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사연1 내안의 류시화와 강경화의 대립-아라리리님 사연
1. 성격, 성향
저의 성격은 적토마라기보다는 판더에 가깝습니다. 병오일주가 자존심이 무지 쎄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고집불통이나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하기에는 귀도 얇고 성격도 이지공?합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보내주는 이미지는 판다나 포켓몬스터의 고라파덕입니다. 경쟁이나 스포츠를 싫어하며 체력은 5등급이고 집에서 굴러다닙니다.
내 안에 류시화와 강경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면의 자유와 평화, 수평적 관계를 중시합니다. 직장 동료가 경계를 지우는 사람이라고 평하였는데 갈등을 중재하고 봉합하는 것에 자신이 있습니다. 본래 꿈은 어쩌다 에세이를 내는 여행 작가입니다.
저의 사회적 껍데기 이미지로 말하자면 강경화입니다. 눈치 백단이고 차분하게 상사나 동료의 테스크를 파악합니다. 직장 나갈 때 "네가 나갈 줄을 몰랐다,,,,아쉽다"는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성격이 내향적이어서 사람 만나는 것을 피곤해하지만 딱히 표가 나지 않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결정적 선택은 매우 현실적으로 돌변합니다. 딱히 성실하지는 않지만 벼락치기 공부를 했고 주류 사회에 편입하려는 선배나 동기를 경멸하다가도 막상 소규모 단체에서 일하다 보면 그곳 또한 제가 있을 곳이 아니라 생각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2. 의지박약의 아이콘
13살 예중 입학을 3개월 만에 그만두고 언론사 준비도 6개월 만에 그만두었습니다. 나약함은 가정 환경 때문인 듯한데 부모님께 어려서부터 과보호를 받아서 그런 듯합니다. 침대에서 하루 종일 음악 듣기나 책 읽으면서 있고 집 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관심사가 다양하고 아는 것도 많지만 깊이가 없습니다. 2년에 직장을 세 군데 옮겼고 열정, 깡 이런 단어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병오는 병오다.
평화주의자, 판다, 류시화 같지만 유난히 집착하는 가치에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살벌한 정색으로 주변에서 상처받은 사례가 많습니다. 집안에서 남성적이고 강력한 아버지에 대적하는 사람은 오직 저뿐입니다.
이상한 배짱 같은 것이 있고 간섭받는 것 무지 싫어합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자주 우울하고 타인에게는 따뜻하게 대해 저에게 고민을 늘어놓는 사람들은 많은데 막상 제가 기대고 싶을 때는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3. 인생사건
초년 재성운이 있어서인지 인정 욕구가 많아 괘 모범생이었습니다.
2006년 병술년 논술 우수로 수시 합격했습니다.
2007년 기축년 최악의 해. 학교 동아리에서 자존감 무너지는 일 벌어져 학교 상담소 정신 상담
인간관계 회의감. 우울증 언저리까지 갔다.
2008년 후반 성인 여드름으로 고생하면서 사람들 안 만남
2010년 경인년 영국 연수. 우울증 사라짐. 세상 보는 관점이 달라짐
2013년 계사년 국내 예술계 대부분 그렇듯 야근과 김밥 먹는 날 연속
2014년 갑오년까지 정신 없이 바쁘게 살았음.
2015년 을미년 각종 염증으로 병원 방문. 자가 면역 체계 의심. 퇴사 후 유학 준비
2015년 을미년 12월 자궁질환으로 수술
2016년 병신년 3월 유럽 내 예술대학원 합격 , 8월 출국 11월 무릎 통증
2017년 정유년 7월 한국에서 무릎뼈 기형 수술 입원 근 3개월 칩거
2018년 무술년 현재 다시 유학 생활 중 만나는 인연 맘에 들지 않는다. 병오의 자존심이 있는데 국내만큼 인정 못 받아 기분이 상하다. 무릎 상태가 안 좋아 여기 남을까 어떻게 할까 고민. 성공 욕구와 편안하면서 안정된 삶의 추구 속에서 갈등입니다.
👩 고민과 궁금증
1. 건강 또 건강 근 3년간 수술 2번, 죽을병은 아니지만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
새벽까지 술 마시다 아침 수업 들을 정도로 체력이 짱짱했는데 2015년부터 안 좋다. 대체 언제쯤 건강이 좋아질까요?
