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포스를 자랑하는 소 그림...
요즘 쪼끔 마음이 흔들리는데 거장의 강렬한 그림을 보면 뭔가 기가 내게 전해져 기충만이라도 할까하는 그런 맘으로 가다.
비싸다...
안에서 가보니 미술설명해주는 시간을 놓쳐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른게 좀 아쉬웠고 오디오장치를 3000원에 대여해준다던데..그러면 또 꼬치꼬치 다시듣기 하며 시간 지체할것도 겁나
눈팅하기로...
이중섭그림은 알았는데 잊었던 걸까?..그림이 작다...내 책가방보다..
돈이 없어 베니어판에 그리고,싸구려 물감탓에 물감 떨어지는 박락현상이 있다는 스크랩기사를 찾다.
(한국일보,1999년.1.14. 목요일판)
이응노샘은 생전에 과거 박정희한테 까분죄로 해외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전시회도 못열었는데 1989년 호암아트홀에서 미술샘추천으로 본 이후 과천미술관에서 좀 보다가 (이응노샘이)돌아가신후 다시 보게 되는데..
쿠데타박한테 대든죄로 인정못받다가 지금은 100선안에 여러점이 전시되니 세상이 변했구나..싶다.
장욱진화백의 <가로수>는 요즘 카툰처럼 시선하다.1978년 작인데 2014년의 광고그림같다.
변관식 화백의 그림도 있고,,과거 그분의 이력관련글을 읽으니 한때 화단에서 인정을 못받자 언젠간 인정받을 것이라고 자신을 채찍질 하셨다는데..이렇게 떡하니 그림이 걸려있으니 현실에서 한때 인정 받지 못해도 투정하지 말고 더욱더 노력매진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붓 한 자루 살 돈도 없으면서 그림으로 술값을 대신하고..괄괄한 성격을 드러낸 "놋대접 사건"기사(한겨레,1999년.2.11.목요일)스크랩 자료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1999022218000201
여러 그림들이 교과서에서 보던 것들이라 탁탁 눈에 띄는데 성함을 자주 틀려 그동안의 생활이 미술관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구나 싶다.
가장 가슴이 찡한 그림은 천경자샘의 <내 슬픈전설의 49페이지>이다.
코끼리에 올라서 고개를 푹숙인 나신의 여인이 찌리릿 전기가 통하듯 싸했다.
검색을 해보니 일본유학전 반대를 무릎쓰고 하는 자기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고독이런따위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하는데..누구나 일생에 한번쯤 경험했을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너무나 잘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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