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25, 2014

영화<우리선희>: 유쾌한 우리 주변이야기

홍상수감독 영화다.

청소년관람불가라 혹시 했으나 왜 지?라고 생각하며 보다.

흔히 주변에 있을법한 헤픈여자 또는 어장관리녀라고 불리우는 한여자를 둘러싼 남자들
이야기다.

그전의 전작들에 대한  부연설명 또는 연장선상의 영화다.

일상성을 담기위함인지 실내공간 술집등에서 밖의 소음이 그대로 들린다.

차지나가는 소리.. 이야기소리..

한여자를 주변 지인들이 시간차를 보이며 남녀로서 애정인연이 있을때, 복잡하고 아슬아슬하며 눈치보기 심리전이 한순간에  들통날때, 남자들이 보인 무안함과 당혹감을 잘 표현했다.

남자들은 그런여자를  사이코 내지 관심병환자,공주병이라고 비하하지만, 그런여자를 만든 남자들의 무책임과 비겁,솔직하지 못함도 탓해야 한다.



그런데 남자랑 여자가 사물이나 어떤 현상에 대해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면?

여자가 친절로 베푼 호의를 남자는 애정으로 받아들인다면...?


한번정도 <우리선희>같은 여자를 만나본 경험이 있어본 바로는 과거 기억이 겹치면서,결론이 상당히 궁금했었다.

이거 등장인물과 설정만 좀 다르지 내 얘기네...ㅋ


요즘 현장에 가보면 여성연출인도 많이 보이는데, 선희의 입장에서 남자들을 보는 시각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선희2>로...그래야 <우리선희>가 완성작이 되고 누명(?)도 벗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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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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