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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강헌의 요주의인물> 중 송혜교 사주가 나오는데 "천라지망"이 있어 사람을 손아귀에 쥐고 쥐락펴락하는 성격이라는데 아마도 이 영화에서 배우 본인의 그런 면이 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검은 사제들(2015)>,<곡성(2016)>,<사바하(2019)>,<파묘(2024)>로 이어지는 오컬트 영화의 연장선으로 보았는데 사실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검은 사제들>도 본지 오래되어 이 작품이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작품인지 잘 안 와닿았다. 영화를 본 뒤 검색을 통해 앞뒤 인물 전개와 사연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영화 시작 직전 광고 시간에 영화 정보를 알아보려고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니 각본가 공개가 늦어 졌다는 것을 확인하고 갸우뚱하며 보았는데 이유를,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타로나 무속을 이용해 구마 의식한다는 착상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타로를 잘 몰라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무당은 김국희 배우인데 <무빙> 미용원 홍성화로 나왔었다.
애동은 신재휘배우가 했는데 역시 <무빙>에서 반장에게 껄떡대는 역으로 나왔었다.
드라마 <녹두꽃(2019)>에서 거상 송봉길로 나온 박지환이 주교로 나왔다.
애동이 빨간 저고리를 입고 징을 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색을 보정해 붉은색을 더 부각한 것이 강렬해보였다.
이야기가 산만하지도 않고 단순하고 구마 의식 부분이 좀 길었는데 송혜교가 마주하고 있는 듯한 화면 가득한 눈빛에서 뭔가 몰입감이 생겼고 희준(문우진)의 괴기스럽고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이 롯데시네마의 광음 시네마 사운드 효과와 함께 구마 의식 장면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데 김범신(김윤식) 제자라는 유니아 수녀(송혜교)의 에피소드가 조금이라도 나왔으면 영화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었다. <검은 사제들>과의 연속성과 유니아 수녀의 정체성을 밝히는 부분이 누락된 것이 전반적인 영화 이해와 완성도에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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