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2, 2015

영화< 루시 LUCY (2014) >- 좋은 연출력과 상상력이란 이런 것

뤽 베송이 만들고 스칼레 조한슨이 나오고 최민식이 나온다하여 화제가 된 영화다.

감독과 배우가 우선 A급이니 영화는 안타는 칠듯했지만 국내개봉은 흐지부지했고, 검색결과 제작비에 비해 나름대로  전세계 흥행에는 선전한 작품이라고 한다.

한 배우?가 영화를 보고 와서는 최민식 선배님이 연기는 잘하는데 대사가 씹혀서 뤽배송이 영상만 보고 한국말을 못알아듣거나 스크립터가 집지 못한거 아닌가 해서...그런가 싶었는데 나는 어느 부분인지 찾지 못했다.

오히려 담벼락에 비치는 "청결을 유지하세요"라는 이 스칼렛 요한슨의 묘한 다리 자세와 맞물려 웃음을 자아내는 것으로 봐서 한국어에 문외한이라고는 할 수 없을 듯하다...

거기에 삼성갤럭시3,삼성노트북까지 등장하여 협찬을 받은 듯하다.

뤽베송이 제5원소의 삭제상영과 맞물려 <택시>에서 IMF와 관련된 한국인 조롱이 있었다고 들었는데...전격 한국인 대거 출연에 놀라웠다.

<더 레이디>에서는 초반 시위진압부분은 긴장감있게 잘 찍었는데 나중에 노벨상받으며 피아노 치는 부분은 좀 오버스러워서...그런가 했는데..륏베송은 속도감있는 영화에 잘 맞는 감독같다.

이번 영화도 속도감있게 강약조절하며 첨부터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평범한 루시가 평범한 옷을 입어도 나중엔 수술복까지 입고 설치는데...그래도 이쁘다..

당대 최고 배우의 옷빨이란 이런것!!!!

0%부터 시간이 흐름에 따라 100%로 가는것도 흥미롭고, 동물의 왕국에 비유한 인간군상의 표현도 좋은 대비를 보여준다.

최민식, 신창수, 서정주의 비중있는 등장은 놀라웠다.그리고 어색하지 않았다.

서정주님은 <드라큘라:전설의 시작UNTOLD>에서 야쿱 기에르샬과 같은 더 삐딱하고 뺀질한 악역으로 분했으면 좀 더 좋았을 껄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용두사미같은 영화였지만,나중에 테레씬이 너무 소규모라 좀 조잡해보였지 배우들연기는 볼만했다.마지막 총격전은 싸구려  홍콩영화를 보는 듯 했다.

단역인지 보조출연인지 무술팀인지 소총다루는 손동작이 좀 어색했지만...그런대로...

무자비한 살육이 깜놀하게 했지만 긴장감을 유지하기에 좋았다.

나중에 루시를 만나는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최초인류와 조우한다는 거였나...

결국 <공각기동대>가 된다는 결론인데..<매트릭스>,<트랜센더스>등 많은 최신영화에 염감을 준 <공각기동대>의 위대함에 찬사를...

검색을 해보니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는 아서 케스틀러의 Ghost in the Machine에서 영감을 받았다하네...










조선말기 최한기의 저술이 오히려 청淸나라에서 발간되어 큰파장을 일으키고 국내로 역수입된 역사가 있는바, 우리도 주류 할리우드 영화에 영감을 주는 대작이 곧 나오리라 기대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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