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ly 15, 2023

애플TV플러스 < 하이재킹 H/JACK (2023) >-새로운 이야기와 상황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두바이에서 영국으로 가는 민항기에 테러범이 접수하고 이를 막기 위한 주인공과 주변 관제탑, 영국 관계기관이 통제하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이드리스 엘바는 <토르>에서 해임달로 나온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이전에 보았던 <아메리칸 갱스터>, <퍼시픽 림>,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나왔지만 기억나지 않는다. 

가족 간의 불화, 직장 생활의 불안정, 비즈니스석, 승객 간 냉랭함, 승무원 간의 견해차 국경을 넘나들 때마다 각국의 대응, 영국과 각국 보안 문제와의 조율 등이 답답한 비행기 공간에서 치밀한 시나리오로  인물간 심리묘사가 치밀하게 펼쳐져 계속 다음 회를 보게 한다. 

이전의 항공기 납치극과 다르게 주인공이 날라차기로 테레범을 제압하거나 성인군자처럼 도덕적 비난을 하지 않는다. 생명을 위협받는 위기 상황에서 각기 다른 성격의 탑승객의 또 다른 부조화와 다른 반응도 어떻게 저러느냐고 하면서 보게 된다. 

욕하면서 본다는 것이 이것이구나!

제대로 안정되거나 신뢰할 만한 인물, 환경, 조건은 하나도 없으며 나는 또 다음 회를 기다린다.

여러 인종이 나오는 데 배우라서 그런지 세련되어 있다. 두바이에서 영국행 비행기라 그런지 아시아인은 안나온다. 

추가하자면 영국이 배경인 특성인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초 군사 사실을 무슨 주요한 정보인 양 전개하는 데 개인적으로 실전 사격을 한 경험으로 갸우뚱하게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건 설정인지 내가 잘못 알고 있는지 다른 기종인지 좀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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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영국 정치사의 의사결정과정이 우리같은 대통령제가 아닌 의원내각제라 보면서 흥미진진했다.

최류탄을 실지로 맡아 본 경험으로 배우연기가 어색했다.

아마도 2부가 새로 이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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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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