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American Sniper,(2015) >-실제인물을 너무 미화한 영화

아침에 CNN에서 안고 있는 아기가 인형이라고 나와 어? 나 오늘 이영화보는데.. 하였다.

http://edition.cnn.com/videos/us/2015/01/20/erin-pkg-moos-fake-baby-american-sniper-uproar.cnn

내용은 대충 아는 것이고, <밀리언 달러 베이비><체인질링>으로 깊은 감동을 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만 믿고 보았다.



저격수의 모습을 영웅이라고 과대포장하지도 않았고, 전투씬을 과장해 선과 악을 이분법으로 나누지도 않았다.

감정이 있는 일반 어른이 느끼는 여성이나 어린이에 대한 연민과 망설임을 적절하게 잘표현했다.


어려서 아버지를 따라 총으로 사냥을 했고,교회를 다니고,동생이 남한테 두들겨 맞으면 끝장을 봐야한다고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 여친한테 차이고 위로주 마시다 미대사관 테레뉴스를 보고, 군에 입대하고,그와중에 전쟁이 나 참전하게 된다.

네이비씰 훈련중 나오는 군가는 <풀 메탈 자켓>에서 들어왔던 군가다..

조교가 노땅이 그나이에 군대를 왜오냐고 신병 갈구는건 세련되지만 우리랑  똑같다...싶다.

1000일 정도. 4번의 파병(TOUR)으로 전역후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전우애를 발휘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휴가중 생명의 은인이라며 주인공의 아들앞에서 칭찬하는 전우의 감사표현에도 거들먹거리지 않는다.오히려 어색해 한다.

마지막 장면은 기록 필름인 듯한데 많은 시민이 길에 나와 애도하니 오히려 그게 짠하다.

1900m거리의 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영화에서는 사주경계자가 나른한 자세로 버티고 있고,격발순간에도 나몰라라 아무표정 없던데..의도된건지..편집실수 인지...미국해병인지, 네이비씰인지 군대기강이 원래  그런지..알 수가 없다.우리라면 현장에서 개박살나고 자대복귀해 기수다 집합해 한따까리 할듯...

시라아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격수와 도살자라 불리는 사람의 잔혹행위,모래폭풍은 이라크전쟁이 미군에게 악전고투였음을 보여준다.

군에서 본 저격수는 큰 케이스가방에, 아래위 까만복장으로 망원렌즈를 보며 주변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던 무리들이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침략자와 맞서는 이라크인을 몰아붙이는 모습이 보기 불편한건 사실이었다.그들의 믿음을 깨야된다고 독려하는 군장교의 일갈도 반발심을 불러 일으킨다.

파병을 TOUR로 표시하던데...나의 짧은 영어지식이 살육을 저지르러 놀러간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쟁후 정신적인 면에서 후유증에 시달리는 모습도 나름 잘 표현했다.

헙비가 아니고 그냥 일반 승용차로 출동하는것도 의외의 모습이었다.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이 동시수행되면서 보급에 차질이 생겨 군인이 약탈을 했다는 이야기는 들어왔다.

동료복수를 위해 출동하면서 웅장한 음악이 흘러나와 드뎌 시작이구나 싶었는데 그 작전도 실패로 끝나고 감정에 너무 치중했다고 자책하는 모습에서 다른 영화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마초적인 남성.크고 힘이 쎈 모습.그러면서 신앙심있고 착하고 순박한 남성상을 보수주의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미국의 롤모델로 내세우려는 건가 싶었다.

미국에서는 아카데미상에도 여럿 후보에 올랐다는데 우리나라는 개봉관도 줄어들어가고 있다.

아마 군더더기 없이 단백하게 사실만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리라...

            ☝이후 프랑스원서 할인한다는 소문에 교문문고 갔다가 얼떨결 충동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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