수술을 자주 하는 것은 괴강, 양인, 백호 등 강력한 살의 작용일까요?
2. 류시화와 강경화의 대립
항상 내면의 이상과 현실의 선택에서 괴리 느낀다. 천간에 뜬 편재, 편관 논리대로 사는 것이 맞는지 식신격답게 자유롭게 사는 게 좋은지 모르겠다. 생각보다 타이틀, 명예를 좋아하는 기질인 것을 여기 와서 외국인이 되어보니 알게 되었다. 더 좋은 사회와 약자를 위해 사는 게 꿈이었지만 조직 생활이 저에게 맞는지 의문입니다.
3. 인오술 화국?
저는 의지도 박약하고 딱히 순리를 거스르는 고집도 없어 신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병정화일간 우너국에 화국을 깔면 신강한 사주이며 남방으로 보는 재앙이라는 글도 보아 걱정입니다.
화국의 영향인지 여드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제가 물이 많은 곳을 찾아가는 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일 년에 비가 200일이나 오는 영국에 가서 심리적인 안정을 찾은 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현재 유학하는 곳도 춥고 눈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남방으로 흐르는 대운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4. 지지 인중 어는 것이 용신일까요?
5. 눈이 굉장히 높고 자존심도 최강인데 식신다자에 배우자 만나기도 힘들다는 병오일주인 제가 과연 어떤 남자를 만날까요?
6. 해외 생활이 더 맞는 걸까요?
지산샘 : 오행이 고루 있고 인오술 합 특징이 있다. 신약 규정에 의문이 있는 듯하다. 표현방식이 강한 것 같지 않다. 사주는 강하다. 포기를 잘한다는 것은 결정을 잘한다는 것이다. 신약은 결정 잘 못한다.
낯선피디님 : 지지 합, 천간 충 알록달록하게 충하지 않는 것이 없다. 썬리버님 지지가 난리가 난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되는 경우일까요?
지산샘 : 임수, 병화는 충이 될 것 같지만 사실 병화가 임수를 바라 보는 것은 좋다. 사주적으로 병화일주에 임수가 있으면 예를 들면 임신시 그러면 굉장히 좋은 사주다. 그래서 저는 이 같은 충은 문제 없다고 본다.
낯선피디님 : 사연을 읽어 보면 지지의 토가 들어올 때 안 좋았다. 지지 인중? 갑목이 용신인가요?
강헌샘 : 인오술 화국중 비겁이 굉장히 강력하고 신강한 사주이며 동시에 통근한 식신이 강하고 관성을 용신, 재성 경금을 희신, 기구신인 토기운이 들어올 때 토가 과다하여 안 좋다. 관성을 용신으로 잡으면 식상이 기신. 그 식상 기운이 강할 때 대운(기미대운)에서 토기운이 들어와 식상 혼잡이 이루어지며 문제가 발생한다. 2015년 미토, 병화, 정화 등이 계속 들어와 올해는 무술년이라 특히 조심해야 한다. 토에 해당하는 자궁 문제, 토다금매로 금도 위험해져 무릎, 피부 안 좋다.
용신과 희신이 다 같이 폭격을 한다. 왜 그런가? 일간을 둘러싼 임수, 경금이 아름답게 있지만 용희신 위치의 뿌리가 너무 위태롭다. 마치 발끝만 디디고 있는 형국이다.
어릴 때는 금으로 흘러 희신, 용신 두루두루 평안한 삶을 누렸지만 23세 기미대운에서 첫 번째 인생의 쓴맛을 본다. 그 이후 토화로 흐르는 세운이 조열하여 마치 불바다에 화염방사기를 쏘는 형국이다.
앞으로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데 공들여야 한다.
지산샘 : 해외 거주하는 것은 당연히 좋다. 서늘한 영국에 있으면서 편안함을 느낀 것은 금수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기미대운 때 안 좋은 것은 임수는 기토를 싫어하는 (기토탁인 ; 맑은 물이 혼탁해진다.) 기운인데 다 지나갔다.
