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뽑아 들었다가 4달 가까이 읽다가 덮다가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자료뿐만 아니라 작가가 몸소 경주 구석구석을 걸으면서 감상한 글을 읽으니 마치 같이 동행하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닌 느낌이 든다.
여기저기 재미있는 이야기를 작가의 개인의 상상력도 발휘하여 썼다.
신라왕들의 짧은 치세 기간의 왕위 다툼, 가야가 멸망한 것이 규수와의 외교 동맹이 야마토의 규슈 점령으로 가야 지지에서 백제 지지로 바뀐 점 등을 주장해 가야에 대해 신선한 시선이 생겼다.
기록과 유물이 있다면 역사인데 이차돈 순교(527년)는 기록(삼국유사)과 유물(818년)이 있으며 300여년의 차이 밖에 없다. 300년 동안의 이야기가 이 부조에 함축되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남은 이야기를 크.리.에.이.트 할 때이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중생사 관음보살의 유래에 대해 중국 양나라 화공이 누명을 쓰고 신라로 와서 제작했다는 주장은 신선하다.
상원사에서 1965년 고려대 불교학생회 학생 10여명이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는데 조용헌 샘의 <사주명리학 이야기/생각의나무/2002/221쪽>에도 언급된다. 이후 귀신이 출몰하여 탄허 스님이 비문을 써줬다고 한다.
☝봉황대의 화려함
☝경주 박물관 옆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 투표권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에 온 체육회장을 경주에 초대해 경주 대릉원의 곡선미와 산주름을 강조한 후일담. 미국인에게 1, 2천 년 하면 놀라지만 이집트나 중동 사람은 별 반응이 없다고 한다.
70년 주기설
신라가 삼한을 통일하고
70여년이 지나면서
문화의 절정을 보여 주었고,
고려 도한 건국 70여년이 지난
성종 대부터 문화가 꽃피웠고
대한민국도 건국 70여년이 지나며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걔만 빼면
문두루 비법으로 당의 신라침략을 막았다고 하는데 이것은 마치 신풍이 불어 일본 열도를 구했다는 이야기와 상통한다. 이런 이야기가 황당하다고 유생들이 생각해 잡서로 치부되고 사장되고 일본은 확대 재생해 신풍으로 만들어 국민을 단합시키고 발전해 캐릭터 산업으로 돈벌이를 했다는 점에서 한.일 양국이 자신의 자산을 21세기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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