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27, 2019

영화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여왕의 여자>-경쾌한 궁중음모


아침뉴스에서 아카데미상 리뷰중 이영화를 보았고 화려하 조명에 눈이 번쩍 띈다.

올리바아 콜맨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기억에 남았지만 최근 아카데미상 영화들이
재미가 없어 문화의 날 할인가 5000원으로 보자는 심정으로 보다.

그러나

빛을 표현,색보정,카메라 무빙,의상,익살스러운 대사,배우들의 명연기로 지루한 줄 모르고 보다.

여자분들이 많이 웃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는거,,,


설마 그게,,

어떻게 저렇게 예쁜 색감을 뽑아 낼까 놀랍다.

엠마 스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옛날 <미이라>에서 나온 레이첼 와이즈가 정말 멋진 연기를 보이고 의상의 화려함과 당시 시대상을 복원한 여러 셋트가 볼만하다.


좁은 공간에서 지루함을 덜기 위해 카메라 무빙을 자주 이용하고 동선을 따라가는 연출과 왕과 권력의 위압감을 보여주기 위한 인물을 아래에서 올려보는 앵글이 명품이다.!!!



유쾌하고 재미있게 볼 수있다.

특유의 영국발음이 더욱 냉소적인 정치판에서 억양상 뉘앙스를 강하게 보여준다.

전쟁중인데도 왕실안은 지루하고 평온하다.

전쟁과 경제파탄,세금과 사람이 죽어나가는 전술적 결정을 최고결정자가 어떤자세로 임했는지 보여준다.


어느 댓글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최순실들"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적절하고 웃긴다,,

당시의 시대상의 신분에 맞게 엠마 스톤이 거의 쌩얼로 나오는데도 눈만은 크다,,

그 큰눈으로 궁리하고 초조해하고 음모를 꾸미는 여러 모습을 연기한다.

화려한 색감의 의상과 키가 훨씬 크게 보이게 하는건 배우들이 큰건지 보정한건지 모르겠다.

챞터를 나눠 소제목을 달아 전개될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들고 배우의 심리를 보여주는 적절한 음악이 너무다 멋지다.주변의 배경음이 심리묘사에도 이용되는데 총소리가 그것이다.

잠깐 지나는 인물중 동양인이나 흑인이 보였는데 그당시에 흑인이 있었나,,,싶다...잘못봤나?


========결말에 대한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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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 대한 해석은 앤여왕의 불행의 화신으로 남은 토끼와 자신을 섬기다 팽당한 시종들이 같이 토끼화되어  누적되면서 자신만이 권력의 정점으로 유일하게 남는다 뭐 그런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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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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