화토기운이 왔을 때는 여름에 피서가듯 물가나 해외로 나가서 공부하는 게 좋다. 그러면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싶다.
낯선 피디님 : 2015년에 퇴사 후 유학 간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군요. 임오술 화국에 대한 질문과 내 마음속 류시화, 강경화의 대립은 어떻게 해석할까요?
지산샘 : 류시화 시인은 이미지가 이상적, 자유 이미지인데 아라리리님 사주와는 맞지 않는다.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명식이 햇볕인네 이상을 꿈꾸는 것과 상충한다. 햇볕은 현실적으로 키우는 것, 물질화 하는 것, 꽃 피게 하는 것과 관련된다.
낯선 피디님 : 해외 나가서 타이틀이나 명예에 집착하는 자신의 본성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사연이 이 뜻이군요. 그러면 조직 생활은 잘해 나갈 수 있을까요?
강헌샘 : 조직이 자신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좀 특이한 병오일주이다. 병오일주가 관을 용신으로 잡기가 쉽지 않다.
지산샘 : 조직 생활이 맞고 안 맞고의 문제가 아닌
자신이 조직에서 인정받을 조직에 있다면 맞다.
"나 이런 회사 다녀(자랑)" 같은 거다.
죽돌님 : 나 딴지일보 다녀 이런 거지요? ㅎㅎㅎ
낯선 피디님 : 아 그래서 저희 회사에 병오일주가 없는 거군요 ㅎㅎㅎ
죽돌님 : 있었잖아? 병*이.
낯선 피디님 : 갔잖아 ㅎㅎ. 퇴사했어 ㅎㅎ
지산샘 :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자신이 속한 조직 사회를 주도해 나가는 입장이라면 잘 하실 것이다.
죽돌님 : 조직을 만드는 것은 괜찮을까요?
지산샘 : 좋다. 리더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좋다.
강헌샘 : 인오술 삼합이 겁재 중심으로 흐른다. 리더가 된다면 모 아니면 도다. 실질적 권한 가진 2인자 참모가 좋다. 관이 용신이기 때문에 자신을 이끌어 줄 상관, 오너,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외부로 보이는 성과는 오너가 다 가져가지만, 오너는 내가 움직이고 있다는 자부심을 주는 지위가 중요하다. 그런 오너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낯선피디님 :병오일주의 특징이 아니라 아라리리님의 특징인 것이죠?
지산샘 : 이 분 명식이 관을 활용해야 하는 명식이기 때문이다.
만약 인오술 화국이라면 만약에 진토가 없었다면,,,
강헌샘 : 진토가 수토인데 임수가 녹아 수증기처럼 된다. 진토가 버텨 준다.
지산샘 :사실 화운으로 흐르는 대운에서 조우 관장할 글자가 없어 화국이 되면 화토중탁이라고 해서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다행히 명식내 경금, 임수가 약해도 존재하기 때문에 괜찮다. 인오술 화국이 되어도 문제되지 않는 구조이다.
강헌샘 : 오히려 인오술이 기구신이지만 자신의 삶을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농담으로 삼합을 이야기하면서 조직의 위계질서를 논할 때 리더는 사유축, 중간관리자는 인오술, 현장은 해묘미, 신자진은 조직 밖 계약직, 비정규직, 용병이라고 한다. ㅋㅋ 내가 신자진
신자진은 단기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쓰고 폐기해야지 조직 안에 들이면 다 해먹는다. ㅋㅋㅋ
리더 | 사유축 | |
중간 | 인오술 | |
현장 | 해묘미 | |
용병(계약직) | 신자진 | 必목적 달성 후 용도 폐기(조직 안에 들이면 다 해쳐먹음) |
강헌샘 : 병화일간에서 주변의 인오술은 다 겁재 기운이다. 인오술 보조적 위치에 있다. 병화는 경금, 무토에 비해 위계질서나 깍뜻함이 강하다. 예컨대 싸우다 나이 따지는 특징이 있다. 아라리리님은 천간이 극과 충으로 혼탁하지만 지지는 전부 합으로 연결되어 있다. 천간의 충은 전체 원국이 활성화되지만 지지충은 전체 원국을 혼란시킨다. 삼합?조직력이 강하다. 지산샘이 지적한 것처럼 국면전환 능력이 좋다.
