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03, 2016

이선복 교수의 고고학 이야기(가서원)

이선복교수의 사진만큼 강한 뚝심이 살아있는 글이다.

책을 내게 된 동기가 주제와 상관없는 과제를 제출한 자기 제자를 꾸짖으려 역사토론을 하다가 소위 "환빠"제자와의 긴 토론으로 일반인이 제대로 고고학에 대해 알 수 있는 지침서 같은게 있어야 겠다 싶어 신문연재를 했고 이게 묶여 책으로 나온듯하다.

전곡리 구석기 유물을 발겨한 주한미군의 기막힌 사연은 너무 웃기고,여러 유물 조사를 위해 민통선을 들락달락 하다가 간첩으로 오인되어 조사를 받았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2018.2.17.토 설다음날
공주석장리 유물 발굴 사연도 재미있다.

미리 발굴한 미국연구자가 이전에 다른 유물을 건든 괘씸죄에 몰려 금속활자 전공자에게 유물발굴전권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밑에가 바로 그 공주석장리 유물(연세대 지하캠퍼스 개관기념 행사중 )
오른쪽은 제천점말동굴 원시꼬뿔소 앞발

6만6천년전 사람얼굴

코뿔소coelodonta antipuitatis인데 지금 것과는 다른것이다.

 http://www.deviantart.com/tag/coelodonta?offset=0




추상적인 자부심아닌 사실이 무엇인지 유물을 토대로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단군,홍산문화 다큐에 흥분하다가도 과연 이것이 사실인가?

한민족 기원이 지금 왜 집착하는가?

한민족기원을 무엇을 뜻하는가?

고고학 자료에서 민족실체를 확인하려는 시도가 번번이 실패한 외국의 수많은 사례를 타산지석삼아야

그렇다면 최대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은 고대사가 전무한데 우리는 왜 현실에서 한발국도 앞으로 나가지 않고 과거에 연연하는가?

예가 맞는지 모르겠으나 내전중에 기아와 질병으로 허덕이는  아프리카에서 인류의 원류라는 자부심으로 무장한다면 자신이 맞부딪힌 현실타파에 도움이 될수 있는 이슈이며 주변국이나 다른 민족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인가?


대학 다니며 윤내현교수한데 들은 바에 의하면 역사의식이란 자부심이 큰 민족에게는 겸손을 열등감에 찌든  민족에겐 자부심을 주는 역할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것외에 사실이 진짜 무엇인지는 다른 문제이다.


영화<불의 기원>으로 인한 고고학적 사실과 오해

비파형동검과 고조선강역과의 연관관계의 한계점

고인돌과 당시 인구수를 계산한 실증적 연구

철기문명을 앞세워 한반도로 밀려온 세력들과 처음 조우한 토착인의 문명쇼크

많은 낙랑군  유적이 실제로 한반도에 다수 분포한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


아직도 학문적 사실접근에 민족감정을 앞세우는 분들때문에 난관에 부딪친다는 기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162109005&code=9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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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