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13, 2023

영화 < 미션임파서블7 : 데드 레코딩 PART ONE (2023) >-톰 형 너무하다.

 




성대한 내한 개봉행사를 했고 작년부터 오토바이 타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 탑건 : 매버릭 (2022)>에서 광고를 했으니 관객의 호기심은 절정에 달했을 것이다.

만사 약속 제치고 극장에 갔고 두 개의 약속을 하나는 파기 나머지는 다음 날로 미루었다.

날이 찐득찐득 더워 다음 장소로 가기에 힘들었고 긴 상영시간도 한몫했다. 그렇다고 영화가 지루한 것은 아니었고 앉아서 엉덩이로 느끼는 체중의 무게를 느끼며 이 영화가 꽤 길다고 느낄 정도였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다.

 <듄 (2021)>에서 신비한 여인으로 나온 일사( 레베카 퍼거슨)가 다시 강렬한 인물로 등장하고, 일사 역의 레베카 퍼거슨도 인스타그램에서 보니 영화상 신비적인 성격과 또 다른 모습이 보였다.

 그레이스(헤일리 앳엘)이 주요 인물로 나오는 데 어디서 봤더라 낯이 익었다. 나중에 검색을 통해 어벤져스 시리즈의 캡틴 아메리카의 연인 페기 카터 요원임을 알았다. 이 영화에서의 배역이 전혀 달라 알아보지 못했다. 규칙적이고 경직되어 있고 각이 지어진 인물에서 각종 전과가 화려한 범죄자로 유동적인 인물이어서 그랬나 보다.

  ☝요때부터 조짐이 보이기는 했다.

패리스 역의 톰 클레멘티프도 인상적인 캐릭터였는데 어벤져스에서 맨티스로 나온 인물이다. 잔인하고 광기어린 표정이 기억난다.


하여간 뛰며 달리고 점프하고 때려 부수는 모습은 변함이 없었는데 인물 간 긴장도도 높고 약간 복잡한 이야기인데 딱히 난해하지 않을 수준이고 꽤 시사적인 인공지능 이야기기이며 로마, 베니스, 파티씬, 알프스 등등 볼거리도 풍부했다. 


그런데 또 비슷한 내용으로 <에반게이론>, 이현세의 <황금의 꽃>, <쥬라기 공원2 (1997)>,<토탈리콜(1990)>, <존 윅>시리즈 등등이 영화를 보는 와중에도 떠올랐다.

여러 액션씬은 딱히 특별한 것이 없는 것들인데 나름대로 미션임파서블만의 색채를 찾았고 긴장감 있고 재미있게 보았다. 어디서 본 듯한 장면, 장면들인데 그래도 긴장감있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각본능력과 연출, 주연배우의 힘이 다 빛을 발한 듯하다. 자동차 추격씬에서 카메라를 어디다 걸어서 저런 앵글이 나올까도 생각했는데 나중에 비하인드씬으로 확인해 못 보던 장비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무릎이 아파서 자전거 타는 것도 자제하고 정형외과를 가서 주사를 맞고 있는데 저 나이에도 대역 없이 전력 질주를 아주 오래 하는 장면이 나와 경탄하다. 

      

리허설까지 하면 얼마를 뛴 거냐?


톰 크루즈 개인적인 역량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탑건 (1987)>에서 잘생긴 청춘스타로 그칠 줄 알았던 그가 배우로서 키가 작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니콜 키드만과 결혼해서 부러움을 사다가 이혼하고 이후 영화 제작사로서 영화인으로서 써내려  온 여러 신기록은 진짜 그가 가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그 자신의 기록갱신이며 세계영화사의 진일보이며 최고의 영화를 관객에게 선사하는 헌신이다. 개인적으로 영화 <7월 4일생 (1989)>에서 입대 환송 파티 (?)에서 비를 맞으며 춤추는 장면을 좋아 한다.

흔히 말하던 띤따라가 신화가 되어가는 과정을 나는 현재 이 시대에 그와 같이 살면서 경외의 마음으로 지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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