낯선피디님 : 사연 중 병정화 일간 원국에서 화국 깔면 신강한 사주이므로 남방으로 오는 재앙이라는 표현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강헌샘 : 남방은 화를 의미하니 목화대운으로 흐르면 좋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오히려 화운이 흐르는 것보다 63세 을묘대운에 진짜 조심해야 한다. 한신 을목이 경금으로 을경합화하고 한신 묘목이 묘술합화하여 기구신으로 변한다. 이때 위기 국면이 올 수 있다.
예술가의 자기통제가 중요하다.
예술가라는 직업 자체가
자기 통제가 힘든 직업이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통제 능력이 있어야 거장이 된다.
임수 편관은 자기를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이다. 얼마나 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낯선피디님 : 실제로 토(기미)대운 때 수술 두 번 하고 건강 걱정을 하셨다.
지산샘 : 대운상 무오대운 넘어가면 괜찮다. 2018년, 2019년 불편한 것 있을 것이다.
강헌샘 : 수기운이 들어오는 내년 2019년 기해년 하반기부터 좋아진다. 화기운 조절을 위해 저녁과 밤의 기운이 매우 중요하다. 해가 낮 3~4시부터 기울 때 가장 중요한 시간대에 집중력이 가장 좋아 진다. 늦잠 자는 것 추천한다. 저녁 ~밤 시간 자신의 창조적 에너지 쓰는 것이 좋다. 아침은 걸러도 늦은 오후, 저녁밥을 잘 먹어야 한다. 죽염수를 추천하니 장기간 복용하기를 권한다.
더불어 해산물 계통 먹어라. 생선류, 생선 오일, 크릴새우 오일, 염분있는 돼지고기(베이컨, 소시지)로 드시면 좋다. 자신이 "의도한" 당기는 음식의 질서가 만들어져야 한다.
무릎이 아프다니 유산소운동 꼭 하기 바란다.
지산샘 :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으로 무릎 근처 근육을 강화 시키는 운동이 좋겠다.
낯선피디님 : 결혼 문제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지산샘 : 본인이 분석한 바에 의하면 병오일주 여자가 남편 복이 없다고 걱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는 재관을 좋게 보고 있다. 좋은 인연을 맞이 할려면 운이 잘 맞아야 하는데 재운이 아직 좋지 않기 때문에 관을 활용해 부모님이나 평판(데이터)을 따라 소개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낯선피디님 : 소개되지 않은 사연 중에 과거 남친이 병오일주였는데 개같이 싸웠다고,,,
강헌샘 : 연지 진토 안에 계수가 "정관"을 갖고 있지만 바로 술토옆에서 충을 한다. 꼭 찾는다면 자기보다 나이 많아 선생님 같은 사람 또는 10살 연하의 철없는 남자 또는 외국인 등 자신이 통상적으로 살아 온 사람과 다른 유형의 사람 만나면 좋다.
낯선피디님 : 추가 질문으로 인오술 화국에 대해서 삼합할 때 식상재성인성은 찾아보면 답이 나오는데 비겁이 작용할 때는 어떤지 궁금하다고 하셨다.
강헌샘 : 똑같다.
추가 사연 2-붉은 낙타님 사연
저는 남들의 부정적인 측면을 끌어내는 것 같습니다. 저랑 있다 보면 나쁜 본성을 드러낸다. 평소 다정다감하게 지내다가도 깊게 친해지면 상대방이 지나치게 자신을 드러내 저를 만만하게 본다. 그래서 불쾌함이 생겨 거리 두기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더 달려들어 여럿 이상한 사람들을 겪었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간 험한 꼴을 당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족한 사람들에게 더 마음이 가고 조언하게 됩니다.
저는 직업은 보습학원 선생님입니다. 힘세고 멋진 사람들보다 변두리에 있는 사람들에 더 먼저 다가갑니다. 일주는 병오일주면 태양을 등지고 다니는 적토마인데 왜 이럴까요?
조직 생활을 잘 못하고 의례 그 안에 있는 권력관계를 잘 못 견뎌 합니다. 특정인들을 중심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광대극 같다. 하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그런 부류와 떨어져 지낼 수 없어 버텨 보지만 결국 자기 분열을 겪고 조직을 나오게 됩니다.
