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아침 5시 30에 알람을 맞춰 놓고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핸드폰을 보니,,
엥? 터치해도 시간을 알 수가 없다.
여기저기 누르고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을 번갈아 가며 눌러도 안 켜진다.
책상에 앉아 검색하고 충전 잭을 꽂아 보고 아이튠즈를 열어 보지만
이중 인증으로 로그인을 해도 폰이 꺼져 아이폰으로 보낸 인증 번호를 볼 수 없다.
먹통인 아이폰에 인증 번호를 보내 봤자 폰이 꺼져 볼 수 없다.
공포
☝유기견센터 #도로시지켜줄개의 유기견 #테디입니다.#도로시지켜줄개#도로시테디#많이 관심가져주세요
엄니 폰으로 이중 인증 추가 번호를 넣고 PC 카톡으로 팀장에게 변동사항이 있다면 엄니 번호로 연락 바란다고 번호를 적어 보냈다.
애플공홈으로 아이폰13 최저가, 당근마켓, 번개장터, 이베이로 해외중고폰 중고가를 알아본다.
2시간을 공포와 경악으로 보내다 자포자기하듯 5시쯤 다시 음량버튼을 누르고 전원버튼을 누르니 흰사과가 구세주처럼 뜬다.
👆#도로시지켜줄개#도로시브리튼#많이사랑해주세요#유기견센터
흰 사과는
스마트폰에
모든 걸을
저장하고 사는
내게 신내림과 같다,,,
오전에 볼일을 보고 점심 시간에 주변 애플 서비스센터를 찾아갔다.
오! 드디어 구세주가 보인다.
☝유긴견센터 #도리지켜줄개의 #도로시브리툰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상담직원이 자신도 그런 적이 있다면서 폰에는 문제가 없고 주기적으로 껐다 켰다를 해줘 앱과 내용물이 충동할 때 생기는 부스러기를 제거해 줘야 한다고 했다.
옛날에는 호환.마마가 무서웠지만 지금은 스마트폰하나가 먹통이 된다면
그 난감함, 야간, 기타 불안스러운 상태 하에서 공포, 경악, 흥분, 당황한
새벽의 멘붕이 두렵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