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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April, 2023

국경없는의사회 2023 사진전- 더현대백화점 판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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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강북, 종로 ,성북구에서 사진전을 했는데 이번에는 분당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사진전을 했다. 그 배경이 궁금하다. 부자동네의 후원금 모금 때문에? 아니 현대의 후원? 2019년 국경없는의사회 사진전👉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9/09/7.html 몇 백원하는 영양식도 부족한 현실 우리가 알고 세계라는 것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 말고도 너무도 다양하고 구서구석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언젠가 읽은 그래픽 노블 < 불법자들 ILLEGAL/ 조반니 리카노/ 2020>이 떠오른다.

영화 < 피터팬 & 웬디, Peter Pan & Wendy (2023) >- 웬디와 후크 선장이 돋보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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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팅커벨이 흑인이 나온다고 해서 이슈가 되었던 작품이었는데 막상 보니 웬디와 후크선장의 연기가 출중하고 그들의 연기와 연출, 빠른 이야기전개, 카메라 무빙, 앵글, CG, 색 보정이 뛰어난 작품이었다. 웬디 역의 에버 앤더슨을 어디서 봤나 했더니 밀라 요보비치의 딸이었고 <블랙 위도우>에서 나타샤의 아역으로 나왔다. 후쿠 선장의 주드 로는 심리적인 표정 연기가 몰입감을 주었다. 크로즈업에서 보이는 웬디의 신비한 눈빛과 주드 로의 피곤에 쪄는 짜증나는 표정연기가 압권이었다. 그냥 CG나 웃음 소재, 판타지만 있었다면 어린이용으로 내용이 부실했을 텐데 배우의 연기, 감정선들을 미세하게 잘 잡아내서 꽉찬 영화가 되었다.  너무 오래전에 읽었던 또는 보았던 피터 팬 시리즈에서 어느 부분이 원작이고 창작인지 잘 모르겠는데 처음부터 결말까지 한 엮음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연출이 좋았으며, 이를 표현하는 카메라 무빙이나 앵글, CG 등이 좋았다. 바다나 산, 하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장소와 환상을 밝은 톤으로 한 영화에 이렇게 예쁘게 요소요소 넣는 것은 디즈니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누구나 생각했을 어른에 대한 동경과 어른이 되어서 되돌아 갈 수 없는 과거를 회상하며 볼만한 영화이다. 뛰거나 날거나 떨어지는 앵글의 역동성이 정말 뛰어나다. 디즈니 영화가 인종주의라고 비판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디즈니는 그 비판을 수용하여 더 넓은 시장 확장을 위해 아시아계, 동남아계, 인디언계, 흑인을 수용했다. 미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여러 인종의 구성비와 사회영향력의 변화일 수도 있다.

홀로 떠나는 봄날여행 2023- 전주 한옥마을, 혼불의 작가 최명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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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기념관으로 걸어가다가 발견 <혼불>의 작가 최명희 기념관 아버지가 일제강점기 와세다대학을 나온 엘리트였고, <혼불>에서도 잠깐 언급되었다. 일찍 돌아가셔서 집안에 문제가 생기고 입시도 영향을 기쳐 상처를 많이 받은 듯하다. 작가로서 집필 외에 딱히 대외활동을 하지 않으시다 돌아가셔서 검색해도 나오는 것이 없다.  아프기 전에도 작가 모임에 안 나오고  집필에만 몰두하신 듯하다. 원고도 그렇고 편지글도 그렇고 글씨체를 보면 평생 소녀처럼 살다 가신 듯하다.  한옥마을에서 숙박도 가능한 듯한데 중국말로 뭐라 뭐라 하시는데 집주인인지 여행객인지 알 수 없다.

홀로 떠나는 봄날여행 2023- 전주 풍남문광장, 경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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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계획은 익산 미륵사지석탑을 보러 계획을 짜다가 전주박물관을 넣었고 아마도 <깨달은 수행자 나한> 전 인스타그램의 전시홍보때문으로 기억한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데 외국인 여성이 산만한 등산 가방을 메고 내게 전주? 열차가 맞냐고 물었다. 등산복에 큰 백팩 어디를 갈까? 전주역이 무척 세련되었다. 역에서 근무하시는 분께 길을 물어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다. 전주와 내가 관련된 것은 전주완판본체 한글 폰트를 유용하게 쓰고 있다는 것이다. 전주에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전주박물관이 꽤 거리가 있어 근처 전주콩마물국밥을 먹는 곳에서 물으니 한옥마을을 가르쳐 주셔서 가깝다기에 우선 검색해 보니 동학, 남문 등이 검색되어서 가보기로 하다. 버스가 안오고 해서 다시 역사로 가서 전주초코파이를 사다. 모래내? 우리 동네에도 있는데 같은 지명이다. 인천에도 가좌라는 지명이 있었는데,,,하긴 안산鞍山이 중국에도 있었으니,,,서울, 인천, 전주에 모래내시장이 있다. 풍남문 이 주변 시장안에서 예전에 콩나물국밥 사 먹은 적이 있었는데 주변에 먹거리도 있어 전주역 앞에서 헤맨 시간이 아깝다. 이 풍남문 광장에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시국선언을 한다는 기사를 이후에 보다. ☝전주한옥마을로 걸어가다 발견한 카카오프랜즈점 전동성당 입구에서 관광객 방문 자제 요청에 따라 못 들어감. 먼저 들어간 사람들은 외국인인데 가톨릭교도라고 말하고 입장함 밖에서 보면 무겁고 엄숙하고 근엄한데 단청을 보면 무겁고 화려하고 오밀조밀한 맛이 든다.  반전의 미라고, 해야 할까?   경기전에는 역대 왕들의 어진을 전주성에 모셔놨는데 동학 농민혁명 당시 농민들이 성을 접수하니 조정에서 왕실의 본향으로서 민감하게 반응했고 전봉준 이하 지도부가 현명하게 대처해 잘 보전했다는 후문. 아마도 밀사가 오지 않았을까? 일본어를 쓰는 관광객이 한참 보던 그림 황산대첩에 대한 기록화      ☝전주박물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