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10, 2015

영화< 언더 더 스킨 Under the Skin, (2013) >- 스칼렛 요한슨이 이런 연기를??

스칼렛요한슨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스코틀랜드 풍경을 보여준다.

첫장면은 제작비가 저렴한 싼바이 영화,독립영화 분위기인데 이런 영화에도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하는구나..하다가

드뎌 본색(?)을 보여주는데..

저렇게 나와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건 여배우의 출중한 미모때문인가 아니면 연기탓인가?

무보정 저질몸매를 보여주는 건지, 영화배역에 맞게 일상적인 여자모습을 보여주자는 건지 모르겠다.

저런 영화에 과감히 출연하는게 놀랍다.

뭔가 오묘하며 정적인 순간순간이 숨죽일 만하다.

꿈을 꾼다고 해야 할까..

옆자리 아가씨의 깜딱 놀라는 소리가 더 놀라웠다.

뭐라도 흘린거 있으면 줒어 먹으려는 넘들은 한번 정도 경계심과 의심을 갖을 만한 내용이기도 하고,...

왠지 외로워보이는 사람들의 일상을 이게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본모습이야라고 보여주는 듯도 하다.

늙고 힘없는 사람들은 그런 무력감의 표현일까?

좋은 풍경이 볼만하고 눈,파도,고성古城,숲이 볼만하다.

대충입고 부스스한 머리에도 돋보이는 그녀는 역시 초절정미녀!!!

머리가 벗겨진 사람,키작고 마른사람,장애인들이 모이고 화려한 거리나 삐까번적 미남형의 부재.허름한 나이트 클럽이..

뭔가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대사 없는 메시지를 총괄해 보여주는 듯하다.

김훈소설의 무자비한 살육이나 고문장면의 세부묘사처럼...

가끔 보이는 무자비한 폭력도 자연의 아름다음과 대비시켜 

인간이란게 이런거야라고 강조하는 느낌이 들다.


잘만들어진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해석의 여지가 있는 ..

뭔얘긴지 도대체 알 수 없는 이런류의 영화도 많이 나오고 개봉했으면 좋겠다.

CGV에서 재개봉한다.

영화가 끝나고 영상자료원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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