사람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이 싫습니다. 전공은 국어국문학과이고 일본에 1년 정도 체류한 적이 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질려서 일본어 강사를 하려고 하다 어찌어찌 보습학원 강의를 하는데 마음은 편합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글쓰기 봐주는 직업이 제 적성에 딱 맞습니다. 제가 있는 학원은 정말 좋은 곳이기는 하지만 기운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늘 욕구불만에 시달리는 기분입니다. 해서 한국어 강사가 되는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국내에 있는 것이 답답하고 해외에 나가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하고 싶은 것은 글쓰기입니다.
결혼하고 아이기를 시간에 미혼이라 시간이 남아서 그럴까요? 병오일주는 결혼을 하지 못하면 장성살, 문창살이 살아난다는 데 그럴까요?
40살을 넘기니 인생의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조바심도 나고 하고 싶은 일에 더 집착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그냥 평범하게 안정적으로 살자는 제 마음속 소리도 들립니다. 하지만 큰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1, 2년 정도 외국에 나가 살겠다는 게 뭐 대단한 일일까요?
남들은 결혼, 가정 꾸리는데 맘 편하게 제 걱정만 하고 있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걱정도 됩니다. 저의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는데 이게 이루어질까요? 제 삶에 아직 기회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아버님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좀 있습니다.
지산샘 : 병오일주 명식내에 흰색이 없고 지금도 병오대운 안에 계시다. 신강하시고 재성이 많으시다. 불균형한 사주이며 연간의 겁재가 철주를 내려 월간의 임수와 합거하고 있다. 동료 등 인간관계가 겁재 때문에 자신의 명예를 빼앗아 갔다. 연간의 겁재가 문제가 많다. 임수(관성)를 가만놔두지 않고 있다.
낯선피디님 : 스스로 자존감이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산샘 : 병화일주는 자기중심인데 경쟁에서 지고 있다. 출생한 시간대가 자시인데 연간의 정화 힘이 너무 강해서 병화가 무력해지고 겁재가 강해서 그렇다. 주변 사람들의 시기와 경쟁(겁재) 때문에 병화가 방에서 쫓겨난 형국이다. 앞으로의 운세도 비겁, 겁재 운이라 자존감 떨어질 수 있다. 외국으로 나가는 것 적극 추천한다. 판을 확 뒤엎을 필요가 있다.
낯선피디님 :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는 어떤 것일까요?
강헌샘 : 병화나 정화의 공통 양상이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온전한 자기의 가혹한 정신적, 육체노동이 필요한 데도 그 작업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
글을 쓴다는 것은 화 기운에 맞기만
매듭을 짓기 위해서는 금(가을) 기운이 필수다.
지난번 썬리버님도 작가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셨다. 도전은 하는데 끝을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착수도 하지 않고 있다. 전형적인 병화의 자세이다.
죽돌님 : 학교 다닐 때 내가 공부하기만 하면 서울대 갈꺼라고 말하는 것과 같군요.
강헌샘 : 극신약이나 신강한 병화는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다 있다. 그런데 저는 이분의 사연 중 약자에 대한 애정과 사이코들이 주변에 얽힌다는 부분이다. 병오 명식중에서도 좀 별나다.병오일주가 안 별나면 더 겁난다.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징조다.
병화는 어둠이나 그늘을
비추려는 현상이며
혁명, 진보를 추구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혁명의 과정을 보면
추악한 추문과 폭력,
무고한 피해자의 속출로
얼룩져 있다.
현실적인 혁명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다.
자신의 기대가 스스로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앞선다. 그런 상황에서 침묵하거나 피하는 것보다 더 큰 상처가 올 것이라는 각오를 해야 한다.
낯선피디님 : 자존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주변의 비주류사람들에 다가간다고 생각하시는데요,,
강헌샘 : 명백한 주관적 오류이다.
자신의 대상이
자신의 기대보다
낮다고 자기를 그와 동일시하는 것은
본인도 문제려니와
그 상대방에 대한 결례이다.
자신을 시혜적인 개념으로 생각한다.
