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03, 2017

영화< 매그니피센트7, The Magnificent Seven (2016) >-비장한 표정연기가 볼만하다.

<황야의 7인>리바이벌작

옛날 어릴때 율브리너가 비를 맞으면 일은 안하고 시키기만 하는 역이라는 핀잔을 하며 테레비서 여러번 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본적은 없었던듯

이변헌이 무슨 시상식에도 콧수염을 기르고 나와 영화촬영때문이라고 하여 영화홍보인가 보다 했는데 영화상 비중도 좀 있고 무표정하지만 날카롭고 예민해보이는 눈빛이 <광해>이후 좋은 눈빛연기를 보였다.

언뜻 보기에는 일본인처럼 보인다,,

모자를 쓰거나 측면 얼굴이 약간 낯설어 보인다.

아마도 국내영화나 드라마는 잘생긴쪽부분만 일부러 확대해서 보여주기 때문일 듯하다.

덴젤 워싱턴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들을수록 목소리는 모건 프리먼 닮아간다.

젠틀한 역만 해서 그런지 황야의 무법자같은 역은 약간 별로다,,

나중에 자기의 개인사가 밝혀지는데 고전 서부극이 떠올랐다...

죽기전 헨리포드인가 입에 하모니카 물려주며 교수형에 쳐해진  아버지를 어깨에 받치고 있던 어린이가 바로 자신이라고 상기시켜주던 킬러,,,

크리스 프랫은 쥬라기월드(2005)에서 본듯한데 능청스런 연기나 위트가 나름대로 멋진 캐릭이다.



에단 호크는 위대한 유산(1998)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에 남북전쟁에 찌들고 전쟁트라우마가 있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헤일리 베넷은 처음부터 아줌마가 왠 저렇게 가슴노출을 할까 했는데 검색해보니 <그 여자작사 그 남자 작곡(2007)>에서 까칠한 아이돌가수역을 했던 아가씨인데 벌써 10여년이 흘렀으니 나이가 좀 들었지만 영화상에서 꼬라보는 연기에서는 나름대로 그때 그  무개념가수포스가 나온다.

지미집,골프카, 역광을 이용한 촬영기법으로 역동적인 말이동씬을 잘찍었고 부감을 적절히 이용해 결투씬이나 장소의 전체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좋았다.

영상이 너무 뛰어나 1879년이라는 과거이미지가 잘 어울지지 않았다.
(1876년이 강화도 조약,1882년이 임오군란 그쯤,1879년은 안중근,한용운,스탈린,아인슈타인,트로츠키 등이 태어난 해)

개틀링건으로 등장하는 기관총이 일본군이 동학농민을 진압할때 결정적인 무기로 등장한다고 생각하니 여러생각이 든다.




인디언이 참여하게 된 동기가 불투명한데 인디언의 수치운운하며 상대인디언과 싸우는 것도 어이가 없고,손바닥 자국으로 말과 몸에 치장한 것도 오버고 얼굴분장도 너무 과장되게 하여 인물연기외에 미술팀의 실패로 봤다.

다 아는 이야기인데도 지루하지 않게 여러 인물을 적절히 등장시키고 처음에 나온 복선등이 잘 조화되어 무난한 결론을 이끌어 낸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제목이 왜 매그니피션트인지 맨 마지막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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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