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11, 2025

영화 < 포드 V 페라리 (2019) >- 속도감이 주는 쾌감을 정말 잘 표현한 작품

 며칠 전 <페라리 (2023)>을 보고 감독인 마이클 만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검색을 통해 알게 되어 보았다. 개봉된 것을 알았지만 아마 그 당시 <미드웨이>를 본 듯하고 제목 자체가 진부한 데다 포스터도 B급으로 나와 안 본듯하다. 하지만 만약 영화관에서 봤으면 질주하는 자동차의 사운드와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에 흡족했을 듯하다.


영화 <페라리(2023)>와 이야기가 겹치는 부분이 있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약간 뒤의 이야기이고 페라리가 파산 직전 투자를 받기 위해 몸값 불리기 쇼를 한 것은 두 영화가 같이 다루고 있고 전자는 엔초 페라리의 입장에서 이탈리아식으로, 후자는 포드의 입장에서 미국적으로 표현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망신을 당한 헨리 포드 2세가 프랑스 자동차 경주대회인  르망 24에 참가해 페라리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 역할은 용병으로 착출된 자동차 디자인너 캐록 셀비(맷 데이먼)와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이 맡게 된다. 이후 경영진과의 불화를 잘 조율하며 경기에 참가한다는 이야기다.

토크멘토리 전쟁사에 본에 의하면 일본이 과거 조선시대에 쪽가위나 칼에 대해 비교우위를 가져 주수출품이었고(정하미 한양대 교수님 강의 내용), 이탈리아 또한 갑옷 제조 디자인에서 유럽에서 단연 세련미를 보였는데(임용한 교수님)  페라리로 대표되는 자동차도 그 당시 디자인면에서 단연 돋보였다.

자동차에 대해 잘 몰랐는데 귀동냥도 하고 자본가와 회사내부 알력 등도 재미있고 웃긴 부분도 많다. 엔초 페라리가 엔지니어이자 레이서였던 반면 대량생산으로 막대한 생산량을 출하하는 헨리 포드 2세가 영업전략으로 접근하는 레이싱은 접근방식 자체가 틀렸다. 

자동차 경주씬은 정말 잘 찍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보는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켄의 아내로 나온 카트리나 발프가 원지 동양적인 미모에 정서를 가진 현모양처로 나온 눈길을 끈다.

감독은 <나잇 & 데이(2010)>, <로건 (2017)>,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2023)> 등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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