죽돌님 : 박근혜 같은 거군요,,,마음속 깊은 곳은 자신이 갑인 사람.
강헌샘 : 병오의 거칠은 독단성이 드러난다. 힘든 사람을 먼저 찾아가 도와주고 나중에 원수가 되어 욕먹는 경우가 있다.
병오는 "아주 강한 양의 기운"이라
순결하게 표현해도 다 드러난다.
이런 걸 생색내면 추악해 보이는데 병오는 베푼 것에 대해 기대한 만큼 보상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타인이 무심한 것을 이해 못 한다. 이러한 성향을 완화시켜 줄 재성도 없다. 자기 객관화가 안 된다.
죽돌님 : 자신도 모르게 시기, 질투를 받는 군요.
강헌샘 : 지난번 썬리버님 같은 분은 자신이 의사이면서 왜 자꾸 아픈 사람만 나한테 오지하고 고민한다.
낯선피디님 : 사연 중 자신에게 "막 덤벼든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지산샘 : 아내 얘기 들어주다 보면 2시간 넘게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듣다가 질려서 중간에 빠지면 왜 애당초 처음부터 들어주지 말지 소리를 듣는다.
낯선피디님 : 경험해 보지 못해 모르겠다.
강헌샘 : 무토는 절대 이해 못 한다. 해외로 가는 것 좋다. 이 부분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금기운도 없고 금대운도 60대가 넘어야 온다. 재성은 보통 재물, 여성 이전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망을 의미한다. 주변 사람들의 관계를 합리적, 현실적으로 등급을 매기는 조절 능력이다.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자신의 능력치를 재고조사해서 욕심부리면 안 된다. 하지만 병오는 이게 통제가 안 된다. 마치 "과소비 사치"가 통제되지 않는 것처럼 이게 병화의 힘이다.
낯선피디님 : 저는 백화점 명품 과소비 이런 거 이해 못 해요.
강헌샘 : 무토는 영원히 이해 못 한다. 지금 병오대운 통과 중이라 관계 속에서 표출을 못 하니깐 철저히 자기중심적으로 생각을 한다. 어른이란 나만 잘 성숙시키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자기를 규정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어른이 된다. 참 폼 안 나지만 현실적 관계, 가까운 가족관계를 잘 해결해야 한다.
신왕관왕하다하여 관을 용신으로 보시는 분도 있겠으나 저는 관을 한신으로 두고 식재를 용신으로 본다. 그런데 식신은 위태롭고 재성은 없다. 자기 속에서 이 기운을 생성해야 한다. 트정인에게 언어를 가르치는 것 너무 좋다. 글쓰기는 일기나 편지 말고는 불특정인에게 쓰는 것이다. 아직 관계 맺는 것에 틀이 안 잡혀 있기 때문에 글쓰기는 것은 의미가 없다. 우선 가까운 사람들부터 관계 개선을 해라. 자기 스스로 콘트롤하는 훈련되고 나면 45세 정미대운쯤 식상 기운이 쭉 10년 자연히 글을 쓸 것이다.
지금의 기운은 너무 미약해서 끝을 맺지 못한다. 그래서 자존감도 떨어지면 안 된다. 오히려 재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돈을 벌거나 아버지와의 관계를 재설정해서 재성을 확립하는 게 좋다.
아버지(기축년, 경오월, 경자일)에게 꾸준히 주기적으로 돈 부쳐라. 붉은 낙타님이 용신이 재성이고 병오일주에 신강해서 아버지와 돈독한 관계 맺기 힘들다. 무리하지 말고 아버지의 기운이 필요하니 용돈 보내라. 한 번, 두 번, 세 번 보내면 분명히 달라진다.
낯선피디님 : 효도는 당연한데 재성 기운이 필요해서 효도를 돈으로 하는게 맞는 건가요?
지산샘 : 가까운 곳 문제 해결 후 밖으로 나가야 한다.
강헌샘 : 육친은 내 삶을 존재하게 하면서 가장 강력한 영향을 주는 특수관계이다. 기운을 공유한다. 죽어 없어져도 끝나지 않고 파장은 여전히 영향을 미친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보면 가족끼리 잘 지낸다. 붉은 낙타님은 명식상 우선순위로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기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병화는 스케일이 커서 단계나 순서를
허접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들의 시야가 너무 넓어서
이런 것들은 무능해서가 아니라
이런 것들을 빠뜨려서 그렇다.
