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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une, 2024

그랑 비드 북토크- 레아 뮈라비에크 작가 초대 토크 부천 만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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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에서 홍보 글을 보고 날짜를 달력에 적어놨는데 이날은 약속이 많았다. 서울국제도서전, 국립중앙박물관  정은귀 교수님 <북미 원주민의 문학과 문화>, 유기쁨 교수님의 <북미 원주민의 종교문화>가 겹쳐 강의 중간에 나와야 했다. 아쉽다.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옆 분수대에서 노는 아이들 ☝ 영어에 상당히 유창하신 정은귀 교수님. 대강당이 꽉 찰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세상의 빛이 꺼져 갈 때 우리의 노래가 흐르고" 영문학에 정통하셔서 캐다나에서 인디언을 First Nations이라고 표기하는데 인공지능(AI)은 첫번째 "국가"로 해석하지만 첫 번째"종족"으로 해석해야 맞다. 아래 인도 재벌 차남 아나트 암바니 결혼식에 참석한 유명인 기사를  파파고에서 해석한 것 기사 원문 👉 https://edition.cnn.com/2024/07/12/style/anant-ambani-radhika-merchant-wedding-mumbai-intl-hnk/index.html Kim을 김연아로 해석, 김연아가 인도 재벌 아난트 암바니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천편일률적인 한국 웹툰과 그림체도 좀 달라 보여 청강했다. 신명환 작가님이 사회를 보았고 레아 뮈라비에크 작가와 인터뷰했다. 프랑스대사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며칠째 여러 곳 행사를 다니시는 듯했다.  그랑 비드는 "텅빈" 이란 뜻이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의 요약이다. 이탈리아가 첫 번역이고 10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신면환 작가님은 원근감과 투시도 표현이 잘되었다고 칭찬하셨고 도시풍경을 감명 깊게 보았다고 말씀하셨다. 간판을 통해 홍콩인가 추정되고 한글 간판도 보인다. 한글 간판 중 "신명환"이라고 적힌 부분도 소개하셨다. 작가는 공동묘지의 많은 이름을 보며 그 사람 개개인의 삶은 알 수 없는 단순한 이름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거리의 사람 이름을 딴 OO로, 기념물에도 관심을 가졌...

책 리뷰-경성의 건축가들/김소연/루아크/2017- 한자 한자 정성들여 쓴 글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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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신촌 종합대 철학과, 건축학과 전공? 문과에서 이공계로 전과가 되는지 재입학을 하신 건지 복수전공이 되는지 의아하다. 미국에서 석사, 한국 박사, 해외 근무, 중국대학 건축학과 교수, 현재 건축스토리텔링연구소 근무라고 되어 있다. 마지막 건축스토리텔링이라는 부분에서 아하~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내용과 걸맞은 곳에 계신다. 사실 그런 회사나 전공이 있는지는 문외한이라 모르겠다. 하여간 학위에서 보듯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구입을 2021년에 해서 2024년에 완독했다. 재미있게 읽다가 덮었다가 생각나서 좀 읽다가 바빠서 잊고 또 책상 위 책을 짬을 내서 읽다가 다 읽었다. 여러 인물이 나오고 수많은 자료를 정리했다. 정말 한땀한땀 장인의 정신으로 논문 쓰듯 자료를 숙독하고 정리 요약하여 한 인물당 연관자료도 한 기둥 세우고 또 한 기둥의 자료집을 세웠다. 박경리의 < 토지>에 나오는 윤보는 대목수였다는 자료까지 다 찾아서 언급한다. 서울을 지나면 우연히 보던 많은 오래된 건축물에 생명을 불러일으켰다. 그래도 지나며 저 건물은 이라고 아느 체 할 수 있는 책이 생겼는데 너무 많은 인물과 이야기, 사연이 있어 몇 번 더 읽어서 숙독해야겠다. 지금도 있는 사농공상의 막장 공대, 기술자, 엔지니어에 대한 자긍심과 편견이 일제강점기 시대 우리가 근대화하는 과정에 싹텄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 근대화, 일제 부역, 독립 정신, 조선 식민지로 일본에서 열외가 된 사람들이 로망을 찾아왔던 이야기들이 시를 읽듯, 꿈결을 걷듯 읽으며 떠오른다. 재미있는 것은 건축가들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내부 총질이 거의 전무했는데 그 이유가 사회의 편견과 일의 고단함, 생계 등으로 서로가 서로를 끌어안았기 때문이란다. 윌리엄 보리스의 일대기를 읽으면 건축과 신앙, 선교사, 추방 등을 글을 읽으며 마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사일런스 (2016)>를 본는 듯하다. 언젠가 유우석(유관순 오빠)와 3.1 운동을 같이 하고 망명해 근무했...

