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7, 2017

영화< 콩:스컬 아일랜드 >-생각하지 말고 영상을 즐겨라

사무엘잭슨이 페이스북에 영화홍보영상을 올려 기대하고 있었으나

저녁시간대에 IMAX에서 개봉을 안해 보지못하다 그나마 그시간대에 주변에서 제일 좌석수가 많은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보다...











내 방보다 큰 크기,,,


영화상영중 좀 추워서 벗은 외투를 다시 입었다,,,

76년 초딩때 국도극장에서 본 킹콩 냄새가 나도록 처음 자막을 빨간색으로 하고 더운밀림이나 이국적이미지로 베트남주변을 보여줘 향수를 자극하다.

(더운밀림인데 벌레나 모기로 고생하는 장면이 없는건 제일 신기)




부분부분은 정말 볼만하고 도입부의 락음악과 함께 비행하는 헬기비행부분도 멋지다.

하지만 콩이 너무 빨리 등장하고 볼거리는 풍성하나 두서없고 이도 저도 아닌 이야기전개가 영화를 망치고 말았다.


여러 예쁜영상을 보며 콩의 등장이  압도적이라 IMAX에서 보지 못한게 영영아쉽다.

적대적으로 나온 애는 일본만화책에서 본듯한 데 하여간 현란은 하지만 76년판 뱀에는 못미치는듯했다.


걔도 역시 끔살,,,,,

톰 히들스턴은 어디서봤나 했는데 <토르><어벤져스>에서 나왔고 거기서의 얍실한 이미지를 탈피한듯하지만 용병킬러가 너무 잰틀하다.


중국배우 경첨은 중국자본투자에 의한 개평인듯하고

일본인,일장기, 일본도의 난립은 일본관객을 위한 서비스부분인 듯하다.

영국군용병이 아주 능숙하게 멋진 칼놀림을 보인다니..

영상자체는 멋진데 만화같은 내용이다.

사진기자역으로  리브라슨은 기존의 <킹콩>과 다른 이미지다.

원주민과 천진하게 사진찍는 모습이 귀엽다.

원주민의 콩언급 벽화묘사는 아주 잘되었다.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다.

전쟁광으로 나온 사무엘잭슨도 강렬한 눈빛으로 전우애와 승리에 대한 집요한 집착을 보이지만 심각한 오판과 황당허무한 최후가 영화를 싹뚝잘라먹은 듯하다.

영화의 여러부분이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잠깐 암시용인가 아닌가 싶다가 죽던지 안나오던지 하여 뭐지 싶었지만
동행인은 재밌었다고 하니 내가 트랜드를 못따라가는건지 이해를 못하는건지 싶다.



검색을 해보니 여러영화를 오마쥬한듯하고 영화끝나고 크래딧에 고질라와 그 친구들이 나와 짤막영상에서 언급되니 영화관에서 나가지 마시라,,,

동행인이 알려주지 않았으면 나도 나갈뻔,,, 결국 나와 동행인만 둘남아 그 영상을 영화관에서 봤다.

영화관에서 영상이 한번 씹혔다.

비내리는 동시개봉 추억을 디지털상영관에서 다시 한 번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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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