 콩이 너무 빨리 등장하고 볼거리는 풍성하나 두서없고 이도 저도 아닌 이야기 전개가 영화를 망치고 말았다.


여러 예쁜 영상을 보며 콩의 등장이  압도적이라 IMAX에서 보지 못한 게 영영 아쉽다.

적대적으로 나온 스컬 크롤러는 일본 만화책에서 본 듯한 데 하여간 현란은 하지만 76년 판 뱀에는 못 미치는듯했다.


걔도 역시 끔살,,,,,

톰 히들스턴은 어디서 봤나 했는데 <토르><어벤져스>에서 나왔고 거기서의 얍실한 이미지를 탈피한 듯하지만 용병 킬러가 너무 잰틀하다.


중국 배우 경첨은 <그레이트 월(20160>에 출연했으며 중국 자본투자에 의한 개평인듯하고

일본인, 일장기, 일본도의 난립은 일본 관객을 위한 서비스 부분인 듯하다.

영국군 출신이 아주 능숙하게 멋진 칼 놀림을 보인다니..

영상 자체는 멋진데 만화 같은 내용이다. 일본군 출신에 미야비라는 일본 기타리스트가 출연했지만 통편집되어 둘만의 이야기를 알 수 없다.

어설픈(?) 반전종군기자 역 리브라슨은 기존의 <킹콩>과 다른 이미지다. 그런데 이후 <캡틴 마블(2019)>에 대박이 나서 다시 보면 표정연기가 리얼하고  이 이후 무적 캡틴 마블과 비교해 약간의 보는 재미를 준다.

원주민과 천진하게 사진 찍는 모습이 귀엽다.

원주민의 콩 언급 벽화 묘사는 아주 잘되었다.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다.

전쟁광으로 나온 사무엘 잭슨도 강렬한 눈빛으로 전우애와 승리에 대한 집요한 집착을 보이지만 심각한 오판과 황당허무한 최후가 영화를 싹둑 잘라먹은 듯하다. 하지만 콩과 대비되는 광기의 눈빛이 비교된다.

영화의 여러 부분이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주변 인물이 잠깐 암시용인가 아닌가 싶다가 죽던지 안 나오던지 하여 뭐지 싶었지만
동행인은 재밌었다고 하니 내가 트랜드를 못 따라가는건지 이해를 못 하는건지 싶다.



검색을 해보니 여러 영화를 오마쥬한듯하고 영화 끝나고 크래딧에 고질라와 그 친구들이 나와 짤막 영상에서 언급되니 영화관에서 나가지 마시라,,,

동행인이 알려주지 않았으면 나도 나갈뻔,,, 결국 나와 동행인만 둘남아 그 영상을 영화관에서 봤다.

영화관에서 영상이 한번 씹혔다.

비 내리는 동시개봉 추억을 디지털 상영관에서 다시 한 번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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