2024년 하반기 서대문 디지털. 미디어 도서관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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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8 처음 보았다. 3년이 지났다.   서대문도서관이 너무 낡아 기대가 많다.   ☝2022년 7월 22일, 남가좌2동 주민총회에서 구청장님께서 밝히신 가재울 디지털미디어 도서관, 2027년 준공 예정인데 3년 정도 앞당겨졌다. ☝추가로 구청장님께서 서대문구에 대학이 많다면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대학도서관 개방안도 빨리 시행되었으면 한다.              ☝마포중앙도서관

영화 < 판문점 PAN MUN JOM : The front line of Ideology (2024 ) >- 우리도 모르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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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파에서 제작한 다큐이다. 박해일 배우가 정치색으로 공격받을 소지가 있는데도 용기를 내어 내레이션을 맡아 주었다. ☝주변에 개봉관이 별로 없어 가장 가깝고 덥지 않은 시간대를 찾아 가다. 문제가 많았던 건물 주인이 바뀌었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주 발행되는 도서문화상품권을 이용하려니 너무 어렵다. 왜 이렇게 복잡하고 쓰기 어려운 것을 만들어 냈을까? 결국 쓰지 못했다.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 보거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을 보면서 느끼는 "과연 저기도 사람이 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세계인들은 한반도를 바라보며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심에 판문점이 있다.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1950년 10월 9일 북진 1950년 10월 19일 평양점령 1950년 10월 중공 대만 점령계획 무산 1950년 10월 19일 펑더화이 30만 대군으로 북한 지원 1951년 1월 4일 후퇴 전쟁 발발 후 저의 3개월 단위로 전세가 역전되었다. 당시 일반 국민들은 정말 어리둥절하고 누굴 믿어야 할지 어떻게 살아 남아야 할까 고민의 고민을 해야 했던 순간순간이었다. 북한군 포로는 13만, 미군과 한국군 포로는 1만이 되어 가면서 양측은 포로 교환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임진강 옆 판떼기 판板, 문 문 門, 상점 店 판문점이라는 일제 강점기부터 있던 지명에 협상 장소로 군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남일이라는 북한군 협상당사자는 고려인이고 소련 유학파며, 2차 대전 당시 소련군 대위로 참전한 소련통 군인이었다. 미국 수뇌부는 전쟁은 소강상태라 자존심 상하는 무승부가 되더라도 체제승리를 장식하기 위해 북한군의 자유의지를 부추기며 월북은 자제하며 미국으로 입국을 불허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일관하였다. 그리하여 중립국 인도를 88명이 선택해 가게 된다. 그들의 행방은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최인훈 소설의 <광장>) 통영에 북...

책 리뷰- < 삼국유사를 걷는 즐거움/이재호/한겨레출판/2009 > -삼국유사에 관한 고전으로 남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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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뽑아 들었다가 4달 가까이 읽다가 덮다가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자료뿐만 아니라 작가가 몸소 경주 구석구석을 걸으면서 감상한 글을 읽으니 마치 같이 동행하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닌 느낌이 든다. 여기저기 재미있는 이야기를 작가의 개인의 상상력도 발휘하여 썼다. 신라왕들의 짧은 치세 기간의 왕위 다툼, 가야가 멸망한 것이 규수와의 외교 동맹이 야마토의 규슈 점령으로 가야 지지에서 백제 지지로 바뀐 점 등을 주장해 가야에 대해 신선한 시선이 생겼다. 기록과 유물이 있다면 역사인데 이차돈 순교(527년)는 기록(삼국유사)과 유물(818년)이 있으며 300여년의 차이 밖에 없다. 300년 동안의 이야기가 이 부조에 함축되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남은 이야기를 크.리.에.이.트 할 때이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중생사 관음보살의 유래에 대해 중국 양나라 화공이 누명을 쓰고 신라로 와서 제작했다는 주장은 신선하다. 상원사에서 1965년 고려대 불교학생회 학생 10여명이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는데 조용헌 샘의 <사주명리학 이야기/생각의나무/2002/221쪽>에도 언급된다. 이후 귀신이 출몰하여 탄허 스님이 비문을 써줬다고 한다. ☝서봉총 옆에서 아침운동을 하시는 어르신들. 경주에 사는 분들의 특혜다. 나도 아침에 눈을 뜨고 집 앞에 나왔을 때 천년무덤이 눈앞에 펼쳐진다면 천년을 더 살 수 있을 듯하다. ☝댓잎전사의 전설이 있는 미추왕릉 ☝댓잎전사 ☝봉황대의 화려함 ☝경주 박물관 옆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 투표권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에 온 체육회장을 경주에 초대해 경주 대릉원의 곡선미와 산주름을 강조한 후일담. 미국인에게 1, 2천 년 하면 놀라지만 이집트나 중동 사람은 별 반응이 없다고 한다. 70년 주기설 신라가 삼한을 통일하고  70여년이 지나면서  문화의 절정을 보여 주었고,  고려 또한 건국 70여 년이 지난  성종 대부터 문화가 꽃피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