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칼라힐이 주연이다. <폴 몬티>에서 나온 기억이 난다. 로즈 번은 <트로이>에서 브래드 피트의 연인으로 나왔다.
< 28일 후>는 보지 못했지만, 그 이후 작품이고, 제레미 레너가 특수요원으로 나오는 데
<허트 로커(2009)>로 유명해지기 전이지만 이후 성공작을 먼저 봐서인지 미완의 떡잎을 미리 본 듯하다. 이미 이 때부터 이후 맡게 될 어벤져스 호크아이, 본 레거시, 미션임파서블의 대배우로의 잠재성이 보인다.
애플 TV <하이재킹>에서 알게 된 <토르>의 헤임달 이드리스 엘바가 나온다.
좀비 영화인데 위기에 처한 부부가 순간적인 판단으로 서로 신뢰가 무너지는 상황과 죄책감, 거짓말, 재회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래 저런 상황이 올 수도 있어,,,그러면서 보았다.
선진국이라는 영국의 심장부에 외국군대가 치안을 담당하는 모습도 이색적이다. 아마도 영국이 섬이라는 것을 나는 아주 망각하고 있다.
좀비감염을 다루는 군의관의 행동은 코로나19를 겪은 이후라 더 실감나지만 마치 예견이라도 하듯 지금봐도 전염병을 다루는 과정의 디테일이 살아 있다.
군중 속에서 도피하는 군중과 지하철 속의 혼란과 공포도 잘 묘사했다.
영화상 연출이겠지만 영화 속에서 절도와 합리로 설득력을 발휘하는 외국군대의 문화는 개인적으로 지난 군 복무 생활의 기억과 함께 우리는 후진국이고 미개한 막장이고 외국은 선진국이고 신사라는 편견을 영화를 보며 쌓아가고 그런 문제로 친구들과 술자리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한류라고 하여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을 동경하고 찾아오는 외국인도 많다 하니 예쁘게 꾸민 화장빨 모습이 진짜라고 알고 찾아 오는 건지 아니면 우리도 문화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건지 둘 다인지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상 폐허가 된 런던의 모습을 보며 사소한 규칙을 어긴 사람들이 대재앙을 가져오는 영화를 보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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