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흥행에 발맞춰 홍대에 광고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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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는 교복 자율화, 두발 자유화,과외 금지, 학원 금지로 이전 세대보다 표면상 확대된 자유를 만끽하였다. 밀려드는 개방 여파로 문화적 홍수(롤라장, 나이키, 팝송, 할리우드영화)를 이루었다. 그리고 경제 호황으로 명문대만 간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집단 최면에 빠져 있던 시기였다.
당시 지식인(?)이라던 소위 명문대(?) 출신 선생님은 쇄국정책을 폈던 "흥선대원군"을 비판하며 영화, 예술, 미술, 음악, 춤, 만화 등등을 띤따라라 비하하며 오직 공부만 잘해 명문대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그 우수한 인재들이 열씸히(?)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거로 전망하셨는데 그 띤따라들 때문에 우리가 대우 받고 먹고살게 된 오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고 계실까?
자신도 결국 흥선대원군과 같았다는 것을 인정하실까?
재수는 곧 죽음, 패배자로 낙인되던 시대에 부여에서 농고, 상고, 공고가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왕중왕을 차지하려는 이야기인데 주인공들이 인문계가 아니라 대학을 가려고 목메지 않는다.
아마도 내 기억이 맞는다면 부여의 버스 다니는 다리가 아마도 읍내에서 금강을 건너는 다리 갔다. 그런데 그 당시 그렇게 부여에 학교가 많았나? 잘 모르겠다.
☝부여라고 하는 데 이런 훌륭한 문화유산이 왜 언급되지 않을까?
엉성한 사투리만 남발해 웃음만 유발하지 서울의 달동네 얘기 같다.
드라마를 보여 부여라고 특정지을만한 장면이 안나온다.
☝부여의 여기저기 널린 밤들 그리고 밤막걸리
☝2010년 부여의 모습이다.
장소 장소가 공개되고 있는데 대부분 강원도에서 찍었다. 부여의 가상학교라고 한다.
영화 <품행 제로(2002)>, <친구(2001)>, <비트(1997)>가 자꾸 떠오는데 영화 <비트(1997)>의 로미(고소영)이 소년시대의 강선화(강혜원)과 겹쳐보인다. <품행 제로(2002)>의 박중필(류승범)이 장병태(임시완)으로, 나영(공효진)이 박지영(이선빈)으로, 상만(김광일)은 장경태(이시우)로 대체되어 보인다.
롤라장, 흡연, 일진 , 체벌
다시 옛날로 돌아간 황홀감에 빠졌다.
박남정, 나미, 빵집,,,저 때는 저런 환상과 유언비어들이 있었지,,,
농고나 상고, 공고에 대한 비하의 소문이나 소재를 웃음코드로 활용했다.
그전에 무슨 영화에서 살인 경험을 이야기하면 선반 전공하는 공고 노래부르는 장면이 떠오른 다.
조연들의 연기와 연출이 드라마를 더욱 빛냈다.
긴장감을 유도하는 가야금 등 괭과리, 징의 배경음악이 정말 잘 어울린다.
술 따르는 앵글이 <헤이질 결심>에서 핸드폰 문자에서 처음 보고 다 그렇게 유행처럼 한다.
대사나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다. 한 번쯤 전설로 들어봤던 다른 학교 쳐들어가기가 나오는데 배우도 너무 적게 썼고 좀 유치하다.
나머지 여러 인물의 특징이나 관계, 세숫대야에 머리 감는 것들은 잘 살렸다.
총 10화 중 4화를 봤고 복잡한 인물관계를 어떻게 정리할지 궁금하다.
<5~6화>
사전제작임에도 "1화 와호장룡: 전설의 시작", "2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 보여준 타이틀 작명실력이 아쉽다.
1989년이라고 연도가 나오는데 그 이전 소품이나 분위기가 난다. 이야기가 예상를 뒤엎고 우울하게 끝났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7~8화>
반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전의 많은 청춘물의 복합적 이야기기가 섞여 나왔다. 커뮤니티에서 예상한 스토리도 그대로 나왔다. 이야기가 생뚱맞고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었다.
풀샷으로 찍은 논두렁이나 여러 명이 이야기할 때의 편집이 기가 막혔다. 여전히 국악을 쓰는 배경음악도 좋았다.
<9~10화>
기존의 청춘물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 전개로 폭소를 자아 내다. ㅎㅎㅎㅎㅎㅎ
흑거미 이선빈의 모습에 흠벅 빠지다. 찰지는 대사와 조연들의 연기가 정말 웃긴다.
결말이 좀 아쉽다.
마지막에 고생한 스탭들이 나오는 장면도 좋았다.
갑자기 짜빠게티가 먹고 싶어진다.
2022년 <세계웹툰포럼>에서 유건식 KBS 소장님께서는 <거상 김만덕>의 드라마를 웹툰으로 연재한 사례를 소개하며 해외 작품을 공영방송 드라마로 제작하며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셨는데 공영방송의 규제가 창작물의 위축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지적하셨다. 아마도 "소년시대"가 공영방송에서는 담배 피우는 장면, 폭력성, 욕설 등으로 방영 불가 판정을 받았을 것이다. 찰지는 사투리 욕설이 삭제되었다면 드라마의 재미가 반감되었을 것이다.
👉https://youtu.be/a1GJf2GpIEg?si=7jLPKmC3_iaGL-f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