지산샘 : 너무 인정 끌려다녀서 예의를 갖추려고 하지 마라. 화 火가 예의다.
낯선피디님 : 본인이 하는 만큼 또 해줘야 하는 게 불편하다.
지산샘 : 재성활용법으로 금 재성이 있다. 그냥 사무적으로 살면 된다. 아버지한테도 사무적으로 용돈 보내줘라.
낯선 피디님 : 제2의 인생에 대해 이루어지는 데 우선 단계적으로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한국어 강사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기나 공부는 뭘 하면 좋을까요?
지산샘 : 45세 정미대운 때 가능할 듯하다.
강헌샘 : 내년이 제일 좋다. 기해년부터 20년 경자, 21년 신축년이 좋다. 아버지와 관계도 회복하고 공부도 시작해라. 관은 강한데 재성이 없어 목표만 있고 과정이 없다. 과정이 들어가야 식상생재 재생관이 흘러 간다.
지금 바로 움직여라.
낯선 피디님 : 병오일주는 결혼하지 않으면 장성살, 문창살이 된다는 얘기는 무엇일까요?
강헌샘 : 장성살은 12 신살 중 하나다. 저희 명리학에서는 채택하고 있지 않다. 병오기운이 너무 강력하고 화려하여 되지도 않는 가족 문제에 연연하지 않고 큰 사회적 출세나 호령하는 기운을 발휘한다는 뜻. 아니면 글을 통해 문필가가 되어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비겁의 힘이 무색무치하나 모든 것을 이루거나 모든 것을 잃는 힘이다. 비겁에 파괴되지 않는 자신이 재관을 운용할 수 있을 때 비겁의 힘이 강하면 재성이 파괴되고 관성의 힘 약화된다. 재관 활성화될 때 자기가 원하는 것 얻는다. 붉은 낙타님은 비겁에 관이 충분히 버틸 수 있다. 본인 스스로 채워 넣어 재성 생성시켜야 한다.
병오일주 남심 여심 공략법
딴지일보에 병오 남자 있었다.
죽돌님 : 병오일주 확 폭발하는 느낌이 있다. 평소에 조용한데 예술을 하는 친구였다. 예술적 재능이 있는데 위계질서 따진다. 분리수거 철저하다. 총수님에게 화를 낸다.
지산샘 : 남녀가 다르다. 병화일간이 어려우면서 편하다. 병오는 머리 꼭대기 햇빛이다. 두 가지 측면이 있다.굉장히 희망적이고 굉장히 비관적이다. 극상과 쇠락 이미지가 병존한다. 표현하지 않는다. 사연 안 보낸다. 남자들은 양기라 자신의 취약함 잘 안 드러낸다.
묵묵히 지켜보거나 자존감 살려 줘야 한다. 도리에 어긋난 행동 싫어한다. 예의 없는 것 싫어한다. 예의 바르게 매너 있게 대하면 편해한다.
강헌샘 : 꿈은 추상적으로 거대하게 행동은 철저히 디테일하게 하는 것 좋아한다. 병오가 가진 극단적 양면성 보여주면 충성심 느끼며 좋아한다.
여심은 정말 페미니즘부터 공부해야 한다. 한마디 잘못했다가 아웃이다. 사리를 따진다. 개념없는 사람 바로 쓰레기통 간다.
지산샘 : 병오일주 여성분들은 의심이 많다. 병오 비추어 본다. 확신범이 많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다. 병오일주 여성분들의 관에 오 중에 기토가 있어 상관상이다. 너무 밝게 들어다 보려고 하는 데 남자 마음을 볼 수 없다.
그래서 남자들이 확인받는 데
지쳐서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객관적인 직업, 학벌, 부모님 신상 여부를 진짜라고 믿어야 한다. 미덥지 않아하고 부단히 확인한다. 현실적으로 집에 월급을 꼬박꼬박 가져다준다는 것 등으로 믿어야 한다. 굉장히 섬세하고 논리로 말로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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