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극장에서 봤는데 아이맥스에서 볼만하다. 마지막 전투씬이 인상적이다.
감독 알렉스 가랜드는 소설가로 시작해 <28일 후> 각본을 쓰고, <엑스 마키나(2015)>로 감독 데뷔를 했다.
커스틴 던스트는 보는 내내 에이미 루 애덤스로 알고 저렇게 분장하고 나오는 구나 했는데 아니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를 OCN에서 자주 보면서 기억에 남았는데 벌써 42세다.
케일리 스페이니가 <에이리언: 로물루스 (2024)>에 출연한 이후 이번에 또 나왔다. 선배이자 롤모델인 종준기자와 신출내기 기자의 만남에서 서서히 선배를 추월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의도한 것이겠지만 베테랑 기자가 노 선배나 신입에 대한 편견이 은근히 깔려 있는 게 미국 사회도 감독인 영국에도 깔려있다고 확인했다.
이상하게 최신영화고 첨단 무기가 나오는 데 80년대식 전쟁영화를 보는 착각이 들었다. 카메라 앵글 때문일까?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인 미국인이 내전상황에서 어떤 편견을 갖고 어떤 감정적 행동을 하고 불안정한 사회안전망과 인프라를 확인했다.
포스터에 나오는 자유의 여신상씬은 삭제된 건지 포스터만 따로 찍은 것인지 알 수 없다.
하여간
영화상 마지막 전투씬이 밀덕들이 환호할만한 백미고
꼭 사운드와 화면이 큰 영화관을 추천한다.
지금 현 시국에서 혼란을 빨리 안정화하기 위해 이 영화를 꼭 한 번 보시길 바란다. (?)
개인적으로 관람 중 뒤에 있는 어르신이 계속 의자를 발로 건드려 집중이 좀 안 되었다. 요즘 젊은 청년들이 키가 커서 버스에 앉기도 불편해 하는 듯해서 키큰 청년인가 싶었는데 영화가 끝나고 뒤돌아보니 가족과 같이 온 어르신이고 단신이신데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다. 영화가 끝나자 마자 왁자지껄 가족과 나가셨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