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pril 20, 2024

애플티비 + < 벤자민 프랭클린 >-미독립전쟁의 제갈량, 프랑스의 구원을 요청하다.

 

마이클 더글러스가 삼국지 적벽대전의 제갈공명처럼 프랑스에 원조를 구한다. 프랑스는 영국이 싫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이기는 것도 원치 않으며 두 나라의 장기 소모전을 바란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아들은 영국을 지지해 감옥에 있어 의심을 받기도 하는 등
그의 유명세와 입지는 날로 궁색해지고 있다.

미국은 영국과의 전쟁에서 초반 궤멸적 패배의 연속으로 반드시 프랑스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

7년 전쟁 패배후 영국에 복수를 벼르면서, 무역은 계속해야하는 경제적 속사정, 만성적자의 재정상태, 군주국(영국-프랑스)이 반란국(미국) 지원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있는 프랑스와

반드시 프랑스의 지원을 받아 영국과 싸워야 하는 미국

프랑스주재 영국대사관이 일거수일투족을 늘 감시하며 방해하는 와중에

영국 식민지인 미국의 비공식적 밀사로 온 벤자민 프랭클린의 밀고 당기는 치밀한 외교전이 볼만하다.


지금의 유일초강대국인 미국의 위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독립 전 미국의 궁색한 저자세와 프랑스대혁명 이전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미션 학교에서 영국 이민자가 새로운 종교의자유를 찾아 미국을 찾아 간 것에 치중하지 말고 벤저민 프앵클린의 외교를 가르쳤다면 그나마 세계사 지식이 많아졌을 텐데 이후 세계사 수업이나 문화사 공부 중에 이런 주제를 다루지 못해 나는 처음 접하는 내용이다.

프랑스어가 들리고 치밀한 물밑외교와 자유를 동경하는 프랑스 청년 장교. 이권 개입 등이 흥미진진하다. 당시 프랑스 사회의 문화나 의상, 건물을 잘 복원했다. 프랑스 궁정에 공중화장실이 없어 노상방뇨를 했다며 신라의 화장실보다 못했다고 강의 들은 것이 떠오를 정도로 파티 중 노상방뇨가 자주 등장한다.

루이 16세를 생각하면 단두대나 마리 앙투아네트밖에 떠오르지 않지만 여기서는 능숙한 외교협상과 신하들이 쩔절매는 모습이 보여 생소하다. 


루이 16세가 

미국과 전쟁을 

결심하는 장면이 

명장면 명대사다.


당시 상황을 잘표현한 블로그링크

프랑스를 '피로침' 삼아 영국 '낙뢰'를 피하다.👉https://m.blog.naver.com/newroad2015/2206864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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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