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30, 2023

영화 <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2023) >- 영상미와 카메라 각도가 마치 유령이 있는 것 처럼 보이게 한다.

 <오리엔트 특급사건>, <나일강의 죽음>을 다 봤는데 약간의 영화 특징이 있는 듯하다. 간판급 주연배우를 내세워 관심을 유발하지만 약간의 소모품을 일찍 제거되며 허탈(?)해지는 연출이 있다. 

아름다운 베니스 풍경과 영매, 유령, 심령술로 흥미를 유발하다가 갑자기 살인사건 해결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케네스 브래너를 냉철한 탐정으로 그리고 정말 유령이 존재하는 것 같은 분위기, 비 내리는 설정 등은 해리스 잼바르코스라는 촬영감독이 하셨는데 위 두 작품도 다 그 분 작품이다. 거기다 색 보정을 잘 해서 뭔가 고귀하고 고풍스럽고 고급진 화면과 인물 스타일을 보여 준다.

정말 유령이 나올랑 말랑 한다.

영화 전개는 위 두 작품과 같다. 사건이 발생하고 관련자를 개별 면담하며 눈쌀미와 대화의 모순으로 꼬투리를 찾아내 범인을 색출하는 것인다.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인데 속도감 있는 영화 전개를 펼쳐 재미있게 보았다.

양자격을 보며 무용을 꿈꾸다 부상으로 다른 진로를 찾아 <예스 마담>시리즈에서 발차기를 하던 배우가 나이가 들어서 연기로서 헐리우드 주류 영화에 주연으로 나오는 것에 무엇인가 인간적으로 많은 교혼을 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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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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