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6, 2016

영화<헤이트풀8 (2015)The Hateful Eight>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작품인데 무조건 볼만하다.

그의 예측불허의 연출과 코믹스러움,말장난,반전,잔인하지만 웃긴 장면이 늘 유쾌하기 때문이다.

<저수지의 개들>과 유사하지만 영화배경이 혹한이고 남북전쟁 직후의 불신과  인종차별적 발언이 난무한다.

<보카치오>같기도 하고 <용문객잔>같기도 하다.

이전 타란티노감독작에 출연한 여러배우들이 역시 주루룩 출연했느데 제니퍼 제이슨 리는 <위험한 독신녀,1992>와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1989>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배우이다.

이쁘게 보이려고 하지 않고 불량여죄수가 어떻게 대우받고 어떻게 처신하는지 적나라게 보여준다.약간 코믹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깜짝 놀랄정도로 비인격적 대우를 받는다.

퍽!!

이렇게 꾼들,선수끼리 모여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느리고 빠르게 대사를 치며 관객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는것

눈보라 말고는 다 세트촬영같은데 오두막밖 눈내리는 장면은 가짜티가 팍팍나고, 옷위에 떨어진 눈도 마찬가지지만 그외의 모든것이 완벽에 가까워 영화에 집중하게 한다.

누가 적이고 동지인가?

다모르는 사람들이 혹한눈보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장소(오두막)에 모였는데 다 악연이 있거나 믿을수 없는 사람들이다.


꼼짝없이 눈보라가 그칠 동안 며칠을 묶어야 하는데 누가 뒤통수를 칠 것인가 치밀한 계산과 수싸움을 심리적으로 잘보여준다.

잔혹장면은 웃기지만 다 복선이 있는 것이고 긴장감은 계속유지한다.

마지막에 최후에 누가 살아남는냐, 누가 배신자며 동지며 적이냐는 예측할 수 없지만

하나하나의 대사로 헛점을 짚어내는 느릿느릿 또박또박 연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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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