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떠나는 겨울 여행2024- 수원 화성

 

근 10여 년 만에 수원 화성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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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주한옥마을처럼 바뀌어서 놀랐다. 명절이라 식당 문 연 곳이 별로 없고 한식집보다는 일본 라멘, 베트남 쌀국수, 피자집, 카페만 북적하여 수원 화성과 한옥 거리를 연계해 우리 것의 문화나 먹거리까지 연계하지 못한 것은 전주한옥마을과 같다.

거리가 깔끔하고 젊은이들이 많아 활기찬 분위기다. 주차장 공사하는 곳이 있는 데 아마도 차 가지고 오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듯하고 수원 화성 열차다고 다니는데 국적 불명의 뜬금없는 디자인이 아쉽다.

☝무엇인가 한참을 보았는데 아이디어가 좋다. 쓰레기통을 활용해 담배꽁초로 여론 조사까지 한다.

재래식 음식점은 화장실도 여전히 재래식이라 불편하고 주변에 공용화장실도 눈에 띄지 않아 찾기 어렵다.

                                   화홍문(북수문)

방화수류정

설날 연휴에도 사람이 많다.

저 위까지만 갔다가 가야지 올라간다.

이곳이 장안이었음을 알 수 있다.

우측에 용연호수가 보인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 문 연 식당이 없다.

☝주변에 식당 연곳이 업서 들어간 중국집 미홍관

분위기가 음란카바레 같지만, 직원이 상냥하고 친절하여 기분까지 좋아졌다. 친절한 직원 한 명이 식당 이미지까지 바꾼다.

화서문

수원성의 상징인 공격형 성곽인데 디자인의 특이성을 홍보하기보다 전술적으로 우수한 것을 홍보하는 마네킹이나 홀로그램이라도 시간 차로 성벽에 상영하면 관람객의 이해도가 더 높지 않았을까?

수려한 성곽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다. 야경 조명도 좋고 정비가 잘되어 있어 상쾌하다. 어르신들이 야간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야간 등을 안 키고 옆으로 슥 지나가 위험하다.

☝사진을 찍는 분은 외국인이다. 주변에 걷다 보면 외국인 가족을 많이 보는 데 이슬람교 의상에 간단한 한국말을 해 놀랐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정조대왕의디지털실감콘텐츠 <왕의 행사, 백성과 같이 하다>도 수원 화성일정부분에 볼 수 있게 해서 수원 화성의 연고를 숙지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나도 한 번 내려가 징검다리를 걷고 싶었는데 출구를 몰라 헤맬 것 같아 약속시간을 못맞출까봐 돌아 오다.

현대와 과거가 잘 어울린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